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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이란?

통융 2020. 6. 29. 21:38

선남자야, 그대가 묻기를 ‘어떤 것을 불성이라고 하는가?’ 하였으니, 자세히 들어라. 내가 그대에게 하나하나 해설하겠다. 선남자야, 불성은 제일의공(第一義空)이라 하고, 제일의공은 지혜라고 한다. 공이라고 말하는 것은 공한 것이니 공하지 않은 것을 보지 않는 것이며, 지혜라고 하는 것은 공한 것이나 공하지 않은 것과, 항상한 것이나 무상한 것과, 괴로운 것이나 즐거운 것과, 나인 것이나 내가 없는 것을 보는 것이다. 공이란 것은 온갖 생사이며 공하지 않다는 것은 대열반이며, 나아가 내가 없다는 것은 생사이며 나라는 것은 대열반이다.

 

온갖 공한 것만 보고 공하지 않은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중도(中道)라고 할 수 없으며, 나아가 온갖 내가 없는 것만 보고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중도라고 할 수 없다. 중도란 것은 불성이라고 하니 이런 뜻으로 불성은 항상하여 변하지 않으며, 무명에 덮여서 중생들로 하여금 볼 수 없게 한다. 성문과 연각은 모든 공한 것만 보고 공하지 않은 것은 보지 못하며, 나아가 모든 내가 없는 것만 보고 나인 것은 보지 못한다. 이런 뜻으로 제일의공을 얻지 못하며, 제일의공을 얻지 못하므로 중도를 행하지 못하고, 중도가 없으므로 불성을 보지 못한다.

<대반열반경 27권>009_0236_b_24L善男子汝問云何爲佛性者諦聽諦聽吾當爲汝分別解說善男子佛性 者名第一義空第一義空名爲智慧所言空者不見空與不空智者見空及與不空常與無常苦之與樂我與無我空者一切生死不空者謂大涅槃乃至無我者卽是生死我者謂大涅槃 009_0236_c_09L見一切空不見不空不名中道乃至見一切無我不見我者不名中道中道者名爲佛性以是義故佛性常恒無有變易無明覆故令諸衆生不能得見聲聞緣覺見一切空不見不空乃至見一切無我不見於我以是義故不得第一義空不得第一義空故不行中道無中道故不見佛性 

 

그대는 묻기를 ‘무슨 뜻으로 불성이라고 이름하는가?’라고 하였다. 선남자야, 불성이라고 함은 곧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중도 종자이다.

009_0236_c_24L如汝所問以何義故名佛性善男子佛性者卽是一切諸佛阿耨多羅三藐三菩提中道種子

 

또 선남자야, 불성은 곧 수릉엄삼매이니 성품이 제호(醍醐)와 같으며, 여러 부처님의 어머니이다. 수릉엄삼매의 힘으로써 부처님들로 하여금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모든 중생이 다 수릉엄삼매가 있지만 닦아 행하지 않으므로 보지 못하며, 그러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지 못한다.

선남자야, 수릉엄삼매에 다섯 가지 이름이 있다. 첫째는 수릉엄(首楞嚴)삼매이고 둘째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고 셋째는 금강(金剛)삼매이고 넷째는 사자후(師子吼)삼매이고 다섯째는 불성(佛性)이다. 그 짓는 대로 따라서 곳곳마다 이름을 얻는다. 선남자야, 한 삼매가 가지가지 이름을 얻는 것과 같이 마치 선(禪)에는 4선이라 하고, 근(根)에는 정근(定根)이라 하고, 역(力)에는 정력이라 하고, 각(覺)에는 정각(正覺)이라 하고 정(正)에는 정정(正定)이라 하고, 8대인각(大人覺)에는 정각(定覺)이라고 하는 것과 같아서 수릉엄삼매도 그와 같다.

 

009_0238_c_12L復次善男子佛性者卽首楞嚴三昧性如醍醐卽是一切諸佛之母以首楞嚴三昧力故而令諸佛常樂我淨一切衆生悉有首楞嚴三昧以不修行故不得見是故不能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18L善男子首楞嚴三昧者有五種名一者首楞嚴三昧二者般若波羅蜜三者金剛三昧四者師子吼三昧五者佛性隨其所作處處得名善男子如一三昧得種種名如禪名四禪根名定根力名定力覺名定覺正名正定八大人覺名爲定覺首楞嚴定亦復如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