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7현녀의 공안

통융 2017. 2. 20. 12:03

공안(7현녀와 마조원상)답에..

1) 7현녀가 제석천왕에게 요구한 첫째 음과 양이 없는 땅 한조각?

둘째 뿌리없는 나무 한그루?

세째 메아리 없는 산골짜기?를 일러보시오.

 

2) 조주스님의 무자화두에 대한 의지를 일러보시오?


3) 무엇이 여여부동한 도리이며 무엇이 상을 취하지 않는 것인가? 일러보시오.


청봉: 내 바로 이를것이로되 장군죽비님에게 이를 알아 볼 눈일 있을 것인가가 참으로 의문이오. 그리고 바로 답하지 못하면 예를 갖추어 다시 공부를 시작하라는 말뿐, 어찌 바로 답할 경우에 대해선 언급치 않으신 게요? 매사에 자기 입장을 내세운다는 것은 아직 아상이 남아 있음의 증좌에 다름아님을 아시기 바라오.

장군죽비: 물음에 답하면 될것을 매사에 시비를 일삼는고?

청봉: 그리고 하나더 어찌 죽비님의 법거량 요청을 흔쾌히 받아 들인다는 이 청봉의 글을 그리도 번번히 지우시오. 그리고도 그대가 법거량할 자격이 있다고 보오? 내 말법시대에 법상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그대의 공을 인정하는 뜻에서 물음이 있으니 답을 하니 그리 아시오.

1) 7현녀가 제석천왕에게 요구한 첫째 음과 양이 없는 땅 한조각?과

청봉: 음양이 없을 때 곧 땅이 생겼느니라.

장군죽비: 혜암선사의 답문을 끌어 옮긴것이요 

통) 虛空有地 - 허공에 한 평 땅이니라.


둘째 뿌리없는 나무 한그루?

청봉: 봄이 오니 풀이 스스로 푸르니라.

장군죽비: 이것도 혜암선사의 답문을 끌어 옮긴것이요

통) 心田植樹- 마음밭에 심은 나무가 자란다.



세째 메아리 없는 산골짜기?를 일러보시오.

청봉: 어찌 메아리 소리를 듣지 못할꼬?

장군죽비: 모두다 옮겨 쓰기에는 양심상 꺼림직하여 머리를 써서 억지를 부려본것일 뿐이오 세째답은 둥근 구멍을 모난 막대기로 막고자 하도다. 어림없는 소리. (故 선사의 답을 옮겨 여우짓을 하다니..)이 답은 앞으로 눈 밝은 이들이 살펴볼것이며 청봉님과의 법을 더이상 논할 의미를 갖지 못하겠오.

통)紙(念)作畵谷- 종이(생각) 위에 그린 계곡이니라.


2) 조주스님의 무자화두에 대한 의지를 일러보시오?

청봉: 無~~~!

장군죽비: 평지풍파라, 즉 괜한 허물만 일으켰다 하는 것이오

통) "無"


3) 무엇이 여여부동한 도리이며 무엇이 상을 취하지 않는 것인가? 일러보시오.

청봉: 고기가 가니 물이 흐리고, 새가 날으매 깃털이 떨어졌느니라.

장군죽비: 이 답은 허물구를 들어 답한것으로 바로 일렀다 하겠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한 것을 ......

청봉: 장군죽비가 겨우 허물구를 볼 외눈이 있음은 인정 하겠오

통) 아침에는 조반을 먹고 저녁에는 석식을 듭니다.

 


1) 7현녀가 제석천왕에게 요구한 첫째 음과 양이 없는 땅 한조각?과

다몬: 堅!

둘째 뿌리없는 나무 한그루?와

다몬: 植!

세째 메아리 없는 산골짜기?를 일러보시오.

다몬: 鳴!

2) 조주스님의 무자화두에 대한 의지를 일러보시오?

다몬: 木 + 畏!

3) 무엇이 여여부동한 도리이며 무엇이 상을 취하지 않는 것인가?

 

청봉: 고기가 가니 물이 흐리고, 새가 날으매 깃털이 떨어졌느니라.

다몬: 隔!

장군죽비: 이 답은 허물구를 들어 답한것으로 바로 일렀다 하겠오. 과한 것은 모자람만 못한 것을 ......

다몬: 賊!

청봉: 장군죽비가 겨우 허물구를 볼 외눈이 있음은 인정 하겠오

다몬: 傾!

장군죽비: 바다님! 안녕하시오? 다몬님의 一字법문 답은 많이 계교 궁리해서 운문선사 一字법문 흉내내어 내놓은 것이라 7현녀의 요구에 응한 답으로는 벗어난 작은 재주를 부렸을 뿐임으로 평할 의미가 없다 하겠오. 無字화두와 7현녀화두에 대한 이 산승의 자문자답 하는 지견을 많이 기다리셨지요? 아래 에 물음에 답하리다.

 

풍경소리: 대강 훑어 보았는데 대단한 곳입니다. 다른 화두공안에는 식상(?)해서 7현녀와 무자화두에 대해서만 감히 입을 대봅니다.

엘로카드: 처음 인사드립니다. 가르침 주십시오^^ 풍경소리님 밑에 저도 답합니다.

1) 7현녀가 제석천왕에게 요구한 첫째 음과 양이 없는 땅 한조각?과

풍경소리: 음과 양을 보여주신다면 땅을 가져다 드리지요.

장군죽비: 가까이 간듯하나 7현녀의 물음에 충족한 답이 아니니라고 보오. 某甲이 이른다면 "땅이 남에 곧 음양이 생기는 것이다"할 것이요.

엘로카드: 음과 양이 없는 땅 한조각을 드립니다

장군죽비: 그런 땅을 7현녀가 달라고 한 물음이외다.

엘로카드: 받지 못할 땅을 왜 달라고 하셨습니까?

장군죽비: 허어....

 

풍경소리: 장군죽비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여러 사이버 도반님들도 안녕하시지요? 죽비님 그간 제가 참구한 7현녀에 대해 다시 답해 올립니다.

풍경소리: 한조각 향을 사루니 음과 양이 자취가 없도다.

장군죽비: 상견이로다(즉 말의 형상에 떨어 졌다는 뜻이오)

둘째 뿌리없는 나무 한그루?와

풍경소리: 뿌리가 있다할때 나무가 섞었소이다.

장군죽비: 이답 또한 가까이 이르렀다 할지라도 7현녀가 요구한 물음에 충족한 답은 아니라고 보오. 某甲이 이른다면 "뿌리없는데서 나무를 나게 한것이오"라 할것이요.

 

엘로카드: 뿌리없는 나무한그루를 드립니다

장군죽비: 어디에 뿌리없는 나무가 있어 줄것이오?

엘로카드: 받지 못할 나무를 왜 받으려 합니까?

장군죽비: 이 무슨 택도없는 소리를....

 

풍경소리: 따뜻한 바람이 부니 대지가 푸르다

장군죽비: 연구를 많이한 답글이로다.(즉 실오한 답문이 아니외다)

세째 메아리 없는 산골짜기?를 일러보시오.

풍경소리: 메아리 없는 곳이 참골짜기요

장군죽비: 이 답글은 아예 빗나갔오이다. 골짜기가 있는곳에 어찌 메아리가 없으리오. 某甲이 이른다면 "산골짜기도 없는데가 메아리도 없는 곳이오"라 할것이오.

풍경소리: 산골짜기에 푸른 메아리 소리 우렁차다

장군죽비: 허물구를 잡았구려(즉 지금 상대의 말울림을 잡아챈 답이다 이거요) 그러나 이 화두의제가 그러한것을 달라(일러보라)한 것이외다. 자성을 여읜 답은 참이아니니,상으로써 쫓아 답하면 흙덩이를 물게될것이오.

2) 조주스님의 무자화두에 대한 의지를 일러보시오?

풍경소리: !! ! ! 건방졌다면 죄송합니다. 한말씀 기다립니다.

장군죽비: 무언가 궁구해서 낸 답으로 보이나 이 노승은 살피기가 좀 어려운 기호들이라서... 某甲이 이른다면 "無 無"라 하리다. (이 답은 말로써 이를수 없는 천하 납자들의 입을 막은 공안이나 답은 일러야 하겠기에 방편으로 올렸으나 참으로 악수공행할 도반이 곁에 있다면 서로 터놓고 이 도리를 나누어 함께 법희로 춤을 출 것이외다) 풍경소리님 어쨋거나 반갑소이다. 향후 서로 탁마하며 좋은 인터넷 도반이 되도록 했으면 하오. 한마디만 더 곁드리지요... 다른 화두들은 식상해서 라는 말씀은 안쓰셨으면 좋았을것을.. 하고 아쉬워 하는 바이오. 이런투의 말들로 아견이 꽉찬 이들을 너무 접해서 그야말로 식상했으니까요 -

 

엘로카드: 조주의 무자화두를 드립니다.

장군죽비: 엘로카드님! 화두를 줘 버리면 무엇으로 공부해서 깨닫겠소? 하하하....

엘로카드: 못받는 화두를 왜 들라고 하십니까?

장군죽비: 언제 화두를 달라했소?

엘로카드: 아직도 들고계십니까?

 

※카드님! 정말 옐로카드를 받아야 겠소이다. 화두를 답함에 있어 그 화두의 묻고자 하는 의지를 잘 살펴 공안의 낙처를 잡아 안으로(말이나 글의 상을 쫓지말고 말 일으킨 곳) 깊이 의심하여 깨달은 뒤 그 깨달은바의 견처를 들어내 보이셔야 하는것이 선문답인 것이외다. 자칫하면 장난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수 있으니 신중히 답하기 바라오. 법을 갖고 희롱하면 그 죄가 수미산 같은 것이오. -장군죽비 합장-

엘로카드: 고맙습니다.

 

장군죽비: 옐로님! 위에 그렇게 일러 드렸는데 지금 장난 하는거요? 그래서 화두요. 화두를 깨우치자는 것은 실상진여를 깨우쳐 진여(體:근본:眞諦)을 깨우쳐 일체의 나툼과 작용(用:俗諦:事)을 깨달아 앎으로써 불지견을 증득하고자 하는것이 아니겠소. 따라서 화두는 자성을 여의고 말이나 글이나 상을 쫓으면 밖으로 찾는다 하는것이외다. 이 말씀 삭여살펴서 공부지어 나가도록 하오. 참으로 장난이 아니었다면 예로님은 아직 법거량할 견처를 갖추지 못했으니 아무소리나 함부로 하려들지 마오. 기분 나쁘더라도 이 말씀 새겨 두기 바라오. -장군죽비-

 

엘로카드: 참고로 장난한다는 말씀은 옳지 못하다고 사료됩니다 다른 말씀은 다 고맙습니다

장군죽비; 이화두들은 그리쉽게 답할것이 아니외다. 잘참구 하도록하오.

 

용원: 장군죽비님 안녕하시오. 초면에 한말씀 여쭈오니, 상세한 지도편달이 있기를 원하는 바이오. 7현녀 법문에 대한 청봉님의 답글을 어찌 둥근 구멍을 모난 막대기로 막으려는 어림없는 소리라 하시었소이까? 그 답들이 틀리단 말이오? 장군죽비님의 말씀대로 한국선문의 공안제일이라는 혜암선사님의 답이기도 한 청봉님의 답이 말이오? 그 답들이 도리에 맞으면 되었지, 무슨 선문선답에서 혜암선사의 답문을 끌어 옮긴 것이란 소리를 하시오? 답으로서 맞으면 맞는 것이며, 미흡하다 생각되면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눈밝은 종사가의 가풍이 아니겠소이까? 더구나 이 사람이 알기로는 청봉님이 혜암선사님의 法乳를 몇 방울 얻어 자신 인연이 있을 듯도 한데 말이오. 장군죽비께서 이미 아래의 글에서 밝혔듯이 고인의 말이라도 바로 알고 바로 쓰면 그 쓰는 사람의 말이지 않겠소이까?

 

장군죽비: "부처임을 깨달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어느곳에서 보았을꼬? 한 것에 "앞산 연기난 곳에서 보았노라”한 답을 "그리 답할 수도 있겠으나 소화도 못시킨 고인의 말똥이나 내뱉는 앵무새선 운운...”했으니 "그리답할 수도 있겠으나”는 무엇이며? 앵무새 운운은 남의 말 흉내낸다는 뜻인 것이니 그렇게 말한다면 그대의 말 한마디 어느것 그대의 말이 있는가? 그대가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말이라면 그것을 일러 그대의 말이라하지 않는가?

용원: (장군죽비: 모두다 옮겨 쓰기에는 양심상 꺼림직하여 머리를 써서 억지를 부려본것일 뿐이오) 장군죽비님! 앞의 장군죽비님의 말은 이사람이 보기에 결코 종사가의 가풍이라 이해하기 어렵소이다. 마음이 넓을 때는 법계에 두루하고 좁을 때는 바늘도 용납치 않으며, 사통거마-관불용침이란 말이 있긴 해도 이 경우완 무관한 듯 보이오.

 

장군죽비: 참으로 말씀 잘했소이다. "법으로는 바늘도 통할수 없으나 사사로이는 거마도 통한다" 했소이다. 그래서 이것은 법이기에 통할수없는 이치가 아니겠소이까? 만일 이처럼 아무공안이나 옛조사들이 화두의 답으로 드러보인 어구들을 이런식으로 인용해서 아무곳에나 쓴다면 누군들 답하지못할 것이며, 그런 답을해서 잘 맞추었다는 말을 들은들 무슨 의미가 있을것이며, 수행에 무슨 도움이 될것이며,하물며 깨달음에 있어서랴..?... 어구를 원용하되 마땅히 쓸곳, 쓸데에 써야만 그 쓰임이 바른 자기의 지견이 될것이거늘... 이렇게 함부로 인용해 쓰면서 이것을 옳다고 괴변을 늘어 놓는다면 용납될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것이요?.....

 

용원: 그렇게 깊은 뜻이... 잘 알았소이다.

장군죽비: 오늘은 아침부터 새로운 이들이 바삐 들락거리며 참으로 이상한 일들로 판들을 벌리며 젊잖게들 야릇한 냄새들을 피우고들 있어서...

용원: 개띠도 아니실텐데 이리 킁킁 거리는 짓은 아니하신 것만 못했구려.

장군죽비: 이런 말버릇을 어디서 익혔소? 바로 이런 짓을 할것을 알고 한 소리외다. 덕분에 이 노승이 전화받고 답해주노라, 딴일 보지못하고 바빳소이다 그려, 하하하... 아무튼 좋소이다. 향후로는 이런 말놀이들에 일일이 댓구하지 않고 지켜보겠소이다.하하하....

용원: 허 허 허! 장군죽비님께서 이리도 호탕한 일면이 있으신 줄은 몰랐소이다 그려. 또한 어느덧 말놀이에 자비를 붙이신 것도 몰랐구려. 어쨌거나 앞으로도 이 사람의 부족한 점이 있을시엔 하해같은 자비심으로 잘 이끌어 주면 감사하겠소이다. 끝으로 진제스님의 스승이셨던 향곡선사께서 말씀하시길 "含血噴人이면 先汚自口로다"는 말을 남기며 분골쇄신하시는 장군죽비님의 건투를 비오.

장군죽비: "含血噴人이면 先汚自口로다"라? "입에피를물고 뿜게되면 자기입이 먼저 더러워지노라" 라?..... 이보오! 어서 입을 닦고서 남은 물이 있으면 某甲에게도 좀주구려, 某甲의 귀와 입도 닦아야 겠소이다. 으하하하..... 그만하면 알겠소이다. 좀더 지켜보리다.하하하...

용원: 그리도 선문답이 하고 싶으신게요? 어찌 장군죽비님의 말씀대로 선문으로 질문을 한 것도 아닌데 선답을 빌려 말꼬리 잡기 놀이를 즐기시는게요? 아무튼 좋소이다. 장군죽비님의 견처를 그만하면 알겠소이다. 따라서 이사람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장군죽비님을 좀더 지켜보겠소이다. 푸 하 하.....


2)馬祖圓相


1. 보월스님이 원상을 뭉갠 뜻은?

풍경소리: 무식이 용감이라

죽비: 알고한 답이라면 "선재 선재로다."

통)원상을 뭉갠다. 


2. 전강스님이 진흙을 이고 진흙판으로 들어가는 격이라 한 뜻은?

풍경소리 큰일났네

장군죽비: 큰일이 나긴 났는데, 무슨 큰일을 누가 냈는지?

통) 원상으로 원을 지을 수 있겠나.


3. 혜암스님이 독기가 있다고 평한 뜻은?

풍경소리: 누워서 침을 뱉으면 그 침이 어디로 떨어질까요?

장군죽비: 참으로 낙처를 바로본 답이라면 "선재 선재로다. (여기서 짚어보오, 실참으로 깨처서 낸 답이라면 걸림이 없는 응답을 하게됨을 아시게 되었을 것이오. 애쓰셨소이다. )

통) 원상에 걸려 벗어나려 애 쓰는군

4. 이 원 안에 들어가도 30 방망이요, 아니 들어가도 30 방망이를 맞는다 할때 본인이라면 그때 무엇이라 할것인지 한마디 일러보시오.

풍경소리 큰일났네 저는 입다물겠습니다.

장군죽비: "큰일낫네 입다문다" 하는 순간 30방이로 소이다.

통) 주장자를 뺏어 들고 "원상으로 사람 현혹하지 마십시오"


그 학인은 원상 안으로

곧바로 들어왔고 마조도 곧바로 때렸다. 그가 “스님은 저를 때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하자 마조는 주장자에 기대어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통訟) 원은 본래 밖과 안은 어디에도 없다네.  그대 생각이 안과 밖을 만든다네.

원상은 본래 공함을 나타내는데 원안에 들어감은 공함 속에서 들고남이 없다.

마조가 말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다면 빼아긴 주장자로 흠뻑 맞았을 것이다.



문턱에 걸터 선기.과문지기[跨門之機]: 옛날 어떤 외도가 손에 참새 한마리를 쥐고 와서 부처님께 물었다.

외도: "이 참새를 죽이리까, 살리리까?"

부처님: 문턱에 걸터 서서 "내가 나가려 하는가, 들어가려 하는가?"

하고 되물어니 외도가 입을 다물었다.


원상 안밖에 그대를 두지 말라. 이원화된 그대의 관념을 벗어나 대자유의 자재함을 스스로 체득하라.

경계의 분별을 벗어나면 모두가 하나이고, 고정된 집착을 여의면

걸림없어 자유롭다. 어떻게 하면 마조의 방망이를 벗어날 것인가?

원이 그려지기 이전의 본래대로 돌아가라. 원은 분별망상이다.

 

3) "저 하늘에 가득한 별 중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 하시니 내가 곧 엎드려서 허부적 허부적 땅을 헤집는 시늉을 하니 만공 스님께서 "옳다. 옳다!하였으니 어째서 땅에 엎드려 헤집는 시늉을 하였는데 옳다옳다 한 것입니까? 여러 선덕들의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풍경소리: 저한테 "어느것이 자네의 별인가?" 묻는다면 "별이 아름답다"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알고한 答文이라면 참으로"선재 선재로다"

풍경소리: 장군죽비님이 해주신 "나는 보기도하고 안보기도하니, 보는것은 내허물이요, 보지않음은 남의 허물이라"하신 말씀을 깊이 새겨 정진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추운데 몸건강하십시요. 참, 죽비님 제가 올린 답에 대해 날카로우신 평을 부탁드립니다. 떨리는 가슴안고 합장삼배올리고 물러갑니다. (왠지 모르게 정말 떨리는데요...시험답안지 내고 기다리는 심정이랄까....)

장군죽비: 겸허하신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아울러 그러한 마음 가짐으로 간절히 닦아나가면 반드시 대오 성취 할것을 수기(?)를하외다.

통) 깨금발을 딛고 하늘을 처다보며 "내 별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일러보시요

통) 별이 반짝입니다.

또 없습니까?

통) 이별가를 부르고 국수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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