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이란? - 통융스님이 태극권을 수행하면서 알아차린 태극권에 대한 견해 -
태는 몸을 다스려 원융(圓融)함을 아는 기운(氣運)이고
극은 마음을 다스려 깨어(覺性)있는 운기(運氣)이며
권은 몸과 마음을 회통(回通)하여 쓰는 권법(拳法)이다.
태-태극인란 우주의 본체를 말할 때 원만하여 나고 멸함이 없는 것이면서 끝없이 나고 생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정하여 고요하나 그 고요함을 운용하는 기운이 無極이라하고 太理의 작용인 청정법신이라 하고 본래 공한 것이다.
극- 청정법신이 인연되어 연기성의 작용이 생기면 상호 기운이 생기는데 이것이 有極 혹은 極間인 법성 작용이며 빛의 작용성이다.
이것은 어디에도 물듬이 없는 찰나에 나고 멸하는 것이라 생멸이 불멸이라 보되 볼 수없는 원만보신 노사나불이라 한다.
권- 법성이 나투는 것이 천 백억 如來로 우리의 몸과 마음으로 방어와 공격이 되는 것이며 두두물물이 화현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것을 나타내는 것이 권법이다.
그러하여 태극권은 우주의 기운을 회통하는 작용성으로 머물되 머움 없이 흐르는 원의 운동으로 시작과 끝이 없다.
몸으로만 나타내게되면 방어와 공격의 기능 운동일 뿐이고
또한 뜻으로만 나타내게 되면 정신적 수련과 호흡이 되고
그래서 몸과 뜻이 하나가 되고 원만한 우주의 기운에 동승하여 하나로 합일 할 때 이것이 몸과 마음의 챙김(sati)이라한다.
이러한 들고 가고 놓고 서고 (불과 바람과 물과 흙의 요소)를 합흠으로 알아차림으로 완전한 통찰이 되면 우주의 참 법을 유희하는 태극권법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