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부모에게 낳기전에 무슨 옷을 입었는가?

통융 2017. 2. 22. 21:35

부모에게 낳기전에 무슨 옷을 입었는가?

 

모모: 운거스님이 운거산꼭대기의 수좌에게 옷을 주자 수좌가 부모에게 받은 옷이 있다하며 사양하였습니다 운거스님은 시자를 시켜 물었지요 부모에게 낳기전엔 무슨 옷을 입었는가? 이에 수좌가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님들은 이런 물음을 당하여 무어라 하겠습니까? 장군죽비님이 점검해주세요

 

통) 소나무는 푸른데 진달래는 붉다.

 

장군죽비: 某甲에게 부모로 부터 낳기전에 무슨 옷을 입었느가? 하고묻는다면 즉시 "악!" 하고 할을 하였으리라.

모모: 악!은 공임이 얼마나 들었나요?

통) 원동에 국밥 한 그릇은 9천원이오....아는척

통) 악! .... 뒤에

 

장군죽비: 이무슨 소린고? 허허참...(어디서 이런 邪된 말솜씨를 배웠을고?) !!!!!!!!!! !!!!!!!!!! !!!!!!!!!!  

모모: 거래가 성사되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덕분에 스님의 진면목을 알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장군죽비: 거래성사는 무엇이며, 이 산승의 진면목을 어찌 보았을고? 某甲도 某甲의 면목을 보지못했거늘...

통)모모님이 장군죽비님께 30방에 통)도 30방이오.

 

보혜: ........(보혜합장)

장군죽비: 良久란 뜻이요?.....(이 소식을 누가알리오?)

 

 

모모: 내 원래부터 이사람을 의심했었다

장군죽비: 모모님이 한 말씀이 평인가요? 공안의 답한 소식인가요? 도대체가...입을 다물줄도 알아야 겠소이다. 감히...(법담은 말놀이가 아니거늘, 어찌...) !!!!!!!!!! !!!!!!!!!! !!!!!!!!!!

 

풍년: 말로써 일러드릴 수 없는 것이요" 하였겠습니다.

통) 말로 알릴 수 없는 것을 보여주시오.

 

모모: 모기 바늘이 무쇠옷을 뚫는 도리를 참구해 터득해보시면 귀하의 대답에 허물이 어디 있는지 밝혀낼수 있을 것입니다

장군죽비: 보아하니 모모님이 스스로낸 문제의 도리도 모르는것 같은데, 감히 남의 禪答에 이렇게 評까지 하려들다니...참으로 법이 무섭고 칼날같음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로소이다. 풍년님이 오히려 모모님을 감파해 보아야 겠구려....

 

모모: "모기바늘이 무쇠옷을 뚫음이 무슨 도리가 따로있소이까? 허허참...

장군죽비: "모기가 끝내 쇠가죽을 뚤어내듯이, 닭이 알을품듯이 딴눈 팔지말고 오직 간절하게 화두만을 의심하여 투득하라"하는 경책의 말인것을....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런 가상,가명의 얼굴없는 곳에서 조차도 이렇듯 분명하지 않는 견처로 아무소리나 그럴사한 용어들을 가져다 써서 어쩌겠다는 것일고.... !!!!!!!!!! !!!!!!!!!! !!!!!!!!!!

 통) 한 안가리에 삼세를 삼키는 뱀입니다.

 

개나리: 본인의 입은 옷을 보시지요

장군죽비: 글세올시다. 지금 입은옷(상)으로나, 말씀하신 용으로 드러 보였다 할지라도, 합당히 운거스님의 관문을 뚫지못할것 같소이다.

통) 지금 실상의 뜻은 이해 하고 있으나 본인의 쓰임이 없습니다. 

 

개나리: 다시 답합니다. 이제 입고 난후에는 무얼입었습니까? ;;

장군죽비: 이 답 또한 운거스님의 조사관문을 뚫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통)선은 생각을 상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동자: (차수한 제모습을 보았습니까?)

장군죽비: 할말이 없구려....

통) 누가 모습을 보자 했는가, 그 모습 이전에 옷을 보여라?

 

모모: 벙어리 아니면 소리지르는 어설픈 선 말고 다른메뉴로 일러주시겠나요?

장군죽비: 머리를 하늘에 두고 발을 땅에둔 송장의 도리를 알랴 허허참... 눈어둡고 귀 어두운자 따로있니라.(쉬---깰라) !!!!!!!!!! !!!!!!!!!! !!!!!!!!!!

 

동자: 모모님, 말로 이르지 함을 양구로 답해 드러보였음을 글로써 보이는 인터넷이라, 친절하게(--말하지 않은 말--)까지 쳐서 알아보시게 일러드렸건만, 그것도 살펴 보지를 못하고서 "벙어리니, 소리지르는 이니"하며 어설픈 소리로 운운 하는겁니까? 마땅히 써야할 자리에서 바르게 쓰는 '양구'요 '큰소리'라면 그것이 법을 바로 살피고 바로 쓰는 것일텐데, 무슨 "다른 메뉴"운운 하시는 것입니까? 그럼 본인이 내어 놓은 화두에 대한 그 잘난 다른메뉴로 한번 일러 보시구려, 자기 견처는 용두사미로 답조차 하지않고서 남의 선답을 어처구니 없는 평을 하려 드시나이까? 자기 눈부터 스스로 살펴 뜨시는 것이 급할것 같군요. 말이 좀 억쎈감이 있드라도 화가 나서 욕뵈고자 하는 뜻이 아님을 양해하시고, 그 새로운 메뉴를 한번 내어놔 보이시기를 기대합니다. 성불합시다.

 

모모: 허구헌날 틀어놓는 장송곡이 물리시지도 않습니까?=== (고얀지고... -장군죽비-)

장군죽비: "죽은놈은 말을 하지 못하니라"

※모모님! 말재주를 아무리 잘 부려도 도와는 멀뿐이외다. 제발 그익힌 말재주는 쓸모없음을 아시고 모두 버려 마음을 비우시고, 초발심인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서 새로이 착실하게 닦아나가도록 하여 참으로 알음아리가 아닌, 대오 견성 하시기를 바라오이다.

 

바다: 안동 삼베 중우와 한산 모시 적삼이니라!

모모: 물건 볼 줄 아는구나!!

통) 그 모시적삼은 누가 입고 있는고?

장군죽비: "악! " (볼것이 있던가? 어림없는 소리...)

모모: 스님 거룩하십니다.

장군죽비: 어림없는 소리, 무얼봤기에 거룩하다 하는고? 그 거룩한 것을 본곳을 일러보시오?

장군죽비: (바다: 안동 삼베 중우와 한산 모시 적삼이니라! ) 글세 그런건가요?

바다: 그런거라면 개서 가져가세요.

장군죽비: "안동 삼베 중우와 한산 모시 적삼"은 바다님이 보여주고 거둔지 언제인데 이제 某甲이 거둘것이 어디있어 가지라 하는고?

바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입은 스님의 빚을 갚았습니다.

장군죽비: 함부로 입을 굴리는구려...다시 참구하시오!

모모: 바다님!!제가 바다님 내민 손이 부끄럽지 않도록 고이 접어 가져가 잘 입을테니 걱정마세요. 감사합니다.^^

 

보혜: 모모님은 두 분의 법거량가운데 "삼베 중우와 모시적삼"을 상으로 쫓아 보아서 두 분이 펼쳐보인 말 밖의 소식을 바로 살피지 못한 견처인가 합니다.

모모: 상을 들어 말하지 않음의 자리만 주장하려 하시렵니까?

보혜: 모모님이 전연 두분의 법거량을 바르게 살피지 못한것 같군요.

모모: 보혜님도 아직 견처가 모자란 것으로 아는데 어찌 자신이 잘 살폈다 자신할수 있습니까? 그냥 짐작으로는 말밖에 꺼내지 않음이 올바른 공부인의 자세이지요. 무량공에 빠졌을때 가져갈게 없다 하지요.

보혜: 확실하게 모르고는 아무데나 글을 올려 혼란을 주지 않음이 수행인의 예라 생각합니다.

모모: 바다님과 장군죽비님간의 문답이 바로 살폈는지 아닌지는 따로히 눈푸른 사람이 가려낼것인즉 보혜님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보혜: 걱정되네요....

 

법거량을 옮김에 있어서는 재론할 여지가 없는것이니, 그 법거량이나 공안을 옮길때 자기소

견으로 첨삭 하거나 자기 나름대로 줄여서 옮기게되면 자칫 그 법이 오도되거나 왜곡될 위험이 있게될 것이므로 반드시

법담의 전말을 자세히 있는 그대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낙처란 마땅히 법담이든 공안이든, 경을 살핌에 가장 중요한점이 아니겠습니까? 말씀 가운데 낙처를 바로

살피지 못한다면 그 말의 도리를 바로 살피지 못할 것이니까요.

따라서 위의 만공스님과 전강스님의 법거량을 살펴 보건데, 제가 봄에는 전강스님께서 만공스님을 싸안고 진흙탕에 딩굴게

된 형국이 아닌가 합니다.

 왜냐?하면 법거량을 살핌에있어, 자성을여의고, 그로부터 일으킨 생각을 여의고 낙처를 잡아 살핀다면 그것은 말과 상에

끄달려 밖으로 찾게될 것이기 때문 이니까요.

 만공스님께서 물으신 "네별"은 네별 내별로 분별할것이 아닌,그 일으킨 생각의 낙처를 살펴야 할것이므로 별은 별이 아닌,

법성을 이르는 것일진데, 만공스님께서 일으킨 생각을 자성을 여의지 않음에서 살핀다면 전강스님께서 땅바닥을 더듬는

것으로 응답했음은 저로서는 적합한 답이라고는 계합이 되지않는군요.

 이방에 들어와서 여러가지 얻은바가 많은 가운데,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말씀으로 충격적으로 와닿은 "어느 佛祖의 경을보

거나, 법거량이나 법문을 듣거나 어록집을 살필때, 먼저 어느분이라하는 인격체를 믿는 선입견을 가지거나, 누가 하신 말씀

이니까, 또는 어느 선지식이 하신 법문답 이니까,하고 의심없이 믿고 그대로 옳은것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영원히 말과

남의 종을 면치 못할것이니, 항상 아는생각 모두 놓고 모르니까, 그 모르는 가운데, 법문이나 법담가운데의 낙처를 잘살펴

참구해서, 스스로 깨달음으로 계합하도록 해야만 할것이며,

 오직 법만을 살펴서 믿어야 바른 공부인의 참된 기본을 갖추었다 할것이며, 필경 깨달음을 증득할 것이다"하신 말씀을 경책

으로 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귀: 저도 이부분에 대해 어느스님의 책에서 본적이있습니다 어느별이자네의 별인가 했을적에 앞산을 가르키며 바다밑에

서 샛별뜬것입니다. 라고 말하겠다고 어느스님이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선객은 그게 그거다라고 말했는데 허부적거리는

것이나 바다밑에서 샛별뜬것이나 그게 그건지 알고싶습니다. 그선객이 언행일치가안되어 밝지 못함이 의심되기 떄문입니다.

 

장군죽비: "바다밑에서 샛별뜬것"과 "별 찾는다고 두리번거리는것"은 다르지요.

 우선 글자부터 다르지 않나요? 법리로볼때에도 "찾느라고 헤매는것"과 "별의 출처를 가리키는것과"는

 엄연히 다른것이라 할것이오.

 통) 說: 바다밑 샛별은 진리의 실상을 나타내는 말이고

     헤메는 것은 진리의 실체를 찾는 말이다.

 

 

공안 "入門".

 

四十二藏經에 세존께서 하루는 문수가 문밖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기를 "문수여, 어째서 문안으로 들어오지 않는가?" 하시자 문수가 이르기를 "세존이시여, 제가 한 법도 문밖에 있음을 보지 않거늘 어찌 저에게 '문안으로 들라' 하시옵니까?" 하였다 하는데 문) 문수가 세존이 문안으로 들라 하시는데 문밖에 한법도 있음이 없다 한 도리를 일러보시오.

 

통) 문수가 문에 걸려 넘어졌다.(體는 썼는데 用을 못 쓰니 不二門이 안된다)

 

 

동승: "늙은 황면노자가 자식을 귀애하시다가 큰 낭패를 보았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그러하나 좀더 물음에 적합하게 답할수가 없을까요?

 

동자: 문수가 "한법도 없다" 한것도 不是가 되었군요.

장군죽비: 그것이 옳지않다면 문수가 "문밖에 한법도 있음이 없다"한 그 뜻을 다시 일러보오.

동자: 안과 밖에 한법이라도 있다하면 어긋납니다. 이말에 장군죽비님께서 "문수가 말한 "한법도 없다"한것이 모순이 아닌가?" 또 반문하시겠지요? 그렇게 물으신다면 답하겠습니다. "動念卽乖" 라고요.

장군죽비: 어허참,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셨구려. 그럼, 이제는 공부 더 할것없이 건당해서 제도하시는것이 어떠실지? 하하하...어허참 某甲의 허를 찌르려 드셨구려.

 

나귀: 새 지나간 허공에 흔적이 없음 입니다()

장군죽비: 전혀 아니올시다.지금하신 말뜻을 바로 아셔야 할것외다. 격외도리를 바로알고 합당히 써야 옳을것이외다.

 

우담바라: "문수는 勝義諦요, 세존은 世俗諦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더 할말 없소이다.

 

보혜: "우리집에는 안팎이 없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안팎이 있는 집을 일러보오.

보혜: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해지는것인데 장군죽비님께서는 글로써도 마음에 전해지지 않습니까? 오~ 통재로다. 죽비님이 물으시니 제가 답하는 것입니다.

장군죽비: 허허허...말 뒤굽에 채인꼴리구려. 잘 공을 드려보오.

 

문수: 이쯤되면 세존께서도 입을 다무셔야겠소.

장군죽비: 역시 문수님 다운 답이올시다.하하하..

 

기용: "문수가 세존의 말씀의 뜻을 몰랐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알았다면 어찌 할것인가요?

기용: 그렇다면 들어갔지요.

장군죽비: 그럼, 그 뜻을 몰라서 들어가지않고 그러한 말을 한것이란 뜻이오?

기용: 장군죽비님께서는 앙산스님에게 "體는 있어도 用은 없다"한 위산스님의 말씀을 정녕모르신단 말씀입니까?

장군죽비: 어허,이번 장사는 여러분에게 밑진 장사였구려.....

 

통) 이 공안은 부처가 경계에 머물고 있는 문수를 보고 경계를 허물어라고 법문을 하지만 문수는 그 뜻을 모르고 자신이

아직도 경계에 머물고 있음을 스스로 말하고 있는 공안이다. 문은 안밖이 없다.

이를 바로 보는 안목이 없으면 세존이 문수에게 당하는 장면으로 보기가 일쑤다.

 

공안을 간파하는 능력은 모르는 마음자리를 찾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핵심이 되는 문자나 의도를 잘 파악해서 말의 착각에 벗어나야 한다.

모든 공안의 의도는 진리인 본래 자성인 무심과 무아에 머뭄이 1차요, 머뭄바를 나타내는 것이 2차요, 머뭄과 나타냄을 동시에 쓰는 것이 중도의 실상이며 부처라 한다.

 공부에 입문자는 먼저 그 자성이 본래 공하고 머문바 없기에 늘 지금 일어나는 작용성임을 간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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