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불교 69

39. 우리말 반야심경<본문>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1

39. 우리말 반야심경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1 범어 : बोधिसत्त्वः प्रज्ञासिद्धतेपारमिता Bodhisattvanam prajñā-pāramitām 보디 싸뜨와스남 프라즌냐-파라미탐 ​영어 : the Bodhisattva follows the Perfection of Wisdom 한문 :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한글 :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우리말 :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순우리말 : 지혜를 가진 사람은 참 진리의 깨달음에 의지하므로 보살(菩薩)은 범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음역한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이다. 범어 보디(bodhi: 보리)는 깨닫는다는 뜻이며 시트바(sattva)는 존재, 중생, 유정(有情)을 뜻한다. 즉 보리살타는 깨달은 ..

38. 우리말 반야심경<본문>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2

38. 우리말 반야심경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2 4성제(四聖諸)는 무명이 원인(集)으로 생긴 괴로움(苦)과 괴로움을 소멸하는 방법(滅)과 수행의 길(道)이다. 부처님이 보리도량에서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로 녹야원에서 5명의 수행자를 앞에 놓고 ‘중도(中道)를 정등각 했다’라고 설한 다음 4성제와 8정도가 중도의 바른 앎과 실천 방법이라고 법문하셨다. 즉 중도는 연기법의 작용성을 바르게 깨달아 분별없는 삶의 제법실용(諸法實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연기작용(중도)을 확철히 알아차리지 못하면 ‘나’라는 실체가 있다는 착각(무명)으로 괴로움(苦)이 시작된다. 이러한 괴로움으로 시작된 4가지의 성스러운(四聖諸) 진리는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오온이 본래 공함으로 무아(無我)임을 알지..

37. 우리말 반야심경<본문>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1

37. 우리말 반야심경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1 범어 : न दुःखसमुदयनिरोधमार्गा न ज्ञानं न प्राप्ततस्मादप्राप्तिनः na duḥkha-samudaya-nirodha-mārgā na jñānaṃ na prāptiḥ tasmād aprāptitvād 너 두흐카사무다야-나로디마-르가 너 자나-남 너 프라띠-히 타스마드 아프라프티트바드 영어 : there is no suffering, no gathering, no annihilation and no path, no cognition, no attainment as nothing is attained, 한문 :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한글 :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우리말 : 고 집 멸..

36. 우리말 반야심경<본문>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36. 우리말 반야심경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범어 : न विद्या नाविद्या न विद्याक्षयो नाविद्याक्षयो यावन्न जरामरणं न जरामरणक्षयो na vidyā nāvidyā na vidyākṣayo nāvidyākṣayo yāvan na jarāmaraṇaṃ na jarāmaraṇakṣayo 너 아위댜 너 아위댜-크샤요 너 아위댜-차요 야완-너 자라-마라낭 너 자라-마라나-크샤요. 영어 : no ignorance, also no end of ignorance, and until we arrive to: no aging and death, also no end of aging and death 한문 :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한..

바른 앎을 알아차리는 참 말씀(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바른 앎을 알아차리는 참 말씀(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는 연기법에서 연기작용의 실체인 공(空)의 진리를 바르게 알아차림하는 것이다. 공은 연기법 성불(性佛)은 무엇을 성취한다거나 얻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얻고 버리는 것은 이미 분별심이며 너와 나를 구분하는 이원론적 사고이다. 성불은 본래 있는 것을 알아차리는 견불성(見佛性)이다. 나타난 그대로 있는 그대로가 완전함이며 그것이 바른 앎이다. 다만 각자의 분별심인 알음알(괴로움과 번뇌)이만 내지 않는다면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 하고 번뇌(煩惱)즉 보리(菩提)이다. 일념이 삼천이고 삼제가 원융하여 즉견여래이다. * 똑 바른 앎이 무엇입니까? 손으로 하늘에 둥그런 꼴을 그린다. 혹은 손뼉을 친다. (선문(禪門)의 해석으로 실재의 공..

우리말 불교 2022.11.22

35.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내지 무의식계

35. 우리말 반야심경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내지 무의식계 범어 : न चक्षुःश्रोत्रघ्राणजिह्वाकायमनांसी । न रूपशब्दगंधरसस्प्रष्टव्यधर्माः । न चक्षुर्धातुर्यावन्न मनोविज्ञानधातुः । na cakṣuḥ śrotr-aghrāṇa jihvā kāya manāṃsī na rūpa śabda gaṃdha rasa spraṣṭavya dharmāḥ Na caksur-dhatu, yavat na manovijnanam-dhatu 너 착슛-슈로트라-그라나-지흐와-카야-마낭시 너 루파-샵다-감다하 라사-스프라쉬타뱌-다르맛 너 착슈르-다투르 야완-너 마노-위즌냐나-다툿 ​영어 : no eye, ear, nose, tongue..

34.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34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범어 : तस्माच्छारिपुत्र शून्यतायां न रूपं न वेदना न संज्ञान Tasmat Sariputra śūnyatāyāṃ na rūpaṃ na vedanā na saṃjñā na saṃskārā na vijñānāni 타스맛 샤리푸뜨라 슌야타양 너 루팜, 너 웨다나, 너 상즌냐, 너 상스카랏, 너 위즌냐나니. 영어 : Therefore, in emptiness there is no form, no sensation, no thought, no volition, no consciousness. 한문 :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한글 :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우리말 :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순우리말 : 그러므..

33.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2

33. 우리말 반야심경 -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2 앞에서 용수보살의 에서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법 즉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인 연기법의 실체인 공(空)과 실상으로 나타난 현상인 가명(假名), 공과 가명으로 있는 그대로 실용되는 중도(中道)를 가장 선명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론적으로 설명된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과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을 실제로 체험을 해보기로 하자.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은 무슨 뜻입니까? 라는 질문에 나는 손뼉을 '짝' 쳤다. 임제선사는 '할' 하면서 고함을 쳤고, 덕산스님은 주장자로 땅을 '쾅' 쳤다. 무문선사는 '無'라고 했다.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은 무슨 뜻입니까? 부모로부터 태..

32.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1

32. 우리말 반야심경 -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1 *범어 : इह शारिपुत्र सर्वधर्माः शून्यतालक्षणा अनुत्पन्ना अनिरुद्धा अमला न विमला नोना न परिपूर्णाः । iha śāriputra sarva dharmāḥ śūnyatā lakṣaṇā anutpannā aniruddhā amalā na vimalā nonā na paripūrṇāḥ 이하 샤리푸트라 사르와-다르맛 슌야타-락샤나 아눗판나 아니룻다 아말라 너 위말라 노나 너 파리푸르나햐 *영어 ; In this world, Shariputra, all phenomena are characterized by emptiness, they are not produced ..

31.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공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31. 우리말 반야심경 - 공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동안 공(空)에 대한 다양한 설명으로 살펴봤다. 내가 공한 아공(我空)과 모든 연기 법이 공한 법공(法空) 연기작용으로 나타난 모든 법을 분석하면 진공임을 아는 석공(析空) 인연이 되어 생기는 작용의 순간의 실체가 체공(體空) 공을 무와 혼동하여 허무한 것이 공이라는 악취공(惡取空), 또는 편공(偏空), 단공(但空) 단공에 떨어지지 않고 진공 모유의 중도의 공으로 불가득공(不可得空)이라 한다. 부처님도 에서 보살 마하살은 6바라밀이며 18가지의 공을 수보리에게 설명했다. 내공(內空)과 외공(外空)과 내외공(內外空)과 공공(空空)과 대공(大空)과 제일의공(第一義空)과 유위공(有爲空)과 무위공(無爲空)과 필경공(畢竟空)과 무시공(無始空)과..

29. 우리말 반야심경 - <본문> 짝!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실제-4

29. 우리말 반야심경 - <본문>  짝!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실제-4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에 대해 아직 확실한 이해가 어렵다면 직접 체험하면서 살펴보도록 하자.다 같이 손뼉을 쳐보십시오. 짝! 손뼉을 쳤는데그 소리는 무엇이 만든 것입니까? '두 손이 만들었다'면 손은 색으로 본 것이고'내 생각이 손뼉을 친다.'라고 했다면 생각이 공이 된다. '두 손이 부딪치는 작용으로 소리가 난다'라고 하면부딪치는 작용은 공이고 소리는 들을 수가 있어 색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두 손이 부딪쳐 소리 나게 하는 그 순간이 연기작용으로모든 존재는 이 작용으로 만들어져 있다. 불교에서는 이 순간을 찰나(刹那) 탄지(彈指) 청정(淸淨) 여래(如來) 법(法) 등으로 표현하며 공하다고 설명한다. ..

28. 우리말 반야심경 - <본문>덕산스님의 점심과 색즉시공 공즉시색-3

28. 우리말 반야심경 - <본문> 덕산 스님이 점심과 색즉시공 공즉시색-3 세간에서 공이니 색이니 하는 모든 법을 분별하는 것이 교학(敎學)이라면 출세간인 선(禪)에서는 공이니 색이니 설명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나타낸다. 연기작용은 무엇이 어디에 있다. 없다가 아니라 오직 지금 보면 볼 뿐, 들으면 들을 뿐, 하면 할 뿐이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가지고 교학 적인 이론과 선불교의 깨달음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중국 당대 금강경 해석에 최고라는 덕산 스님이 일화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나 의 핵심인 공도리(空道理)에 대해서 제18일체동관분 마지막 구절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過去心不可得 現在心不可得 未來心不可得) 과거의 마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