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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불교 - 명상과 바라밀, 집단과 개인주의

불교는 개인주의 명상에서 출발한다. 부처님이 생로병상의 괴로움에서 출발한 개인의 행복 추구를 목적으로 수정주의며 행동적 작용주의다. 그런데 직접 명상 수행을 통해 깨달은 것은 우주 전체가 하나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전체주의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연기된 작용으로 일어남을 알아차린다. 모든 것은 연기작용으로 모든 것은 나타남과 동시에 없어져 무상하며 그런데 모든 것은 고정되어 있고 머문다고 착각하여 탐진치의 영생을 꿈구다 이루지 못해 괴로움을 갖는다. 나타난 모든 것은 절대의 개체로 닮은 것은 하나도 없다. 각의 나타남과 쓰임이 다를 뿐,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만 그 모든 것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 무아이다. . 그 진리를 이해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교학이..

우리말 불교 2022.02.02

우리말 불교 - 작용주의와 전체주의

불교는 작용주의이며 전체주의다. 불교는 연기의 작용을 깨닫고 쓰는 삶이 불교이기 때문에 작용주의다. 모든 삶이 불교적 명상이기 때문에 전체주의다. 부처님이 인도 전통의 명상주의(고행,수정(修定)주의 , 출입식의 명상)= 사마타 명상에서 시작 했다. 부처님이 세명의 스승(막가바, 알라라 깔라마, 웃다가 나마뿟다) 에서 배운 고행주의나 수정주의 등에서 배운 수행은 모두 사마타 명상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출입식하는 수행은 결국 명상 할 때만 고요하나 삶에서는 또 괴로움이 나타나는 것은 진정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삶에서 늘 깨어있는 알아차림의 명상 관자재(觀自在) 수행이 위빠사나 명상을 한다. 부처님이 나의 진리는 논리나 철학이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는 수행이라고 산자야에게 말씀했듯 불..

우리말 불교 2022.02.02

우리말 불교 - 때와 곳

우리가 살고 있는 때와 곳을 알아보자. 때는 시간이고 곳은 공간이다. 지나가 버린 때와 오지도 않는 때 그리고 지금 이라는 때는 모두가 때를 나누어 생각에 갖힌 거짓된 꾸민 마음이다. 때는 때를 알아차리는 순간 만들어 지는 것이지 고정된 때는 없다. 모든 때는 오직 지금 밖에 없다. 지난 때나 오지 않는 때도 모두가 지금 이 때를 알아차리는 순간 지난 때 오지 않는 때을 알게 된다. 곳도 나를 기준하여 나누는 생각이거나 사람들 간에 서로 약속한 것일 뿐 진짜의 곳은 각자 스스로의 생각일 뿐이다. 여기 저기 모든 곳(10방위)도 오직 지금 여기 밖에 없다. 오직 지금 여기라는 곳을 알아차리는 순간에 여기 저기라는 곳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내가 지금 여기에서 지난 때나 곳, 오지 않는 때나 곳을 생각한다고..

우리말 불교 2022.01.30

우리말 불교 - 불교의 바른 앎

불교의 바른 앎(眞理) 이것이 있어서 그것이 있고 그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듯 이 세상에 모든 것은 서로서로 한 우리로 이어져 있으며 보고 듣는 것은 있지만 그 것이 머무는 자리는 없다. 그 모든 것은 잠시도 머물지 않고 나타나면 변하여 사라진다. 그래서 그것들은 영원한 것이 없고 홀로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나 또한 뚜렸이 나라고 내 세울 것, 내 것, 이거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나 바른 앎으로 보면 이 세상에 나타난 모든 것은 또 다른 '나'이기도 하며 모두가 내 것이며 내가 한 우리의 전부가 된다. 이러한 바른 앎을 알게되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마음에 일어남이 일어나 있는 그대로 모두가 내 몸 같이 보살피고 아끼며 나눔의 삶을 살게 된다. 즉 우리가 바르게만 깨어 있으면 우리의 모든 삶 ..

우리말 불교 2022.01.29

통융스님의 우리말 불교 - 바른 앎과 나눔의 종교

불교는 바른 앎으로 나눔하는 종교입니다. 온전히 나와 남을 구별 없이 하나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대승경전에서는 이것을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이고득락과 자비희사(離苦得樂과 慈悲喜捨) 바르게 앎이란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부처님이 깨달은 참 뜻(연기법緣起法)을 일어난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중도中道) 그 참 뜻은 너와 내가 서로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과 모든 것은 한 사이(순간,찰나)도 멈춤이 없이 변해가고 바뀐다는 것입니다.(무상無常) 그래서 너와 나는 둘이 아닌 또 다른 나이기에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우리'라는 큰 하나입니다. 나라는 것도 나만 홀로 있을 수 없고,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나는 없다(무아無我)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나를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우리말 불교 2022.01.28

통융스님의 우리말 불교 - 나타나 있는 그대로의 앎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차리는 것은 일으키는 첫 마음에 머무는 것이다. 그 첫 마음은 시작이면서 마지막으로 오직 지금을 알아차리며 깨어 있는 하나 된 마음이다. 오직 나타나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며 보고 듣는 것은 있지만 그 것이 머무는 자리는 없듯(眞空妙有) 모든 존재는 태어나기는 한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은 없음을 알아야 한다. 처음 수행하는 때에는 온갖 일어난 마음들로 분주하여 한 마음으로 모으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들뜨고 나눠진 마음들을 계속해서 첫마음에 새겨 두고 힘을 모아야 한다. 보고 들으면서 내 생각으로 이렇다 저렇다 나누지 말고 나타난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나와 그것을 나누지 말고 하나되어 있는 그대로 이어짐이다. 한 곳에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한 마음으..

우리말 불교 2022.01.28

새해 아침에 기도

♡ 새해 아침에 기도 ♡ 그날이 늘 오늘 같이 고요가 잠든 새벽을 깨우는 종을 칩니다. 새벽을 쓰는 것은 무명에서 벗어나 진리를 마주하는 것이듯 종소리에 깨어난 밝음이 어둠을 밟고 새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이 경자년 새해 첫 날! 온 누리에 지혜와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나와 인연된 모든 당신들 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는 뭇 생명들까지 경자년 새해는 모두가 함께 화평하고 행복하길 소원하며 뜻하는 모는 일들이 소원 성취하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병고와 시련으로 아파하는 몸과 마음에는 건강과 희망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 번 쯤 자비의 마음을 낼 수 있게 기도합니다. 한 마음 여여한 사랑으로 기도합니다. 늘 지금! 알아차리며 깨어 있는 주인공으로 참 삶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ㅡ..

주자의 성리론

주희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와 기의 성격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이(理리)란 사물들에 각각 내재해있으면서 사물들의 존재와 생성, 변화의 근본이 되는, 무형의 형이상자인 태극이다. 즉 천지만물의 운동과 변화를 이끄는 이법이다. 이에 대한 표현은 무수히 많다. 이는 음양의 동정운동의 까닭(원인)이고 운동법칙이다. 운동 그 자체는 기의 속성이지만, 기가 일음일양 一陰一陽하는 법칙성을 지니는 까닭이 바로 이다. 이것을 ‘자연히 그러한 이치’ 라는 의미의 소이연지리所以然之理라고 표현한다. 일음일양의 질서(=리)란 우주의 그 자체의 생명유지 방식으로, 리로 인해 굴러가며, 리가 그 생명 원리이다. ​ 간단하게 표현해서 이는 일종의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자연법칙이다. 또한 천지만물이 따라야 할 도道이자 표준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01.25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스리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 제자 발세카 I am that 와 I am 나는 존재한다. 나는 이다. 나는 실재로 존재함 담배가게 성자 -에서 * 지각의 존재는 의식(sense of being)이다. 태어난 것이 육체같지만 그것은 외관상 그렇게 보일 뿐 실재로 태어난 것은 의식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 전체를 이 세상 밖에서 바라 보라..... 인도는 식인 의식(意識 )으로 중국은 마음인 성(性)과 심(心)으로 설명한다. * 왜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가? 개체로서 너와 내가 없다는 것을 알면 된다. 본래 태어남은 소멸을 갖는다. 탄생은 기쁨이고 죽음은 슬픔이라고 한다. 애고인 집착과 나의 상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어난 그 존재 자체만 보면 된다. 모든 것은 관점에서 비롯 된다. 나라고 생각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2.01.18

깨달음은

* 깨달음이 무엇입니까? 반갑습니다. 대자비사 주지 통융입니다. 오늘 대화할 '주제가 깨달음이 무엇입니까?'라는 내용입니다. 깨달음은 온전한 자비 실천의 삶입니다. 물론 자비희사로서의 행하되 행함이 없이 할 뿐입니다. 깨달은 자를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왜 그런지는 차차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깨달음은 각자가 알아차리는 체험인데 이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뱀에다가 발을 그리는 실수를 범하는 것인 줄을 잘 앎니다. 더군다나 완전한 깨달음을 갖지 못한 자가 깨달음을 이야기 하려니 더욱 송구합니다. 다만 소승도 불법을 공부하는 수행자로서 소승이 경험하고 아는 것 만큼 함께 토론한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깨달음에도 수준이 있고 여러 차제의 과정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전이나 논서에서 구분하여 설명들..

통융의 이야기 2022.01.16

사량분별

빠판차papañca-saññā-saṅkhā(사량분별-인지-분별)를 이해하기 위한 조건 출처 : 초기불교연구원 카페 먼저 오온이 일어남이 따라서-같이-생겨남과 몸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먼저 대끝을 참조하여 디가21제석문경 2.2~3 과 맛지마 18 꿀덩어리 경 §16을 참조하고 그리고 상윳따14:12 근원있음 경 등을 참조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것이 있음에 이것은 있게 되고 imasmiṁ sati idaṁ hoti, 이것의 생겨남으로부터 이것은 생겨난다. imassuppādā idaṁ uppajjati. 이것이 없음에 이것은 없게 되고 imasmiṁ asati idaṁ na hoti, 이것의 소멸로부터 이것은 소멸한다.” imassa nirodhā idaṁ nirujjhati. 빠빤..

카테고리 없음 2022.01.14

사량분별

사량분별(思量分別)과 연기법(緣起法) 강병균 교수(포항공대) 사량분별(思量分別)이란 연기적인 관계를 못 보는 것을 사량분별이라고 한다. 이 세상 유정물·무정물, 정신적·물질적 현상은 그 탄생과 소멸과 작동이 연기법에 의해서 된다는 것을 모르고 부처님, 신, 하나님 등의 초월적인 존재에 의해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량분별이다. 사량분별은 결코 ‘신비적인, 초월적인, 또는 직관적인 체험의 부재’나 ‘신비적인, 초월적인, 또는 직관적인 이해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설명할 수 없으면 사량분별하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된다. 연기(緣起)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의지'하는 것이며, 분별은 '단절'되어 있고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사물과 현상이 연기적인 관계로 생성되는 것을 거꾸로 ‘창조주 신..

카테고리 없음 2022.01.14

문 열면 밝은세상으로 <무문관> 열어보기 12<무문관 제18칙> 동산삼근(洞山三斤)

문 열면 밝은세상으로 열어보기 12 동산삼근(洞山三斤) 눈雪 눈은 쓰레기 더미 위에도 하얗게 내려앉네. 동산삼근(洞山三斤) 洞山和尚, 因僧問, 如何是佛. 山云, 麻三斤. 동산 화상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동산이 말했다.‘마 삼 근’ 突出麻三斤, 言親意更親. 來說是非者, 便是是非人. 갑자기 뱉은 마 삼 근, 말도 가깝지만 뜻은 더욱 가깝도다. 와서 말로 시비하는 자가, 바로 시비에 떨어진 사람이다. 온 대지를 하얗게 뒤덮어 버리는 눈을 보라. 높고 낮고 더럽고 깨끗하고 산이나 강이나 그 어디에도 분별하지 않고 걸림 없이 무시로 내리는 것이 제법실상(諸法實相)이다. 그래서 『금강경』에서는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以生基心)이라 머무는 바 없이 머물고 행함이 없이 행한다 했다. 관념..

신문 연재글 2022.01.02

인연의 오케스트라

사과의 미학 붉게 읶은 주먹만한 사과를 보면서 그렇게 빛나고 굵게 영글게한 이웃들을 생각 해 본적이 있는가. 그 한 개 사과를 키우기 위해서 온 우주의 이웃들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어느 것 하나라도 완전한 존재로 함께 한 인연이 없었다면 사과라는 이름의 결실은 절대 ! 한 개의 사과는 존재하지 못 했을 것이다. 사과의 결실이 소중하다고 사과만 있는 것이 아니며 꽃이 아름답다고 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과의 속에는 꽃이 있었고 그 꽃 속에는 수 없이 드나들며 교분을 해 준 벌과 나비들의 사랑의 속삭임 싹을 티우고 꽃을 피워내고 빈틈없이 어둠과 햇빛들은 그들을 어루고 키우고 이슬과 비 바람들은 늘 그렇게 또 어떠한가. 그 것들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균형을 잡고 무게를 감당하는 가지와 수 만 번의 매질에도 그..

명상하지 말고 존재하라

명상하지 말고 존재하라 - 라마나 마하리쉬 어록 - 자기탐구의 수단이자 목적은 마음의 근원에 머무는 것이며, 실체가 아닌 것들에 대한 관심이나 이끌림을 거두어들여서 유일한 실체를 알아차리는데 있다. 수행의 초기 단계에서는 들끓는 온갖 생각들로부터 생각하는 자신에게로 주의를 돌리는 데 꽤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나’라는 느낌에 대한 알아차림이 확실하게 자리 잡으면 그 뒤부터는 더 이상의 노력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 이때부터는 행위의 과정이 아니라 존재의 과정이며, 존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아니라 애쓸 필요없이 존재하는 과정이다. 원래부터 우리는 애쓰지 않고도 존재하는 실체로서 늘 현존하고 있으며, 그것을 스스로 늘 체험하고 있다. 하지만 몸과 마음처럼 실재하지 않는 것이 현존하는 척 가장하려..

인도의 성자들

오쇼 라즈니쉬 - 오쇼 라즈니쉬 작가 대학교수 Osho Rajneesh Rajneesh Chandra Mohan Jain 출생 1931년 12월 11일, 인도 사망 1990년 1월 19일 (향년 58세) ​ 크리슈나무르티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 1895년 5월 ~ 1986년 2월 17일)는 철학과 영적인 주제를 다룬 인도의 작가이자 연설가이다. ​ 라마나 마하리쉬 17세 아루나찰나 산속/평생 독신 나는 누구인가? - '라마나 마하르쉬' (Ramana Maharshi, ரமண மகரிஷி), 1879년 12월 30일 ~ 1950년 4월 14일) 또는 라마나 마하리쉬는 인도의 [성자]이다. [출처] 담배 가게 성자/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라메쉬 발세카/책세상/2011|작성자..

25방편 중 「행5법」에 관한 이해-천태지의 「지관수행」을 중심으로-

25방편 중 「행5법」에 관한 이해 -천태지의 「지관수행」을 중심으로- 금강대학교 대학원 수업레포트 통융 목 차 Ⅰ. 서론(序論) ............................................................................... 1 Ⅱ. 지관(止觀)수행의 「행5법(行五法)」에 대한 고찰(考察) ................... 2 1. 바른 뜻을 행하기 위한 욕(欲) ................................................. 3 2. 바르게 나아가는 힘 정진(精進) ......,........................................ 3 3. 바른 알아차림 염(念) ............................

『摩訶止觀』 음입계(陰入界)에서 역연대경수(歷緣對境修)에 대한 고찰(考察)

『摩訶止觀』 음입계(陰入界)에서 역연대경수(歷緣對境修)에 대한 고찰(考察) 금강대학교 대학원 수업레포트 통융 목 차 Ⅰ. 서론 Ⅱ. 음입계경(陰入界境)에서 역연대경(歷緣對境)에 대한 이해 .................. 2 1. 연(緣)에서 6작(六作)의 관행(觀行) ................................................ 3 1)역연(歷緣)의 십승관법(十乘觀法)) (1) 불가사의경(不可思議經) (2) 기자비심(起慈悲心) (3) 교안지관(巧安止觀) (4) 파법편(破法遍) (5) 식통색(識通塞) (6) 수도품(修道品) (7) 지차위(知次位) (8) 대치조개(對治助開) (9) 능안인(能安忍) (10)무법애(無法愛) 2. 경(境)에서 6진(六塵)의 관행(觀行) ...........

막행막식(莫行莫食)에 대한 이해

이치는 단박에 깨치나 망상이 여전히 일어 나도다. 단박에 깨달아 내 본성이 부처님과 동일한 줄은 알았으나, 수많은 생애를 살면서 익힌 습기는 오히려 생생하구나. 바람은 고요해졌으나 파도는 여전히 솟구치듯 이치는 훤히 드러났으나 망상이 여전히 일어나는구나. 이 詩는 경허선사의 것이다. 어느 날 경허스님이 화엄사 수도암에 가서 진진응스님과 선(禪), 《화엄경》 등의 이치에 대하여 법담을 했는데, 마음이 상통하여 경허스님은 수도암에서 며칠을 머물며 주색(酒色)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진응화상은 정색을 하고 말하기를 “‘해인사의 인파(印波)화상 같은 이는 일평생에 색(色)을 멀리하면서 동지섣달 설한풍에도 학인들을 마루에 앉히고 글을 가르쳤다고 하는데, 화상은 이약대사(以若大師, 대사라고 하는 분)로 그만한 것을 ..

카테고리 없음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