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4

태극권이란.

태극권이란? - 통융스님이 태극권을 수행하면서 알아차린 태극권에 대한 견해 - 태는 몸을 다스려 원융(圓融)함을 아는 기운(氣運)이고극은 마음을 다스려 깨어(覺性)있는 운기(運氣)이며권은 몸과 마음을 회통(回通)하여 쓰는 권법(拳法)이다. 태-태극인란 우주의 본체를 말할 때 원만하여 나고 멸함이 없는 것이면서 끝없이 나고 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정하여 고요하나 그 고요함을 운용하는 기운이 無極이라하고 太理의 작용인 청정법신이라 하고 본래 공한 것이다. 극- 청정법신이 인연되어 연기성의 작용이 생기면 상호 기운이 생기는데 이것이 有極 혹은 極間인 법성 작용이며 빛의 작용성이다.     이것은 어디에도 물듬이 없는 찰나에 나고 멸하는 것이라 생멸이 불멸이라 보되 볼 수없는 원만보신 노사나불이라 한다..

업장이 형성되는 원인

우리의 몸은 음식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몸의 그릇은 음식이 주관하고 마음의 그릇은 생각이 주관한다. 그대 몸은 음식을 담는 그릇이다. 그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릇에 이 잘 보전되고 오래쓸 수있으나 한부로 그릇을 굴리거나 아무것이나 담으면 그릇은 쉬 상하고 깨어 진다. 그릇이 깨지고 상하는 것이 우리 인체의 병이다. 그릇이 내 품는 향기가 우리의 마음이다. 그 냄새는 그릇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달라진다. 그릇 자체는 아무런 냄새를 내지 않는다. 단지 그릇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냄새가 날 뿐이다. 그렇듯이 우리는 각자의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잘 살펴라. 그대 몸에 어떤 음식을 넣을 것인가를 생각 하라. 결국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병도 음식이 만들고 낳게 한다. 몸에서 나는..

통융의 이야기 2017.12.07

옛 조사들이 써 놓은 죽은 글들을 가지고 논쟁이나 들추고 있다는 말에 ᆢ

죽은 조사들의 책을 펼쳐 논쟁이나 들추고 있다는 말에 ᆢ 책은 세월속에 낡고 옛 것이 되지만 그 속에 글자는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살아 나기도 죽기도 한다. 즉 글자가 살아나는 것은 조사들의 마음과 회통할 때요. 즉 깨달은 눈(法眼)으로 글을 살려내는 것이요. 죽은 것은 ..

통융의 이야기 2017.12.07

삼처전심을 이해하기

부처님이 깨달은 법의 본질을 알게하는 삼처전심에 대해서 소승의 덧말을 해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처전심은 불교의 조사선이 교외별전(敎外別傳)되었다는 근거가 되는 설이다. 삼처전심이라 함은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니련하반곽시쌍부(泥連河畔槨示雙趺)을 말한다. 多子塔前 分半座 (다자탑전 분반좌) 다자탑 앞에서 자리를 반으로 나누어 앉게 하다. 이 글은 『雜阿含經』에서 나온 것인데, 多子塔에 대해서는 『辟支論』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의 있다. 선종에서는 이들 삼처전심을 교외별전의 유일한 근거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 보조국사는 경절문(徑截門)을 세웠지만 삼처전심을 내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고려 말의 진정국사(眞靜國師)가 지었다는 『선문보장록(禪門寶藏錄)..

통융의 이야기 201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