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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면 밝은 세상으로 <무문관> 열어보기 9<무문관 제13칙> 덕산탁발(德山托鉢)

문 열면 밝은 세상으로 열어보기 9 덕산탁발(德山托鉢) 하늘 귀 沈黙침묵이 말을 하는 소식 덕산탁발(德山托鉢) 德山一日托缽下堂, 見雪峰問, 者老漢, 鐘未鳴, 鼓未響, 托缽向甚處去, 山便回方丈. 峰舉似巖頭, 頭云, 大小德山, 未會末後句. 山聞, 令侍者喚巖頭來, 問曰, 汝不肯老僧那. 巖頭密啟其意, 山乃休去. 明日陞座, 果與尋常不同. 巖頭至僧堂前, 拊掌大笑云, 且喜得, 老漢會末後句. 他後天下人, 不奈伊何. 덕산이 하루는 발우를 들고 식당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설봉이 물었다. 스님은 종도 아직 울리지 않고, 북도 치지 않았는데, 발우를 들고 어디로 가십니까? 하니, 덕산은 곧장 방장으로 돌아갔다. 설봉이 이 일을 암두에게 말하자, 암두는 큰 스님도 아직 말후구를 모르는구나! 라고 말했다. 덕산이 그 소문을 ..

신문 연재글 2022.11.10

문열면 밝은세상으로 <무문관> 열어보기 14<무문관 제44칙> 파초주장(芭蕉拄杖)

문열면 밝은세상으로 열어보기 14 파초주장(芭蕉拄杖) 할!은 몇 근인가? 그대 생각이 몇 근인지 달아보게. 할! 파초주장(芭蕉拄杖) 芭蕉和尚示眾云, 爾有拄杖子, 我與爾拄杖子, 爾無拄杖子, 我奪爾拄杖子. 파초혜청 화상이 대중에게 말씀하였다. 그대에게 주장자가 있으면, 내가 그대에게 주장자를 줄 것이고, 그대에게 주장자가 없으면, 나는 그대의 주장자를 빼앗을 것이다. 諸方深與淺, 都在掌握中. 撐天并拄地, 隨處振宗風. 제방의 깊고 얕음이, 모두 이 손아귀 가운데 있다. 하늘을 받치고 땅을 지탱하니, 어디서나 종풍을 떨치도다. 파초화상은 너무 친절하다. 뭣이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알뜰살뜰 살피라고 하시는가. 순진한 사람은 그대로 믿지만, 안다고 알음알이 내며 분별하는 사람은 더욱 망상을 쫓아가다 어느 세월에 주..

신문 연재글 2022.11.10

35.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내지 무의식계

35. 우리말 반야심경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내지 무의식계 범어 : न चक्षुःश्रोत्रघ्राणजिह्वाकायमनांसी । न रूपशब्दगंधरसस्प्रष्टव्यधर्माः । न चक्षुर्धातुर्यावन्न मनोविज्ञानधातुः । na cakṣuḥ śrotr-aghrāṇa jihvā kāya manāṃsī na rūpa śabda gaṃdha rasa spraṣṭavya dharmāḥ Na caksur-dhatu, yavat na manovijnanam-dhatu 너 착슛-슈로트라-그라나-지흐와-카야-마낭시 너 루파-샵다-감다하 라사-스프라쉬타뱌-다르맛 너 착슈르-다투르 야완-너 마노-위즌냐나-다툿 ​영어 : no eye, ear, nose, tongue..

부처님의 14무기

14무기(十四無記 · Fourteen unanswerable questions)는 고타마 붓다가 대답을 거부하고 침묵한('무기 · 無記') 14가지의 질문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다. 14불가기(十四不可記) 또는 14난(十四難)이라고도 한다. 14무기에 대한 내용은 《중아함경 제60권 전유경(箭喻經) 제10》·《잡아함경(雜阿含經) 제16권 408. 사유경(思惟經) ②》·《잡아함경(雜阿含經) 제34권 962. 견경(見經)》에 들어 있다. 대정신수대장경의 《잡아함경(雜阿含經) 제16권 408. 사유경(思惟經) ②》·《잡아함경(雜阿含經) 제34권 962. 견경(見經)》·《중아함경 제60권 전유경(箭喻經) 제10》에 기록되어 있는 14가지의 질문 또는 명제는 다음과 같다. 14무기는 우주와 세계에 대한 두 가지 ..

카테고리 없음 2022.11.05

단견과 상견

용수논사는 대품반야경을 주석한 「대지도론(大智度論)」에서 제법 실상인 중도는 바로 두 견해를 멀리 떠나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있다는 견해와 없다는 견해가 남음 없이 멸한 제법실상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며, 항상 머물러 무너지지 않으며 번뇌를 청정하게 한다. 부처님과 존중하신 법에 머리 숙여 예배하나 이다. 有無二見이 滅無餘한 諸法實相은 不所說이라 常住不壞하여 淨煩惱하나 稽首佛所尊重法하나이다. [大智度論 ; 大正藏 25 p.57하] 이 세상에 무엇인가 불변하는 존재가 있다는 견해와 없다는 견해의 양변을 여읜 제법실상(諸法實相)은 상주불괴(常住不壞)이며 상주불멸(常住不滅)이며 상주법계(常住法界)입니다. 이것은 모든 중생의 번뇌와 업식을 청정하게 정화합니다. 「대지도론」에서 중점적으로 중도와 관련하..

카테고리 없음 2022.10.29

34.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34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범어 : तस्माच्छारिपुत्र शून्यतायां न रूपं न वेदना न संज्ञान Tasmat Sariputra śūnyatāyāṃ na rūpaṃ na vedanā na saṃjñā na saṃskārā na vijñānāni 타스맛 샤리푸뜨라 슌야타양 너 루팜, 너 웨다나, 너 상즌냐, 너 상스카랏, 너 위즌냐나니. 영어 : Therefore, in emptiness there is no form, no sensation, no thought, no volition, no consciousness. 한문 :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한글 :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우리말 :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순우리말 : 그러므..

33.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2

33. 우리말 반야심경 -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2 앞에서 용수보살의 에서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 즉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인 연기법의 실체인 공(空)과 실상으로 나타난 현상인 가명(假名), 공과 가명으로 있는 그대로 실용되는 중도(中道)를 가장 선명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론적으로 설명된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과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을 실제로 체험을 해보기로 하자.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은 무슨 뜻입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손뼉을 '짝' 쳤다. 임제선사는 '할' 하면서 고함을 쳤고, 덕산스님은 주장자로 땅을 '쾅' 쳤다. 무문선사는 '無'라고 했다.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은 무슨 뜻입니까? 부모로부터 태..

불경과 성경의 비교에서

청봉님의 글 을 읽고아래의 댓글을 올린 내용입니다.  불교는 특정 신이나 우상을 숭배하거나 귀의하여 구원받거나 영생을 추구하는 신앙이 아닙니다.불교는 참된 진리를 공부하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대 자유인이 되는 종교인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는 연기법입니다.이것을 중도라 했고 불법이라고 했습니다.그래서 불교는 이 세상에 모든 것은 인연생기로 인(因)과 연(緣)에 의해 결과(果)가 생기고 그 결과의 인연(因緣)이 다하면 멸(滅)한다는 이치(法)입니다.  누가 창조한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생주이멸하는 것이며그 모든 과정으로 통해서 우주는 만들어지고 머물고 파괴되어 소멸하는 성주괴공한다고 합니다. 생로병사의 원인도 연기의 진리를 모를 때(무명이라하고) 괴로움이 일어나고 ..

통융의 이야기 2022.09.25

불교성전과 신약성경의 유사점

법화경과 신약성서 민희식 著 - 불교성전과 신약성경의 유사점 - (예수사상은 파란색으로 구분) 1. 수태고지(受胎告知) ◉ 마야부인은 여덟가지 계행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 동침하지 않은 채 석가모니를 잉태했다고 불경에 기록되어 있다 - 마야왕비의 탁태영몽도 ◉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만 하고 동침하지 않을 상태에서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2. 시므온 이야기 (그림) 아기 석가에게 경배하는 아시타 선인 (그림)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는 시므온(렘브란트 작) ◉ 모사로 유명했던 렘브란트가 불교의 원본을 그대로 복제한 듯. 인물의 배치와 구도까지 흡사하다 3. 신전에서 12살때의 예수 브라만 신학자들을 놀라게 하는 어린 석가 - 과거현재인과경 ◉ 석가는 키가 가장 크게, 예수는 가장 높은 곳..

카테고리 없음 2022.09.25

법화경의 대의는 연꽃 한 송이 들어 보임이다.

묘법연화경은 어떤 경전입니까? '한 송이 꽃을 들어 보인다.' 꽃이 없으면 고개를 '도리 도리' 해 보여라. * 덧말 묘한 법을 연꽃으로 이해하느냐 - 연꽃의 적문과 본문인 방편과 비유로 설명하느냐 - 관념과 교학이다. 묘한 연꽃을 그대로 이해하느냐 - 연꽃을 들어 보인다(연꽃이 실지실견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임). - 실재이며 실제인 직관으로 깨어 있는 무생법인의 선행이다. 제법실상은 일념삼천의 대상으로 1심3관을 통해 그대로 여시하여 보여주느냐 - 비유품에서 ,십여시의 구원실성 제법실상을 비유와 방편으로 설명하느냐 - 나머지 설명의 품들 법화경은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보임으로 끝났다. = 부처님의 선정삼매에서 보여주는 이적행, 6진동이 한 송이 연꽃이다. =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화경 2022.09.24

코로나는 인간에게 탐욕과 어리석은 악행을 경고하는 멧세지다.

코로나는 왜 인간에게만 나타나며 왜 고통과 아픔을 주는 것인가? 인간만이 모든 만물에 영장이라는 독선과 아만에 대한 경고다. 참 진리인 연기법을 알지 못하고 인간이 신구의(身口意)로 저지른 십악(十惡)의 악행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경고하기 위해 왔다. 그 실례를 들어보자. 코로나에 걸리면 첫째 몸살 기운으로 온몸이 살이 애이듯 몽둥이로 맞은 듯 마디마디가 쑤시고 아프다. 자신의 몸을 이롭게 하기 위해 다른 생명에게 지은 죄가 살생ㆍ도둑질ㆍ사음이다. 두 번째가 목구멍이 침도 못 넘길 만큼 따갑고 아프다. 가장 긴 시간 동안 후유증이 있다. 이는 말로 지은 죄의 대가다. 거짓말, 이간질하고 시기 질투하고 악담한 대가다. 셋째가 두통이 심하게 나고 가슴 통증 냄새를 맡지 못한다. 이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지은 죄..

카테고리 없음 2022.09.22

32.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1

32. 우리말 반야심경 -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1 *범어 : इह शारिपुत्र सर्वधर्माः शून्यतालक्षणा अनुत्पन्ना अनिरुद्धा अमला न विमला नोना न परिपूर्णाः । iha śāriputra sarva dharmāḥ śūnyatā lakṣaṇā anutpannā aniruddhā amalā na vimalā nonā na paripūrṇāḥ 이하 샤리푸트라 사르와-다르맛 슌야타-락샤나 아눗판나 아니룻다 아말라 너 위말라 노나 너 파리푸르나햐 *영어 ; In this world, Shariputra, all phenomena are characterized by emptiness, they are not produced ..

31.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공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31. 우리말 반야심경 - 공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동안 공(空)에 대한 다양한 설명으로 살펴봤다. 내가 공한 아공(我空)과 모든 연기 법이 공한 법공(法空) 연기작용으로 나타난 모든 법을 분석하면 진공임을 아는 석공(析空) 인연이 되어 생기는 작용의 순간의 실체가 체공(體空) 공을 무와 혼동하여 허무한 것이 공이라는 악취공(惡取空), 또는 편공(偏空), 단공(但空) 단공에 떨어지지 않고 진공 모유의 중도의 공으로 불가득공(不可得空)이라 한다. 부처님도 에서 보살 마하살은 6바라밀이며 18가지의 공을 수보리에게 설명했다. 내공(內空)과 외공(外空)과 내외공(內外空)과 공공(空空)과 대공(大空)과 제일의공(第一義空)과 유위공(有爲空)과 무위공(無爲空)과 필경공(畢竟空)과 무시공(無始空)과..

문열면 밝은세상으로 <무문관> 열어보기 13<무문관 제23칙> 불사선악(不思善惡)

문열면 밝은세상으로 열어보기 13 불사선악(不思善惡) 앎 깨달음은 노력으로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깨달아 있다는 것을 지금 알아차리는 것이라네. 불사선악(不思善惡) 六祖因明上座趁至大庾嶺, 祖見明至, -中略- 祖云, 汝若如是, 則吾與汝同師黃梅. 善自護持. 육조는 명상좌가 대유령까지 따라온 것을 보고, 즉시 의발을 돌 위에 놓고 이 가사는 믿음의 징표이니, 어찌 힘으로 다투겠는가? 그대 뜻대로 하시오. 명상좌가 그것을 들어 올리려 했으나 산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어찌할 줄 모르고 벌벌 떨면서 명상좌가 말했다. 저는 법을 구하러 왔지, 가사를 가지러 온 것이 아닙니다. 원하옵건대 행자께선 법을 보여 주십시오. 육조가 말했다.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마시오. 바로 이러한 때, 어느 것이 명상..

신문 연재글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