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영생하는 종교다. 영혼이 영원히 산다는 것이 영생인데 신을 우상하는 종교에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들이 말하는 영생과 불교에서 말하는 영생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신을 우상화하는 영생은 신이 만든 영혼이 죽으면 신에게로 가서 영생한다는 이원론적인 영생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영생은 연기법이고 무아사상에서 나타난 일원론적 영생이다. 즉 그들의 삶은 신의 것이지 자신의 것이 없는 무아이니 늘 주종의 관계로 산다. 하지만 불교의 무아 사상은 내가 우주 전체가 되는 주인공으로 신도 내 안에 산다. 연기법은 모든 존재는 개별적으로 나투지 못하고 모두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전체가 하나이다. 즉 우주 법계가 하나이기 때문에 영생한다. 또 모든 존재는 찰나찰나 생멸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 그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