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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출가한 부처님

통융 2018. 3. 3. 22:10

법구경 이야기


존재 자체도 훌륭하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그 어떠한 경우라도 좋은 면을 칭찬한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행하지 못할 때  우리는 의지력이 약하다고 비관한다.

그럴 때 이렇게 말한다.

결코 의지력이 약하지 않다.

그대는 강한 애욕에 빠져있다.

그대의 욕망이 문제이지 의지에 문제가 아니다.

그 근본인 애욕과 욕망을 제거하면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자.

사위성에 살고 있던 찟따핫타는 우연히 숲 속에서 비구들이 탁발해 온 음식을 얻어 먹고는 스님들은 힘든 일을 하지 않아도 음식을 마음껏 얻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비구가 된다. 그러나 이런 게으르고 안이한 생각으로 비구가 되었기 때문에 수행은 뒤로 한 채 탁발하여 음식 얻어먹을 생각만 하다가 결국 체중은 늘고 승단의 생활이 지겨워져 다시 환속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세속일도 편치 않고 힘이 들었으므로 얼마 안 가 다시 출가를 한다.

이런 식으로 출가와 환속을 반복하기를 여섯 번이나 반복했다.

여섯 번째 가정에 돌아 와 있을 때, 임신한 아내가 방탕한 생활을 하고, 추한 모습으로 잠든 모습을 보고 몸은 무상하고, 깨끗하지 못하며, 집착할 만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깨닫고는 진심으로 인간 존재의 고통스런 모습을 절감하여 마지막이라는 결단으로 진심으로 출가를 하게 된다. 그리고는 올바로 정진한 끝에 결국 아라한과를 증득한다.

그러나 찟따핫타의 6번에 걸친 출가와 환속, 그리고 게으르고 안이한 삶의 모습을 곁에서 계속 보아왔던 도반 스님들로써는 도저히 그런 나태한 스님이 아라한과를 증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부처님꼐 여쭈었더니 부처님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 줬다.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 부처님은 7번 출가한 이야기다.

꾸달라니 가 전생이름으로 농사꾼이었으나

출가를 해서 수행하다가 집에 놓고온 종자콩과 삽 한 자루를 생각하여 그것이면 농사를 일구어 잘 살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환속을 하였다.

다시 환속한다.

농사꾼이기 때문에 종자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환속

다시 농사짓다가 다 짓어놓으면 다시 출가하고

다시 종자를 심을 때 되면 출가하고

7번을 반복하다가

내가 왜 이렇게 해야 되느냐?

삽 때문인 것을 알고 그 삽을 제거 해야 겠다.

생각하고 그냥 놓고 가면

버리면 어디에 놓는지 아니 주으려 갈 것이고

그냥 강에 던지면  어디에 던진지를 찾아 낼 것이다.

애욕이 강하다.


그래서 삼을 알 수없는 곳에 버리기 위해서 강가에 두로 서서 삽을 버렸다.

풍덩 소리가 나는데 그 순간에 환희가 났다.

기뻐서 '나는 정복했다.' '이겼다.'

'나는 승리 했다.'


그 때 500명을 거느리고 이웃나라 전쟁에 가서 승리하고 오던 국왕이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은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고 승리 했는데 마음이 불편한데, 그렇게 기쁘지 않는데 ...... 거슬렸다.

왕은 꾸달라니에게 물어봤다.

그대는 무엇이 그렇게 승리했다고 기쁘냐?


당신은 이번에 승리했으나 다음에 패배할 수 있지만

그러나 저는 욕망이라는 내면의
적을 정복 했기 때문에 다시는 욕망이 나를
정복 할 수 없습니다.
욕망을 정복하는 것만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그 대 처럼 외부에 적을 아무리 이겨도 진정한 승리가 아니다.


「증일아함경」제23권에 보면 그에 대한 부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천 명이나 만 명의 적을 이겨도 자기자신을 이기는 것만 못한다.

자기를 참아 이기는 것이 가장 훌륭하다."

또한 「법구경」에서도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임을 다음과 같이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천 명에 다시 천 명의 적을 한 사람이 이겨도

만약 자기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전쟁의 승리자라 할 수 없나니,

오직 자기를 이기는 사람만이 가장 현명합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이기는 사람을 인간의 승리자라 말합니다."

자기자신을 이기는 힘은 지혜와 인내에서 옵니다.

인내는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제하는 힘을 말합니다.

즉 분노와 욕됨과 이기적 탐욕심을 참아내는 지헤의 빛을 뜻합니다.

자기가 이겨야 할 적은

바로 자기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지헤요,

마음 속의 적이 용솟음치는 것을 눌러 이기는 자제력이 인내입니다.

그러므로 인내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기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잠보장경」에서

"남을 해치기 전에 자기감정을 먼저 억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남을 이길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기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직 내안에 용망을 이기때 진전한 승리다.

국왕이 출가를 하니 병사500명도 출가를 했다.

이웃나라 패배한 왕도 이상히 여겨 부처님을 찾아가서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출가를 했다.


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없다

애욕의 장애가 문제다.

애욕의 크기에 따라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는 것이다.

애욕이 강하면 장애가 많다.


발심이 필요하다.

발 보리심이 필요하다.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나 자신을 이기는데 그 나는 애욕과 욕망을 이기는 것이다.



성난 사람에게 화로써 갚지 않으면 그는 두개의 승리를 얻는다. 그러나 남이 성낸 것을 보고 바른 마음으로 자신을 진정시킨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고 남을 이긴 것이다.   

[잡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