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를 잘 해석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문을 해석하려면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해야한다. 위의 문장에서 앞의 "君"은 주어니까 "임금은"이 된다. 하지만 뒤에 나오는 "君"은 "임금다워야 한다."로 해석하였다. 왜 하필이면 "임금다워야 한다'일까? "임금은 임금일 뿐이다", 혹은 "임금을 임금이라 한다" 라고 해석하면 안되나?"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굳이 답이 있다면 앞뒤 문장으로 뜻을 추리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말에도 "나는 배를 샀다"라고 하면 "배"가 "먹는 배"인지, "타는 배"인지, 이 문장 하나만으로 알기 어렵다. 하지만 앞뒤 문장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먹는 배"인지, "타는 배"인지 둘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자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