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아는것 장군죽비

통융 2017. 2. 18. 11:51

太公曰(태공왈)

欲量他人인대
(욕량타인)
先須自量하라
(선수자량)
傷人之語는
(상인지어)
還是自傷이니
(환시자상)
含血噴人이면
(함혈분인)
先汚其口니라
(선오기구)

태공이 말하였다.
타인을 헤아리고자 하거든
먼저 모름지기
스스로를 헤아려보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는 것이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기 입이 더러워진다.

-明心寶鑑•正己篇-


단경의 일구;
모양이 없다고 하는 것은 모양에서 모양을 떠난 것이다.
생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생각에 있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요,
머무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본래 성품이 생각마다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생각과 지금의 생각과 다음의 생각이 생각생각 서로 이어져서 끊어짐이 없나니 만약 한 생각이 끊어지면 법신이 곧 육신을 떠나느니라.

 

장군죽비:
모양이 없다 한 것은 망상이 끊어짐이요,
생각없다 한 말은 생각에서 계교함이 끊어짐이요,
머무름이 없다 하는 것은 무엇이든 집착이 끊어짐이요,
생각 생각이 이어진다는 것은 마음 작용이 끊임 없음이요,
만약 생각 할 줄 모르는 것이라면 육신이 있어도 무정물과 같다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오.

 

장군죽비:

볼見과 볼觀은 가릴 줄 알아야 할 것이올시다.

관한다는 것은 定으로 慧가 발혀되어 始覺의 경계인 合一 契合하게 되는 것을 이르는 것이니  둘이 아닌 것으로 證悟 體達하는 것을 이르는 것을 말하며

본다고 하여 상대적으로 무엇을 본다면 상견에 떨어져 그릇된 邪見을 짓게되어

나도 남도 그르치게 되는 것이올시다.

무엇이 어떤것인가를 알려고 하거나 볼려하거나 알음알이 짓지 마시고

오직 간절하게 그 화두의 도리만을 알려고 참구해 가노라면

구경은 절로 이르게 되는 것임을 믿고 잡된 망념을 짓지 않도록하시기를 당부하오이다.()

 

 

-간화선 수행법의 핵심은 무엇인지?

정혜상수인 것임~

정은 곧 법성의 실상을 증오하는 것이요,

혜는 일체종지를 증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니

이 간화선보다 더 좋은 방편문은 없다할 것임~

간절함은 의단이 정에 이르고 이 정에서 혜가 발현되는 것이라

구경에는 자기 본래면목을 증하고 그 갖춰진 보리반야가 발현하여 일체진리를

깨닫게 되는 길이기 때문임~

 

-도에 이르는 길-

 이르시기를 "분별 계교로 아는것이 아니요 말아래(혜로써) 단박 봄(본성반야와 계합:합일)이며   이같이 되었을때는 전쟁터에서도 무너짐이 없음"을 강조하셨다. 이 자성은 나눌수도 흔들림도 없는 不動 부증불감의 體이며 이것에 둘아니게 됨이 깨달음이요 견성이기 때문이며, 진아가 주인됨을 잃고 오온을 주인으로 하여 종노릇하며  상에 집착하여 뒤집힌 삿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범부중생이 이 덧없고 허망한 상에 집착하여 한생 한생을 윤회에 침몰하면서 살고  죽는것은 이 오온(假我) 육신을 참나로 착각하여 부질없는 망상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還源本際하여 진여인 진공묘유한 본성에 계합해야만 참낙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무상 무념으로 공덕을 깨우쳐 증오하는 길이 곧 도에 이르는 길이다.

 그러나, 도는 먼곳에 있음이 아니다.

 다만 상견으로 자아(개아)에 집착하므로 진아인 진성이 가려져 있음을 밝게 요달하면 되는 것이다.

 이 수행을 三학(계정혜)으로 정혜쌍修(닦아)하여, 정혜쌍收(증득)한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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