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융의 이야기 83

無心과 唯心과 明心

無心과 唯心과 明心 무심은 자연심이다. 무위자연의 대표적 마음이다. 바보가 무심이다. 행하되 행함을 모르는 것이다. 개나 소도 무심을 가지고 있다. 잠오면 잠자고 배고프면 밥을 먹는다. 평상심이 도다는 말을 곡해하지 말아야 한다. 무질서, 즉 죄의식 없는 무개념을 주장하는 無心을 道라 말하는 사람들은 마치 눈을 감고 '아무 것도 없다' 하는 것과 같고, 귀를 막고 소리치며 '조용하다고' 하는 사람과 같다. 무심도인이라는 말도 자칫 오해소지가 있다. 그래서 무심이라는 무기로 자신을 위장하는 막행 막식의 안타까운 무심도인들이 생기는 것이다. 유심은 일체유심조다. 다양하게 아는 통찰지로 마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설명한 학론이다. 유식학으로 풀어보면 마음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조건 따라 만들어진다. 명심..

통융의 이야기 2018.07.27

업장이 형성되는 원인

우리의 몸은 음식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몸의 그릇은 음식이 주관하고 마음의 그릇은 생각이 주관한다. 그대 몸은 음식을 담는 그릇이다. 그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릇에 이 잘 보전되고 오래쓸 수있으나 한부로 그릇을 굴리거나 아무것이나 담으면 그릇은 쉬 상하고 깨어 진다. 그릇이 깨지고 상하는 것이 우리 인체의 병이다. 그릇이 내 품는 향기가 우리의 마음이다. 그 냄새는 그릇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달라진다. 그릇 자체는 아무런 냄새를 내지 않는다. 단지 그릇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냄새가 날 뿐이다. 그렇듯이 우리는 각자의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잘 살펴라. 그대 몸에 어떤 음식을 넣을 것인가를 생각 하라. 결국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든 병도 음식이 만들고 낳게 한다. 몸에서 나는..

통융의 이야기 2017.12.07

옛 조사들이 써 놓은 죽은 글들을 가지고 논쟁이나 들추고 있다는 말에 ᆢ

죽은 조사들의 책을 펼쳐 논쟁이나 들추고 있다는 말에 ᆢ 책은 세월속에 낡고 옛 것이 되지만 그 속에 글자는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살아 나기도 죽기도 한다. 즉 글자가 살아나는 것은 조사들의 마음과 회통할 때요. 즉 깨달은 눈(法眼)으로 글을 살려내는 것이요. 죽은 것은 ..

통융의 이야기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