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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관의 의지

"사람들은 어떤 대상인 누구를 믿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의지를 믿는 것입니다. 의지는 본래 진면목(眞面目)이며 신성(信性)인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즉 현재 내 마음에 궁핍함을 채워주는 그 것이 나에게는 신이요. 행복이요. 삶의 본질입니다."  달팽이관의 의지 1,나는 팔뚝에 링거를 꽂고 수술대 위에 누워있다.하반신 부분 마취를 하기 위해서다.오른쪽 발목 복사뼈가 두 조각으로 골절되어 조각난 뼈를 두대의 나사못을 박아 고정하는 봉합술을 기다리기 위해서다. 늘 서서 걸어 다닐 때는 수평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지만수술대 위에 누워서 수직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또 다른 착시의 지각공간으로 다가왔다. 일렁거리는 천장들, 어지럽게 오가는 전선들, 안개처럼 눈 부시는 조명등 천정에 뚫어진 숭숭한..

불의노래

석가가 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이며... 어! 자넨, 내가 뱉은 도깨비가 아니었나. 그래 수년간 어디를 그리 웃고 다녔나. 내 귀로 다시 돌아와 앉은 가섭존자를 듣고. *석가가 마지막 대중 법회에서 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이는데 가섭존자만 빙그레 웃었다. 말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기운이 모여서 합성변형된 것으로 마음은 알 즉 마음의 생각을 모아서(집약해서) 나타내는 알맹이인 씨로서 마음씨 즉 씨알이 되는 것이며 다석 류영모선생도 마음의 씨를 이야기 했다. 마음 + 알-마알-말로 변현되었다. 말 내가 뱉은 말들이 살아서 공중에 떠 다니다가 내 귀로 너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몸 속에서 살아서 움직인다. 화를 내게도 눈물을 흘리기도 웃게 하기도. 내 입으로 한 소리이나 내 말이 아니네. 너 말도 아니라네. 즉 귀..

통융의 이야기 2010.12.31

초심자를 위한 불교예절과 일반상식

초심자를 위한 불교예절과 일반상식 ▶ 예절 불교예법을 바르게 익힘으로써 우리 모두 참된 불자로서 어긋남이 없는 몸 가짐과 마음을 갖추어야 하겠다. 사원은 마음의 번뇌를 정화하고 지혜를 닦는 수행장이다. 신성한 성전이며 기도하고 참회하는 신앙의 귀의처이기도 하다. 올바른 예절은 우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