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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의 세계

화엄의 세계 우리가 보통 「화엄경」이라고 부르는 불경의 본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으로, '대방광'이란 대승 곧 진리를 의미하고 '불화엄'이란 아름다운 연꽃으로 옥대(玉臺)를 장식하듯 보살이 여러 가지 꽃으로 부처님의 연화장 세계를 장식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경의 부처님은 비로자나부처님으로서, 바이로차나(Vairocana)라는 범어를 발음대로 음역한 것이다. 광명변조(光明遍照), 대일변조(大日遍照), 변일체처(遍一切處), 변조왕여래(遍照王如來)로도 의역되는데, 뜻은 태양이 온 세계와 우주를 비추듯 진리의 빛을 비추는 '광명의 부처님'이다. 태양처럼 일체 세간의 어둠을 없애고 일체 만물을 생장시키며, 우주에 두루 가득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우주의 통일체를 상징한다. 그 종류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

화엄경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