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최고의 종교다. 새벽에 어둠을 걷어내며 펼쳐지는 산하대지의 화현을 화엄의 세상이라 한다. 대자연이 펼쳐내며 숨 쉬고 있는 것이 경전이고 그것을 바로 알아치리는 것이 종교다.자연 만큼 순리의 진리를 가르켜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을 보며서 연기법을 확인하고수 백 세월을 한 곳에서 도올하게 지키고 서 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인내와 끈기를 교훈 얻고겨우내내 추위 속에서도 봄이 되면 꽃 한 송이로 우주를 깨워내는 기적을 알아치리고대지를 적셔주는 촉촉한 빗물과 이슬들이 온 식물들과 생물에게 말 없이 나눠주는 자비를 배우고또한 어둠의 말씀을 들어보자.어둠은 모든 것을 잠재우며 겸손과 수용의 침묵을 설법하고등불에 밝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모든 사물들을 묵상하게 하는 페이지다. 태양의 법문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