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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다

난리다  봄비가 내리니 난리다.어제만 해도 대전은 가뭄으로 난리더니 퇴미공원 벚꽃들이 난리다.비바람에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갑천 도랑물은 불어 청개구리알들도떠 내려가네, 어쩌지  클났네!  서울 청와대 주인도감방에 갔다는데 온 나라가 나리다.    벚꽃 확, 하늘을 덥었다.분홍치마 밑에서 숙덕 거리는 걸 보면봄은 봄 인겨, 그렇게 흥분된 발자욱들과 태극기들이화전놀이를 하는 건가아니야, 꿈 인겨!  고향 밤  산비탈 작은 마실에밤이되면 다닥다닥 반디불이 켜진다.다랭이 논 들길에 개구리들이 짝찾는 합창 까막까막  진등산에 걸린 초승달이 가면긴 밤새 소낙비 같이 쏟아지는 별빛들 추억의 마음이 가물거리는  그 곳고향의 밤.

다도(茶道)란?

* 다도(茶道)가 무엇입니까? 1, 차를 마신다.(오직 행 할 뿐!) 2, 차(茶)나 한 잔 하시게.(설명이다) 소승도 차를 접한지가 근30년이 되어 간다. 통도사 불국사 찻집 인연도 여러 해가 된다. *** 센노 리큐(千利休1522)는 일본에서 일본다도를 정립 한 것으로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다(승려, 정치가). 특히 와비챠(わび茶, 草庵の茶) 전통의 원조가 되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다조(茶祖)라 부르기도 한다. 조화와 존경, 맑음과 부동심을 의미하는 화경청적(和敬淸寂)의 정신을 강조하여 차마시는 것을 단순한 마시는 행위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로서 차도를 만든 사람이다. 센노리큐(千利休)가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다도 선생이 었으면서도 말년에는 밋보여 할복을 강요당하며서 "내가 칼을 잡고 있는 지금 부처..

자연은 가장 훌륭한 경전이다.

자연은 가장 훌륭한 경전이며 스승이다 봄이 왔다. 봄꽃들은 경계 없이 피고 들녘 자연의 경전이 겨울 책장을 넘기고 있다. 가만히 봄 햇살에 기대 봄의 말씀에 귀를 열어보라. 모진 추운 겨울을 견디며 인내한 봄 싹들이 쑥쑥 입을 열고 한 소식들 전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수지맞는 행운이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라고. 그 어느 경전보다, 그 어떤 스승보다 치우침 없는 자연을 가까이 하라고 하지 않는가.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들이 아무리 복잡하고 탐진치(貪嗔痴)심으로 시끄러워도 자연은 때와 장소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하며 만물을 평등하게 나타낸다. 그러한 자연 속에서는 모두가 평화로워 진다. 그리고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자유와 지혜의 깨달음으로 나아..

신문 연재글 2017.03.05

끽다거

조주스님의 '끽다거' 공안을 가지고 여러 분들의 살림살이를 들여다 본다.선문답의 대표적인 이 공안들은 법의 진리 가운데 실용에 관한 문답이라고 해도 된다. 법은 모두가 있는 그대로 쓰임에 있다. 장군죽비라는 스님과 법답을 나눈 내용을 빌려와서 소승(통)의 의견을 담아 봤다.   ((끽다거))개나리: 조주 스님이 여기에 이르렀느냐? 묻자 이르렀다고 하는 자에게나 이르지 못했다고 한 자에게나 또 왜 양자의 대답이 같은지를 물은 자에게나 모두 차한잔마시게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어떤스님이 이공안을 두고 말없이 찻잔을 들어보였다. 그러자 물은 스님은 크게웃으며 스님도 차한잔 하시고 저도 한잔마시지요 문제1)말없이 찻잔을 들어보임은 무슨까닭인가? 문제2)스님도 한잔 나도 한잔은 무슨까닭인가?  문..

공안 2017.02.23

허공에 못박기

공안 "허공에 못박기"  진주 보수 소 선사가 호정교(胡錠鉸:못과 가위 의 뜻)스님에게 묻기를"호정교가 아닌가?"하자호 스님이 이르기를"그렇사옵니다"하니선사께서 이르기를"허공에다 못을 박을 수 있겠는가?"하자호 스님이 이르기를"쪼개어 주시옵소서"하니선사가 때리니 호 스님이 이르기를"저를 잘못 때리지 마소서"하니선사가 이르기를"후에 말많은 중이 있어 그대를 점검 해 주리라"하였다.호 스님이 후에 조주선사에게 가서 앞서의 이야기를 들어 묻기를"저의 허물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지 못하옵니다"하니조주선사가 이르기를"다만 한바늘 꿰맨것도 어쩔 수 없느니라" 하자호 스님이 이에 깨달았다. 문) 만일 "허공에 못을 박을 수 있겠는가? "묻는다면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일러 보십시요 통) 허공에 못을 박는다. 공격구로 한..

공안 2017.02.23

부모에게 낳기전에 무슨 옷을 입었는가?

부모에게 낳기전에 무슨 옷을 입었는가? 모모: 운거스님이 운거산꼭대기의 수좌에게 옷을 주자 수좌가 부모에게 받은 옷이 있다하며 사양하였습니다 운거스님은 시자를 시켜 물었지요 부모에게 낳기전엔 무슨 옷을 입었는가? 이에 수좌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님들은 이런 물음을 당하여 무어라 하겠습니까? 장군죽비님이 점검해주세요  통) 소나무는 푸른옷인데 진달래는 붉은옷이다. 장군죽비: 某甲에게 부모로 부터 낳기전에 무슨 옷을 입었느가? 하고묻는다면 즉시 "악!" 하고 할을 하였으리라. 모모: 악!은 공임이 얼마나 들었나요? 통) 원동에 국밥 한 그릇은 9천원이오....아는척통) 악! .... 뒤에 장군죽비: 이무슨 소린고? 허허참...(어디서 이런 邪된 말솜씨를 배웠을고?) !!!!!!!!!! !!!!!!!!!! ..

공안 2017.02.22

165칙 마조원상 馬祖圓相

165칙 마조원상 馬祖圓相 [본칙] 어떤 학인이 방문하자 마조가 원상(○)1) 하나를 그려 놓고 “들어와도 때리고, 들어오지 않아도 때릴 것이다”라고 했다. 그 학인은 원상 안으로 곧바로 들어왔고 마조도 곧바로 때렸다. 그가 “스님은 저를 때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자 마조는 주장자에 기대어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馬祖因見僧參, 畫一圓相云,“ 入也打, 不入也打.” 僧便入, 師便打. 僧云,“ 和尙打某甲不得.” 師靠却拄杖, 休去. 1) 圓相. 조사선에서 불자·주장자·손가락 등을 이용해 땅이나 허공 등에 원상을 그려 놓고 상대를 시험하고 점검하는 수단으로 쓴다.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틀 일 뿐 일정하게 규정된 의미는 없다. 이것이 진여·법성·실상·불성 등을 상징 한다고 보는 것은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다...

공안 2017.02.21

장군죽비의 공안 점검에 대한 소해

공안"서식묘아반" 오온: 3조 승찬스님을 도신스님이 찾아가니 3조가 묻기를 "어떻게왔오?"하니 도신이 "법을 얻으로왔소"하자 "그럼 한번일러보시오?"하자 도신이 "쥐가 고양이밥을 먹었습니다" 하니 "다시 일러보오" 하자 "고양이 밥그릇이 깨어졌소이다" 했다, 했는데 무슨뜻으로 "한마디 일러보라" 했는데 "쥐가 고양이밥을 먹었다" 했으며 "다시 이르라" 했을때 "고양이 밥그릇이 깨어졌다" 했는지 여러제현께서는 한마디씩 일러봐주십시요. 1.쥐가 고양이 밥을 먹었다. 한도리는? 보혜: 그림은 한번 그린것으로 족하다. 2.고양이 밥그릇이 깨어졌다. 한도리는? 보혜: 엎친데 덮친 격이로다. 장군죽비: 보혜님! 某甲이라면 그렇게 답하지 않겠소이다. 보혜: 장군죽비님! 스님께서는 어떻게 답을 하시겠습니까? 장군죽비:..

공안 201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