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융의 이야기

시간이 선지식이다.

통융 2018. 1. 23. 12:33

시간이 선지식이다

그대가 만약 지식ᆞ생각에 머물러 그대의 본래의 모습를 잃어버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면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다ᆞ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선지식이다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죽은 시간을 쓰는 자고 그렇지 않으면 살아 있는 시간을 쓰는 자다ᆞ

알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내려 놓아라.

그 순간 시간이 살아서 움직인다.

그것이 시간을 쓰는자다.

그 때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분별하는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을 의식한다는 말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으로 분별한다는 말이며

지금 주어진 시간을 그러한 분별심으로 지금을 노치고 있는 것으로 꿈을 꾸는거와 같다.

잠자는 사람이 잠자는 것을 잊고 꿈 속에서 과거와 미래의 허공을 헤메고 다닌 것과 같은 현상이다.

이러한 때를 지식ᆞ생각에 머물러 그대의 본래의 모습를 잃어버리는  노예가 되는 순간이며

죽은 시간을 쓰는 자이며 중생심이다.


하지만 생각으로 분별된 시간이 아닌 오직 지금이라는 순간만 존재한다고 느낀다면 시간과 공간이 없는 작용, 찰나, 챙김,등으로

시간을 즐기는 자다.

늘 깨어있는 자다.


그럴 때 시간이 선지식이며

실지실견하는 즉견여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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