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사상 6

용수의 중론

대승불교가 일어나면서 그 사상적 체계를 세운 사람이 바로 용수(龍樹, Nagarjuna)이다. 흔히 대승불교의 비조(鼻祖 어떤 일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라 하고 제 2 석가라고도 한다. 그는 대승의 선구자로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논서를 저술하였다. 대표적인 논서로 을 비롯하여 등이 있고 또 의 주석서라 할 수 있는 이 있다. 이러한 논서에서 주장한 용수의 사상은 한마디로 공(空)을 천명하는 공사상이다. 공이란 곧 존재의 본질을 밝히는 용어로 그 어원이 범어 ‘sunya’인데 모든 존재는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고정불변하고 독립된 실체가 없다는 뜻이다. 용수보살은 먼저 초품에서 팔불중도(八不中道)를 말한다. “생기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며, 항상 하지도 않고 단멸하지도 않는다. 不生亦不滅 不常亦不斷 不一..

중도사상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