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165칙 마조원상 馬祖圓相

통융 2017. 2. 21. 22:15

165칙 마조원상 馬祖圓相

 

[본칙]

어떤 학인이 방문하자 마조가 원상(○)1) 하나를 그려 놓고 “들어와도

때리고, 들어오지 않아도 때릴 것이다”라고 했다. 그 학인은 원상 안으로

곧바로 들어왔고 마조도 곧바로 때렸다. 그가 “스님은 저를 때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자 마조는 주장자에 기대어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馬祖因見僧參, 畫一圓相云,“ 入也打, 不入也打.” 僧便入,

師便打. 僧云,“ 和尙打某甲不得.” 師靠却拄杖, 休去.

1) 圓相. 조사선에서 불자·주장자·손가락 등을 이용해 땅이나 허공 등에 원상을

   그려 놓고 상대를 시험하고 점검하는 수단으로 쓴다.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틀

   일 뿐 일정하게 규정된 의미는 없다. 이것이 진여·법성·실상·불성 등을 상징

   한다고 보는 것은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다.

 

[설화]

‘원상 하나를 그렸다’는 것은 범부와 성인의 동일한 근원이며 어떤 것

도 없는 미묘한 본체로서의 일원상을 나타낸다. 들어오거나 들어오지 않

는 것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면 깨달은 것이며, 들어가지 않으면

미혹된 것’이라 하는 말은 틀린 생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들어가는 것은

금시(今時)요, 들어가지 않는 것은 본분(本分)2)’이라 말하기도 한다. 한 가

지 한 가지 어느 경우나 모두 때린다는 것은 금시와 본분을 모두 세우지

않는 방식이 바로 법령을 시행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들어감은 원상에 들

어간다는 것이니 원상 그대로[卽] 알아차린다는 것이며, 들어가지 않음은

원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니 원상을 떠나서[離] 알아차린다는 뜻이

다. 들어가거나 들어가지 않거나 모두 마조의 뜻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들

어와도 때리고 들어오지 않아도 때린다’고 말한 것이다.3) 그렇다면 어떻

게 마조의 뜻을 알아차릴까? 그 학인이 원상 안으로 들어온 것 자체로 그

가 안목이 있는지 안목이 없는지 판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마조가 곧

바로 때렸다는 것은 그 학인의 행위가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구별하고자

한 것이다. ‘스님은 저를 때리시면 안 됩니다’라 한 말은 예상대로 그가 알

맹이 없는 사람4)임을 나타낸다. 마조가 주장자에 기대어 더 이상 말하지

않은 것은 단지 한쪽에만 의지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畫一圓相者, 凡聖同源, 妙體無物, 一圓相也. 入不入者, 或

云, 入則悟, 不入則迷云者, 非也. 或有云, ‘入則今時, 不入

則本分.’ 一一打者, 今時本分, 皆不立, 是擧令也. 入則入圓

相, 卽圓相而會也;不入則不入圓相, 離圓相而會也. 入不

入, 皆不契師意, 故云,‘ 入也打, 不入也打.’ 然則怎生會馬

祖意? 僧便入者, 具眼不具眼, 難定也. 便打者, 要辨眞假也.

和上打某甲不得者, 果然是虛頭漢也. 靠却拄杖休去者, 只靠

一邊故.

2) 금시는 지금·현재의 상황이라는 뜻으로 그때마다 적절하게 허용되는 방편을

   나타내며, 이와 대칭되는 본분은 어떤 분별과 수단도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법

   도를 나타낸다. 이렇게 대비되는 범주를 마조가 설정한 공안의 말에 각각 대응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평가이다.

3) ‘卽’과 ‘離’ 양편을 모두 부정하여 운신할 길을 완전히 차단하는 상황 설정이 공

   안의 전형적인 틀이다. 다만 이렇게 어떤 활로도 없는 그것일 뿐, 여타의 은밀한

   통로가 숨어 있거나 이 난관을 타개하는 별도의 수단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다.

   본서 181則「百丈再參」에서 마조가 불자(拂子)를 세우고 “이것 그대로의 작용

   인가? 아니면 이것을 떠난 작용인가?”(卽此用離此用)라고 제시한 것도 즉(卽)과

   리(離)를 모두 부정하여 설정한 동일한 형식의 관문이다.

4) 허두한(虛頭漢). 거짓으로 조작하는 사람 또는 진실한 알맹이가 없는 사람을 말

   한다. 진실은 모르고 선사들의 외형적인 언행을 훔쳐서 흉내만 낼 뿐인 자를 가

   리키는 말이다. 허명(虛名)을 노략질한 자라는 뜻에서 약허두한(掠虛頭漢)이라

   고도 한다.

 

설두중현(雪竇重顯)의 염

 

“마조와 학인 모두 제대로 하지 못했다. ‘스님은 저를 때리시면 안 됩니

다’라 말하자 마조는 주장자에 기대어 가만있었지만, 머뭇거리며 나오지

않으면 등골이 쪼개지도록 바로 때렸어야 했다.”

雪竇顯拈,“ 二俱不了,‘ 和尙打某甲不得.’ 靠却拄杖, 擬議不

來, 劈脊便打.”

 

[설화]

원상을 그린 바로 그 순간에 학인의 등골이 쪼개지도록 때렸어야 했다.

만약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면, 어찌 ‘망아지 한 마리가 세상 사람들을 모

조리 짓밟을 것이다’라 운운한5) 마조의 명성에 걸맞다 하겠는가!

雪竇:畫圓相處, 須是劈脊便打. 若不如是, 何名馬駒踏殺天

下人云云也.

5) 망아지는 마조를 가리킨다. 마조라는 걸출한 선사가 출현하리라고 예언한 반야

   다라(般若多羅)의 말이다. 본서 161則 주석3) 참조.

 

천동정각(天童正覺)의 염

 

“문턱에 걸쳐 선 기틀6)이면서, 방 안 깊숙이 들어선 뜻이기도 하다. 안

목을 갖춘 자는 분명하게 분별해 보라!”

天童覺拈,“ 跨門之機, 室中之意. 具眼者, 分明辨取!”

6) 과문지기(跨門之機). 문턱을 사이에 두고 양다리를 한 쪽씩 걸치고 서 있으면 출

   입 여부를 잘 파악할 수 없듯이, 상반되는 것 중 어느 한편으로 결정하거나 예측

   할 수 없는 관문 또는 기틀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천동정각은 다른 곳에서

   암두와 덕산의 문답에 대하여 평가하면서 이 뜻을 드러내고 있다. “암두가 덕산

   을 방문하여, 방장실 문턱에 걸쳐 선 채 물었다. ‘범속합니까? 성스럽습니까?’

   덕산이 바로 할을 내지르니 암두가 절을 올렸다.”(『從容庵』22則 大8 p.241b16. 

   巖頭到德山, 跨門便問, ‘是凡是聖?’ 山便喝, 頭禮拜.);천동정각의「評唱」. 

   “이러한 질문을 가리켜 여러 선사들은 문에 걸쳐 선 기틀이라고 하는데, 처음

   부터 정말로 문턱에 걸쳐 서서 묻는 것은 아니다. 옛날에 어떤 외도가 손에 살아 

   있는 참새를 움켜쥐고 부처님께 물었다. ‘손 안의 참새가 죽겠습니까, 살겠습니

   까?’ 부처님께서 발을 문턱에 걸치시고 되물으셨다. ‘그대가 대답해 보라. 내가 

   나가려고 하는가, 들어오려고 하는가?’”(『從容庵』22則「評唱」大48 p.241

   b25. 此問, 諸方謂之跨門之機, 未必當初眞跨門問來. 昔有外道, 手中藏活雀兒, 

   問世尊曰, ‘手中雀兒, 爲活爲死?’ 世尊以足跨門云, ‘汝道. 吾欲出欲入?’)

 

[설화]

문턱에 걸쳐 선 기틀:나가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들어오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을 가리킨다.

방 안 깊숙이 들어선 뜻:나가는 것과 들어오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 것을

나타낸다.

안목을 갖춘 자는 분명하게 분별해 보라:방 안의 뜻을 분별해 보라는 말이다.

天童:跨門之機者, 似出似入也. 室中之意者, 不干出入者也.

具眼云云者, 辨取室中之意也.

 

법진수일(法眞守一)의 염

 

“설두는 단지 하나만 알았다. 그 스님은 처음부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바로 원상 안으로 들어선 것이니 본분을 추구하는 납승7)과 흡사했다고 할

것이다. 마조가 때리기를 기다려 주장자를 빼앗아 거꾸로 되돌려 주기까

지 했었더라면 어찌 작가8)의 경지가 아니었겠는가! 그는 그렇게 할 줄 몰

랐던 것이니 단지 벌거벗고 번득이는 칼날에 무모하게 맞서는 놈에 불과

했던 것이다.”

法眞一拈, “雪竇只知其一. 者僧當初不惜命便入也, 恰似个衲

僧. 待他打時, 接住拄杖, 倒與一送, 豈不是作家! 他旣不知,

只是个赤肉, 挨白刃底漢.”

7) 衲僧. 납자(衲子)라고도 한다. 납의(衲衣)를 입은 스님이라는 말. 납의는 누덕누

   덕 기운 옷으로, 낡은 헝겊을 모아 빨아서 바늘로 기운 옷이다. 조사선에서는 본

   분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수행자라는 뜻으로 쓰인다.

8) 作家. 선의 달인인 선장(禪匠)을 나타내는 말이다. 작가종사(作家宗師) 또는 작

   가종장(作家宗匠) 등이라고도 한다. 장인(匠人)이 원하는 대로 물건을 만들어내

   듯이 뛰어난 기량으로 학인을 단련하여 이상적 선사로 만들어낸다는 뜻에서 이

   렇게 말한다.

 

[설화]

그 학인의 입장에 서서 그의 행위에 부족했던 점을 도와주는 말이다.

法眞:立在這僧邊, 讚助這僧行李也.

 

 

*전강 조실 스님과 마조원상(馬祖圓相) 공안 ; [언하대오(言下大悟)] (용화선원刊) p24 - 26.
내가 25세 때 덕숭산 금선대에 계신 만공 스님을 처음 찾아가서 예배하니 나에게 묻기를 “심마물이 임마래오(甚麽物恁麽來)”하시었다. 내가 다시 예배하니 또 묻기를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어?”하시었다.
이번에는 내가 서슴없이 주먹을 불끈 들어 보이니 만공 스님은 그만 얼굴을 찌푸리시면서 “허! 저렇게 주제 넘는 사람이 견성했다해. 네 습기(習氣)냐, 체면없이 무슨 짓이냐?” 이러시고는,

그 다음부터는 나를 보시기만 하면 비웃으며 “저 사람, 저런 사람이 견성을 했다 하니 말세 불법이 이럴 수가 있는가”하고 번번이 조롱을 하시었다.
나는 차츰 불안해지다가 분심이 났다. 선지식이 저러실 때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으리라. 이렇게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때 몸은 극도로 쇠약하여 핏기가 하나도 없어 앉으면 잠이 와서 앉지도 못할 정도로 바짝 말랐다.

그래서 운동대를 붙잡고 서서 ‘에라!  한바탕 해봐야겠다.  그까짓 놈의 몸은 하다가 죽으면 그뿐이지’하고,
나는 만공 큰스님의 말씀을 믿고 그 회상에서 하안거 중 판치생모 화두를 잡고 용맹정진하다가 반 철이 지날 무렵 홀연히 ‘마조원상공안의 의지(馬祖圓相公案意旨)’가 확 드러났다.

그 길로 조실 방에 들어가 보월 스님 앞에 원상을 그려 놓고 묻기를 “마조원상 법문에 <들어가도 치고, 들어가지 아니해도 친다. (入也打不入也打) >고 하였으니 조실 스님께서는 어떻게 이르시겠습니까?”하니 보월 스님은 곧 원상을 뭉개셨다.

나는 보월 스님께 말하되 “납승을 갈등 구덩이(葛藤窠臼)속에 죽이신 것입니다. 마조방하(馬祖棒下)에 어떻게 생명을 보존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말하고,

보월 스님의 대답이 떨어지기 전에 문을 닫고 만공 스님 처소에 와서 다시 묻되,
“마조원상 법문을 보월스님께 물었더니 원상을 뭉개었습니다. 이렇게 그르칠 수 있겠습니까?”하였더니 만공 스님은 도로 나에게 묻되 “자네는 어떻게 이르겠는가?” 하시었다.

내가 답하되, “큰스님께는 이르지 못하겠습니다”하였더니,
만공 스님이 주장자를 초안(初眼)이에게 주시면서 “자네가 묻게”하시니 초안 스님이 주장자로 원상을 그리고 “입야타 불입야타(入也打不入也打)”해서, 내가 초안이를 보고 여지없이 일렀다.

그러나 학자를 위해서 설파하지 않는다. 만공 스님께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면서 점검하시되, “누가 밤사람 행한 것을 알 수가 있겠느냐(誰知更有夜行人)”하셨다.

그런 다음, 만공 스님과 한암 스님과의 서신문답과 기타 중요 공안에 대한 탁마(琢磨)를 낱낱이 마치고 떠나려고 할 때, 만공 스님께서 물으시되,

“부처님은 계명성(啓明星)을 보고 오도했다는데 저 하늘에 가득한 별 중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 하시니,
내가 곧 엎드려서 허부적 허부적 땅을 헤집는 시늉을 하니 만공 스님께서 “옳다. 옳다!(善哉善哉)” 인가하시고 곧 나에게 전법게(傳法偈)를 지어 주시되,

불조미증전(佛祖未曾傳)이요
아역무소득(我亦無所得)이라
차일추색모(此日秋色暮)한데
원소재후봉(猿嘯在後峰)이로다

불조가 일찍이 전하지 못했는데
나도 또한 얻은 바 없네.
이날에 가을빛이 저물었는데
원숭이 휘파람은 후봉에 있구나.

 

 

마조스님이 원상을 그려놓고 말씀하시기를 이 원안에 들어가도 때릴것이며, 들어가지 않아도 때리겠노라, 누가 하번 일러보라" 하셨는데,
그때 한 수좌가 냉큼 원상안에 들어가 앉으니 즉시 마조스님이 방망이로 후려치시자, 그 수좌가 "스님께서는 저를 때리지 못했아옵니다" 하자 마조스님께서는 곧 방망이를 버리시고 조실로 들어가셨다 합니다.
이를 들어 혜암선사께서는 이르시기를 "그 수좌의 말은 무서운 독기가 있었으며, 마조스님은 참으로 방망이를 아끼셨다" 고 하셨다하는데,
이에 대하여 보월스님이 그려진 원상을 뭉개었으나
전강스님은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하였고,
그때 한 승이 원상안에 들어가 앉으니 마조스님이 두들겨 패자 그 승이 "스님께서는 저를 때리지 못했읍니다."라고 하였다 했는데,
혜암스님은 "거기에 무서운 독기가 있다."고 평하였다.


문)
1) 보월스님은 원상을 뭉개 버렸다 했는데 그 뜻은?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했는데 그 뜻은?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4) 이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오온: 폐 일언하고, 마조스님의 주장자를 빼앗아 흠씬 두들겨 패준뒤에 "늙은 이가 어찌 사람들을 속이려 하오" 하겠소.
장군죽비: 무서운 말씀이외다. 

1) 보월스님이 원상을 뭉갠 뜻은?
원각: 전강스님의 평이 적합하다고 봅니다.이때의 보월스님은 아직 공부가 미진할때가 아니였나 생각 합니다.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한 뜻은?
원각: 업친데 덥친 격이 되었군요.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원각: 만일 그때 마조스님이 이소식을 몰랐다면 큰일이 났을 것입니다.
4) "이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원각: "30방망이를 맞고도 살아 있음은 맷집이 좋아서 입니까?"하였겠습니다.

1) 보월스님이 원상을 뭉갠 뜻은?
동자: 매를 자초했군요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한 뜻은?
동자: 바로 보았군요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동자: 역시 눈밝은 이는 속일수 없군요
4) 이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동자:"방망이를 숨기는것이 참으로 사는 길이요"
장군죽비:오호..잘 살핀듯하오이다. (만일 직접 거량을 해 보았더라면 그법위의 깊이를 감파해 볼수 있었을 터인데 아쉽구려...)
나귀:
마조스님!어서 말없이 돌아가야 할것이옵니다!()
장군죽비: 어허..말은 벌써 뱉었거늘... 그뱉은 말은 어쩌시려고..
배우리 ():
어차피 맞을 매이니 창천! 창천!하고 도망 가겠습니다.
장군죽비: 하하하..그렇지 않소이다. 맞지 않고 살방도가 있소이다. 이 공안은 인과법을 아셔야 하는 것이올시다.

1) 보월스님이 원상을 뭉갠 뜻은?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한 뜻은?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4) 이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오온: 폐일언하고, 마조스님의 주장자를 빼앗아 흠씬 두들겨 패준뒤에 "늙은 이가 어찌 사람들을 속이려 하오" 하겠소.
장군죽비: 무서운 말씀이외다.

1) 보월스님이 원상을 뭉갠 뜻은?
원각: 전강스님의 평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이때의 보월스님은 아직 공부가 미진할때가 아니였나 생각 합니다.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한 뜻은?
원각: 업친데 덥친 격이 되었군요.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원각: 만일 그때 마조스님이 이소식을 몰랐다면 큰일이 났을 것입니다.
4) "이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원각: "30방망이를 맞고도 살아 있음은 맷집이 좋아서 입니까?"하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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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월스님이 원상을 뭉갠 뜻은?
통: 일어나 원상을 뭉갠다.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한 뜻은?
통: 원상을 쫒아서 원상을 뭉개는구나. ...아는척

통: 진흙을 머리에 이고 허둘허둥 ......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통: 원상에 걸려 헤어나려 하는군.... 아는척

독기가 있다.

4) 이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통: 노승은 주장자로 허물을 짓지마십시오.....아는척

통: 저를 때리십시요.

스님 : 주장자로 때린다.

통 : 아야아야... 주장자를 뺏어 후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