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 보기/산문 14

벼락맞은 놈

벼락 맞은 놈 우리가 못된 짖을 하면 흔히들 ‘저 벼락 맞아 죽을 놈’이라고 한다. 사실 벼락이라는게 그리 흔한 것은 아니다. 특히 사람이 벼락을 맞는다는 것은 더욱 희귀할 뿐 아니라 확률 또한 쉽지 않다. 벼락이라는 것은 낙뢰(落雷)라하며 번개와 천둥을 동반하는 급격한 방전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소나기를 내리며,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낙뢰는 주로 적란운 안에서 발생한다. 공중의 전기와 땅 위의 물체에 흐르는 전기와의 사이에 방전 작용으로 일어나는 자연현상. 금강경의 마지막 구절에도 여로역여전이라는 말이 나온다. 세상은 이술같고 번개같이 찰나에 지나가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전기는 번개의 이치를 활용한 인류 최고의 선물이다. "갑아 들에 가제이..." 어머니가 상방에서 낮잠을 자는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