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4

전심법요 서문

傳心法要 序門 黃蘗山斷際禪師傳心法要 河東唐裵休集幷序 황벽산단제선사전심법요 하동당배휴집병서 황벽스님 황벽스님하지만, 황벽스님이 사셨던 산 이름이죠. 워낙 출중한 분이 사시다보니 산 이름이 단제선사 황벽스님의 호가 되었습니다. 전심법요란? 心法을 전하는 요점. 마음의 도리와 이치를 공부하는 요점. 또 당배휴집- 당나라 배휴가 모았다. 하동배휴집병서- 하동지방에 자사로 와 있으면서 만났기 때문에, 스님 법문하는 것을 일일이 적고 다시 책을 낼 때, 배휴가 서문까지 쓰셨습니다. 또 이 분은 화엄경에도 밝아서 청량스님하고 인연이 있으셔서 큰스님들의 저술에 서문을 많이 썼습니다. 당시에 워낙 권위 있는 분이라. 이 분의 서문을 받으면 책이 인정을 받는 택이 된 것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의 서문 꼭 받습니다. 전 책..

카테고리 없음 2020.09.10

보성론

『보성론』에 나타난 여래장의 세 가지 의미 차 상 엽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 ▒ 목 차 ▒ Ⅰ. 들어가는 말 Ⅱ. 범본과 한역본과 티벳본 ?보성론?의 각 章에 나타나는 후기와 品名 비교 1. 범본 ?보성론?의 각 章에 나타나는 후기 2. 한역본 ?보성론?의 品名 3. 티벳본 ?보성론?의 각 章에 나타나는 후기 Ⅲ. ?보성론? Ⅰ.27-28게송에 나타난 여래장의 세 가지 의미 1. 범본 ?보성론? Ⅰ.27-28게송에 나타난 여래장의 세 가지 의미 2. 한역본 ?보성론? Ⅰ.27-28게송에 나타난 여래장의 세 가지 의미 3. 티벳본 ?보성론? Ⅰ.27-28게송에 나타난 여래장의 세 가지 의미 Ⅳ. 나오는 말 국문 요약 본고는 범본과 티벳본 ?보성론?에 나타나는 각 장의 후기와 이에 상응하는 한..

카테고리 없음 2020.09.09

능엄경의 7처징심

칠처징심의 내용과 개요 1) 내용 칠처징심이란 능엄회상에서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마음의 소재를 물으시매 아난이 일곱 번에 걸쳐 일곱 군데에 마음이 있다고 내보인 것으로 부처님께서 차례로 망답(妄答)을 파(破)하시고 오류를 지적하여 마음은 그 어느 곳에도 있지 아니한 상주진여(常住眞如)이며, 성정명체(性淨明體)임을 가리키시고 객진 번죄(客塵 煩惱)를 설명하여 진견(眞見)으로 이끌어 가는 과정으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내재(在內) -「몸 속에 있다고 하다」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모두 마음은 몸 안에 있고, 눈은 얼굴에 있습니다 라고 하나, 몸 안에 있다면 '방(房)안에 있으면서 먼저 방 안의 것들을 보지 않고 바깥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이 몸 안에 있는 마음이 먼저 몸 속을 보아야 하나 안을 보지 못하..

능엄경 2020.09.05

문 열면 밝은 세상으로 <무문관> 열어보기 8

문 열면 밝은 세상으로 열어보기 8 암환주인(巖喚主人) 허수아비와 참새 사람 옷을 입었다고 허수아비가 사람인줄 착각하는 너는 너는 참새 암환주인(巖喚主人) 瑞巖彥和尚, 每日自喚, 主人公, 復自應諾. 乃云, 惺惺著, 喏, 他時異日, 莫受人瞞, 喏喏. 서암 언화상은 매일 자신을 주인공아! 하고 부르고 다시 스스로 예! 하고 대답한다. 늘 깨어있어라!, 예!, 남들에게 속지 마라!, 예, 예! 學道之人不識真, 只為從前認識神. 無量劫來生死本, 癡人喚作本來人. 도를 배우는 사람이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은, 다만 예전부터 인식한 신을 자기로 알았기 때문이다. 무량한 과거부터 생사의 근본을, 어리석은 사람들은 본래의 자기라고 부른다. 참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가? 한 주인이 각각 다른 곳에 집을 두고 머슴을 각각 두면..

신문 연재글 2020.09.04

문 열면 밝은 세상으로 <무문관> 열어보기 7

문 열면 밝은 세상으로 열어보기 7 평상시도(平常是道) 平常心 평상심 추운 겨울밤인데 달은 알몸으로 서성이네. 평상시도(平常是道) 南泉因趙州問, 如何是道. 泉云, 平常心是道. 州云, 還可趣向否. 泉云, 擬向即乖. 州云, 不擬, 爭知是道. 泉云, 道不屬知, 不屬不知. 知是妄覺, 不知是無記. 若真達不擬之道, 猶如太虛廓然洞豁, 豈可強是非也. 州於言下頓悟. 남전에게 조주가 물었다. 어떤 것이 도입니까? 남전이 말했다. 평상심이 도이다. 조주가 말했다. 찾아 나아갈 수 있습니까? 남전이 말했다. 헤아려 나아가려 하면 곧 그르친다. 조주가 말했다. 헤아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도인 줄 알겠습니까? 남전이 말했다. 도는 아는 것에도 속하지 않고, 모르는 것에도 속하지 않으니, 안다고 하는 것은 망각이요, 모른다는 것은 ..

신문 연재글 2020.09.04

'척수지성(隻手之聲)

18세기 일본의 임제종의 선풍을 이르킨 白隱(백은) 慧鶴( 혜학)스님의 공안을 제시한 '척수지성(隻手之聲)' -'양손으로 손뼉을 치면 소리가 나는데 한 손으로 소리 내는 소식을 일러라!'- 공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에전에 소승이 이 공안을 듣는 순간에 앞뒤 소식이 콱 막혔다. '어찌 한 손으로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이 이치가 뭐꼬? 이뭐꼬? ??????????' 하루 낮밤을 참구하다가 새벽 예불을 하려고 종성을 치는데 문득 한 견해가 일어났다. 스님에게 가서 다시 공안을 일러 주시길 부탁 했다. "양손으로 손뼉을 치면 소리가 나는데 한 손으로 소리내는 소식을 일러라!" 소승이 스님께 다가가서 ' 한 손으로 스님의 빰을 후려쳤다!!!!!!!!!!!!!!.' ​ 스님: 어째서 그런고? 소승:다시 한 번 빰..

공안 2020.09.01

근 현대 한국의 선시을 쓴 선승들

조선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한국 선시의 역사 - 1392년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정치이념은 유교로 바뀌는데 이 무렵 함허득통(涵虛得通, 1376~1433)이 출현, 불후의 명작 를 남겼다. 함허는 태조 이성계의 왕사(王師)인 무학(無學)의 제자였고, 무학은 고려말 임제풍 선시의 거장 나옹의 제자였다. 그러나 나옹의 임제풍 선시는 무학을 거쳐 함허에게 와서 애석하게도 그만 끊겨버리고 만다. 그래서인지 함허의 선시에서부터 체념적인 정서가 한국 선시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배불(排佛)정책은 제3대 태종(太宗) 때(1400~1418)부터 시작되어 세종(世宗)으로 이어지는데 이때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 1435~1493)이 출현, 비애감 어린 선시를 남겼다. 그는 원래 생육신의 한..

한국불교의 수행법, 무엇이 문제인가 / 마성

한국불교의 수행법, 무엇이 문제인가 / 마성 1. 머리말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만 되뇌고 있다. 예전에는 불교가 이 민족과 함께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면 왜 이처럼 한국불교가 제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가?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수행의 종교’로서 불교 본연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수행(修行)’과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이 주제는 지난 2011년 1월 26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이 담화문을 통해 제안한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의 5대 결사 중에서 수행결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총무원장의 담화문에 따르면, “불교 본연의 모습..

카테고리 없음 2020.08.28

한국불교 수행에 대하여

1. 개념정의와 범주 구분 없는 수행이란 용어 남발 어떤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설명하거나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것에 대한 개념 또는 범주를 정의하여 동일한 개념의 의제를 설정하는 것이다. 동일한 개념정의를 통한 의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어야 배가 산으로 가지 않고 의견의 통일성을 찾는데 집중을 할 수 있고 시간을 허투로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한국불교에 있어서도 몇몇 중요한 용어나 단어에 대해서는 분명한 개념 정의와 범주 설정을 한 후에 의견을 개진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수행이란 용어 또한 마찬가지다. 수행에 대한 정의나 개념을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면 말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같은 수행이란 용어를 쓰거나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생각하는 범..

카테고리 없음 2020.08.28

공이란 나타 낼 수 없는 진실. 허공한 자성에 집착하기 때문에 공空, 무생無生, 무이無二, 무자성無自性을 말한다. 공성(空性)은 7가지 1,상공相空 - 자상과 공상이 생겨남이 없 또 머무름이 없다. 2, 자성공自性空 - 일체법의 자성은 생겨나지 않는다. 3, 무행공無行空- 모든 온(蘊)은 본래 열반으로 모든 諸行이 없다. 4.행공行空- 모든 온과 업과 인이 화합함으로 말미암아 생겨나 나와 나의 것을 더난 것 5, 일체법불가설공一切法不可說空- 일체법을 허망하게 헤아린 자성은 말할 수 없다고 한다. 6제일의성지대공,第一義聖智大空 - 스스로 깨달은 성지를 얻을 때 일체 견해의 모든 잘못된 습기를 떠남. 7, 피피공被被空- 이것에는 저것이 없다는 것. 그도이도 모두 ,상호간 모두가 공이된다. * 삼해탈(三解脫)..

카테고리 없음 2020.08.16

불생불멸... 능가경

불생불멸은 유나 무를 얻을 수 없고 생멸을 떠난 것이다. 전도견은 법에 성푸이 있다고 보는 견해다. 불생불멸이 열반이다. 불생불멸도 방편을 닦지 않으면 불선이 된다. 보살 마하살은 문자에 집착하지 않고 이치에 맞게 설법해야 한다. 뜻에 다르고 문자에 의지하지 않는다. 진실한 법은 문자를 떠났기 때문에 희론이 모두 끊어진다. 문자는 누가누구를 위해 말하겠는가. 법이 끊어진다. 많이 듣는다는 것은 뜻을 잘 안다는 것이지 말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일체의 법 가운데 사물과 사물없음이 무상하다는 것은 만드는 것을 능조(能造), 만들어진 것을 소조(所造), 그 모양이 괴멸(壞滅)하지만 대종(大種)의 자성은 본래 일어남이 없는 것이다. 물질이 무상하다는 것은 能造와 所造의 물질의 체는 소멸하지 않고 형상이 무상하..

카테고리 없음 2020.08.16

정의와 진실

정의와 진실의 화살을 밖을 향해 쏘지말고 늘 안으로 자신을 향해 쏴라! 정의로움을 외치면서 남의 허물이나 잘못을 탓한다고 자신이 정의롭고 진실해지지 않는다. 스스로 정의롭고 진실 하려면 밖을 향한 잣대의 화살을 안으로 자신에게 향해 잣대를 드리대고 냉철하고 겸손하게 행동하고 실천 할 때 이다. 정의나 진실은 말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고 과거에 정의롭고 진실 했다고 지금도 정의롭고 진실하다고 생각하지 말라ㆍ 또한 과거에 정의롭고 진실하지 못했다고 지금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세월은 한 순간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한다는 사실이 진실이듯 어제의 그 사람이 오늘에 그 사람이라고 착각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며 그대 스스로도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생각과 변하고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0.08.05

붓다의 대답

인간에게서 가장 놀랍게 여기시는 점은 어떤 것들이세요?" Buddha answered...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That they get bored with childhood, they rush to grow up, and then long to be children again."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며 서둘러 어른이 되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 다시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That they lose their health to make money... and then lose their money to restore their health."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고나서는, 잃어 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번 돈을 다 써버리는 것." "That by thinkin..

카테고리 없음 2020.07.09

파릿타

조복법 (調伏法)- 파릿타(paritta) 불교는 살생을 하는걸 금하지만 밀교에서는 조복법이라는 원적(怨敵)인·악마 따위로부터 항복을 받기 위하여 수행하는 법이 있습니다.. 기원은 힌두교의 바라문교의 만트라 의식에서 유래 됬는데 만타라 속에는 병의 치료, 원적의 추방, 기우(祈雨), 전승에 관한 주문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주문이 토착신앙과 결합하여 더욱 다양해지고, 점차 주법(呪法)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바라문교의 경전인 에는 주문과 주법이 상당히 많으며, 이러한 주술적인 경향은 점차 체계화되었죠. 의 주술은 치병법(治病法), 장수법(長壽法), 증익법(增益法), 속죄법(贖罪法), 화합법(和合法), 여사법(女事法), 조복법(調伏法), 왕사법(王事法), 바라문법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0.07.08

전염병이 창궐 할 때 부처님은 어떻게 했을까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 했을 까요. 이웃나라인 비사리성(毗舍離城)에선 귀신이 흥성하여 죽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었으니, 하루 동안에 죽는 사람이 1백여 명이나 되었다. 귀신 나찰이 그곳에 가득 차 얼굴과 눈이 누렇게 떴고 어떤 이들은 3일이나 4일 만에 죽었다. 그래서 비사리성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모두들 한 곳에 모여 함께 의논하였다. “이 큰 성은 너무도 번성했고 토지와 사람이 풍족해 한없이 부유하고 즐거워 저 석제환인이 사는 하늘의 궁전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귀신의 피해를 입어 모조리 죽고 쓸쓸하기가 산이나 들과 같다. 누가 이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신덕(神德)을 가졌겠는가?”爾時,毘舍離城,鬼神興盛。人民死亡,不可稱計。一日之中,死者百數。鬼神羅剎充滿其中,面目黃色,或經三、四日而死..

카테고리 없음 2020.07.08

법구비유경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제1권 진세(晋世) 사문 법거(法炬)ㆍ법립(法立) 공역 1. 무상품(無常品) 옛날에 제석천[天帝釋]은 자신의 몸에서 다섯 가지 덕(德)이 떠났기 때문에, 목숨을 마치면 장차 인간 세상에 내려가 옹기장이 집에서 나귀의 태(胎)를 받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다섯 가지 덕이란 무엇인가? 첫째는 몸에서 광명이 사라지는 것이요, 둘째는 머리 위의 꽃이 시드는 것이며, 셋째는 본래의 자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겨드랑 밑에서 땀 냄새가 나는 것이며, 다섯째는 흙먼지가 몸에 묻는 것이다. 그는 이 다섯 가지 일로써 복(福)이 다하였음을 스스로 알고, 매우 걱정하고 근심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 삼계(三界) 안에서 사람들의 괴로움과 재액(災厄)을 구제할 이는 오직 부처님뿐이다..

법구경 2020.07.07

신통에 대한 알아차림

신통(神通)이란 말은 문자 그대로 신령스러운 힘과 능력으로 통하는 경계를 의미하며 그러힌 행위를 행하는 것을 기적이라는 표현으로도 쓰기도 한다.신통이 일어나는 원인은 분별하는 마음이 없이 無心한 상태(사마티)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이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통은 여러가지 수단의 방법이나 수행을 통해 나타난다.신통이 일어나는 경우를 보면수행의 선정(禪定)을 닦아서 얻을 수 있는 수통(修通)주문(呪文), 염불(念佛)을 많이 외워서 얻는 주통(呪通) 도의 이치를 깨달아서 사물을 따라서 자유자재한 도통(道通)인 신통 등이 있다.  부처님 제자 중에 빈두로 존자는 목련존자 다음으로 신통이 이었는데 전단향 바루를 장대에서 내리는 신통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부처님은 빈두로 존자에게 호된 꾸지람을 듣고 엄한..

카테고리 없음 2020.07.06

1종식은 왜 하지요.

1종식은 왜 하지요? 부처님은 사시 (9시반에서 11시반)에 만 진지를 드셨다고 해서 1종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수행자들이 부처님처럼 1종식을 합니다.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수행을 하니까 당연히 스승의 모습을 닮고 따라야 하는 것도 귀한 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 이 계실 때는 2600년전에 일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모든 음식은 직접 탁발을 해서 드시거나 일반 재가 신도들의 공양을 올려서 드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때 맞춰 음식을 드실 수 없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한 음식은 몸을 보호하는 약으로 드셨지 몸이 요구하는데로 배부르게 식탐을 내어서 드시지 않으셨습니다. 食貪은 수행자에게 최고의 걸림돌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부처님이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이 '자식의 몸을 먹는다'라고 생각하..

카테고리 없음 2020.07.05

천태법화 체계

천태법화 체계 대사는『법화경』의 문구를 해석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방법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즉 인연석·약교석·본적석·관심석이다. 인연석이란, 부처와 중생의 감응인연에 기초하여 경문을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말하자면 가장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경전 해석법입니다. 다음에 약교석이란 경전의 문구를 장·통·별·원의 4로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본적석이란 본문과 적문으로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제4 관심석은 공·가·중 이라는 관문의 입장에서 한 해석입니다. 따라서 경전의 문구를 자신의 체험에 기초하여 실천 규범을 나타낸 해석법입니다. 『법화문구』는『법화경』28품 구절을 이 네 가지 입장에서 해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법화경』문구 자체에 대한 해석이므로 28품의 전후관계..

불성이란?

선남자야, 그대가 묻기를 ‘어떤 것을 불성이라고 하는가?’ 하였으니, 자세히 들어라. 내가 그대에게 하나하나 해설하겠다. 선남자야, 불성은 제일의공(第一義空)이라 하고, 제일의공은 지혜라고 한다. 공이라고 말하는 것은 공한 것이니 공하지 않은 것을 보지 않는 것이며, 지혜라고 하는 것은 공한 것이나 공하지 않은 것과, 항상한 것이나 무상한 것과, 괴로운 것이나 즐거운 것과, 나인 것이나 내가 없는 것을 보는 것이다. 공이란 것은 온갖 생사이며 공하지 않다는 것은 대열반이며, 나아가 내가 없다는 것은 생사이며 나라는 것은 대열반이다. 온갖 공한 것만 보고 공하지 않은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중도(中道)라고 할 수 없으며, 나아가 온갖 내가 없는 것만 보고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중도라고 할 수 없다. 중도..

카테고리 없음 2020.06.29

불설대반니원경 제6권

[173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6권 동진 법현 한역 한지안 번역 17. 문보살품(問菩薩品)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엇을 보살마하살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이미 뜻을 일으킨 자 그리고 뜻을 일으키지 않은 자 이들 일체를 보살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겨울날에는 소유(蘇油)가 응결되어 진액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일체 경전과 모든 여타의 삼매를 닦아 익혀 마음을 내어 과위를 바라면서 보리를 구하면 이런 무리는 이름이 도의 뜻을 내지 못한 것이며, 능히 속히 보살의 도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부지런한 방편이 없는 것은 겨울날과 같기 때문이니라. 또 선남자야, 봄철의 해가 그 뜨거움이 맹렬하면 일체 소유(蘇油)가 모두 진액이 되며, 나머지 ..

불설대반니원경 제5권

[130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5권 동진 법현 한역 한지안 번역 11. 사제품(四諦品) 그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약 괴로운 것을 괴로움의 참 이치[苦聖諦]라 이름한다면 지옥과 축생에도 모두 괴로움의 참 이치가 있을 것이다. 괴로움의 참 이치라 이름하는 것은 여래가 항상 머무는 법신이며, 잡된 것을 먹는 몸이 아님을 아는 것을 말하느니라. 중생이 여래의 높은 지혜를 알지 못하고, 괴로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법 아닌 것을 법이라 하며, 오래도록 어리석음과 애착의 번뇌에 묶여 겁을 지나도록 나고 죽는 고통의 바퀴에서 항상 맴도느니라. 설령 여래가 항상 머문다[常住]는 두 글자를 잠깐이라도 귀에 스친 자는, 천상에 태어나기를 구하고 해탈을 구하매 반드시 성과(聖果)를 얻어..

불설대반니원경 제4권

[102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4권 동진 법현 한역 한지안 번역 9. 사의품(四依品) 부처님께서 다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 대반니원경은 능히 바른 법에 나아가게 하며, 바른 법을 보호해 지니게 하며, 능히 네 가지 의지가 되며, 많이 제도 해탈시키는 바이며, 많이 넉넉하고 이익 되게 하는 바로써 세간을 벗어나게 하나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범부로 번뇌를 여의지 못하였으나 세간을 벗어나면 많이 제도 해탈되고 많이 넉넉하고 이익 되게 하는 이들이요, 둘째는 수다원과와 사다함과를 얻은 이요, 셋째는 아나함과를 얻은 이요, 넷째는 아라한과를 얻은 이들이다. 이 네 종류의 사람이 진실로 의지가 되느니라. 많이 제도 해탈되고 많이 넉넉하고 이익 되게 하는 저 ..

불설대반니원경 제3권

[70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3권 동진 법현 한역 한지안 번역 8. 사법품(四法品)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은 네 가지 법을 성취하여 능히 사람들을 위하여 대반니원경을 말해야 하느니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능히 자신을 오로지 바르게 하고, 능히 남을 바르게 하며, 능히 물음을 따라 대답해 주는 것이며, 인연을 잘 아는 것이니, 이것이 네 가지 법이니라. 자신을 오로지 바르게 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간절한 가르침을 듣고 능히 따라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몸에 털이 모두 서며 부처님 말씀대로 할지언정 어찌 불붙는 마른 나무를 안고 온몸을 데이게 하겠는가? 여래의 방편인 은밀한 가르침, 그것을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고 항상한 것이 있다고 하는 것을 듣고 문득 비방을 일으켜서..

불설대반니원경 제2권

[37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2권 동진 법현 한역 한지안 번역 4. 애탄품(哀歎品) 이때 온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취락과 성읍과 산과 바다, 그리고 시방이 모두 크게 진동하였다. 때에 여러 중생들이 각기 큰 두려움을 내었으며 천상과 인간ㆍ아수라들이 소리를 지르며 슬피 탄식하면서 부처님 발에 절하고 공양하여 마치자 모두 한꺼번에 게송으로 말하였다. 사람 가운데 영웅이신 이에게 머리 조아립니다. 저희의 지금 고로(孤露)함을 불쌍히 여기소서. 세존의 발아래 몸을 던져 미묘한 공덕을 우러러보옵니다. 저희에게 나고 죽는 갖가지 한량없는 고통을 말씀해 주시고 여러 천상과 인간의 듣는 자가 싫증을 내지 않게 하셨습니다. 비유컨대 외로운 아들이 곤란한 병이 스스로 몸에 걸려 비록 훌륭한 의사의 치료..

불설대반니원경 제1권

불설대반니원경(佛說大般泥洹經) 제1~6권 [1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1권 동진(東晉) 법현(法顯) 한역 한지안 번역 1. 서품(序品)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이성(拘夷城)의 역사(力士:종족의 이름)가 태어난 희련(凞連)강가 견고림(堅固林)의 쌍수(雙樹)에서 8백억 비구들이 앞뒤에서 에워싼 채 함께 계셨다. 이 날은 2월 보름,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려던 날이었다. 이때 여러 중생들이 제각기 기뻐하며 스스로 청정하여 의혹과 싫증이 없는 생각을 하다가 홀연히 오늘 여래(如來)ㆍ응공(應供)ㆍ등정각(等正覺)께서 세상을 불쌍히 여기시고 세상을 덮어 보호하시며, 세상의 귀의할 곳이 되어 주시고 평등하게 중생들을 관찰하시되 외아들을 보듯이 하는 것을 깨달았다. 조용하고 고요하며 위대..

대바니원경 해제

[1 / 12] 쪽 불설대반니원경(佛說大般泥洹經) 해제 이 경전은 6권으로 되어 있으며, 5세기 초(初)에 중국의 학승 법현(法顯)이 번역한 것이다. 법현은 평양의 무양(武陽) 사람이다. 속성은 습(襲)이며, 어려서 승려가 되어 20세에 비구계를 받았다. 연구가 진취해 가자 경(經)과 율(律)이 구비되지 못한 점을 느끼고, 399년(동진 융안 3년)에 도반 혜경ㆍ도정ㆍ혜달ㆍ혜외 등과 함께 장안을 떠나 서역의 여러 나라를 거쳐 북인도에 갔다. 불루사(弗樓沙)에서 동행들과 작별하고 홀로 펀잡 지방을 지나 항하 유역의 교세(敎勢)를 시찰하고, 불적(佛跡)ㆍ영지(靈地)를 순례하면서 경과 율을 번역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마갈타국에 3년간 머물면서 『마하승기율』ㆍ유부율ㆍ『니원경』ㆍ『잡아비담심론』 등을 연구하고,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