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부처님 오신 날’로 깨어 있기! [문 열면 밝은 세상]나날이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부처님 오신 날’로 깨어 있기! 대경일보 승인 2018.05.20 20:38 부처님 오신 날은 세계 각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는 음력 4월 8일 이지만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라오스 등 이른바 남방불교 국가에서는 음력 4월 15일이 부처님 오신 날.. 신문 연재글 2018.05.20
자연(自然)은 가장 훌륭한 경전(經典)이며 스승이다. [문 열면 밝은 세상]자연(自然)은 가장 훌륭한 경전(經典)이며 스승이다 통융 스님 <대경일보> 승인 2018.04.23 20:53 봄이 왔다. 봄꽃들은 경계 없이 피고 들녘 자연의 경전이 겨울 책장을 넘기고 있다. 가만히 봄 햇살에 기대 봄의 말씀에 귀를 열어보라. 모진 추운 겨울을 견디며 인내한 .. 신문 연재글 2018.04.22
천둥같은 침묵 [門열면 밝은 世上] 천둥 같은 침묵 통융 스님 대경일보 승인 2018.03.11 21:01 “진리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 밖에 없다는데 어떻게 해야 그 진리의 문으로 들어가겠습니까?”라고 유마거사가 문수사리에게 질문을 했다. “진리는 말로 설명 할 수 없고 보여 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습니다. 모.. 신문 연재글 2018.04.22
한 마음(一心)과 한 수(一數) [K스포츠장기= 통융] 장기판에서 읽는 법문 한 소식 (2) 한 마음(一心)과 한 수(一數) 장기 한 판은 한 수에 생사가 결정 난다. 패착인 한 수, 신의 한 수로 승패를 나눈다. 우주는 하나이듯 한(一)은 무한한 뜻을 닮고 있는 공간(間)적 개념이라면 수(數)는 그 한을 펼치는 찰나의 작용인 시간(.. 신문 연재글 2018.04.17
당신의 똥에는 장미향내가 나요 [門열면 밝은 世上]당신의 똥에는 장미향내가 나요 통융스님 대경일보 승인 2018.10.30 21:14 '당신의 똥에는 장미향 내가나요.' 그의 아내는 암으로 죽었다. 투병 이년하고도 삼십팔일 만에 내가 문상을 갔을 때 텅 빈 빈소에는 몇 송이 국화꽃과 그의 눈물만 장맛비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오가는 생사가 뭣이 대수겠습니까! 만 우리 만남이 너무 짧아서요. 둘 다 험난한 전생을 접고 뒤늦게 재혼한지 4년 째, 이제 겨우 사랑 꽃을 피우려는데……. 절절이 울부짖는 수사슴의 곡성이 질펀한 빈소 안은 슬픈 인생 극을 보는 무대였다. ''당신 똥에는 장미 향내가 나네.'' 아내가 피똥을 싸놓은 것을 치우면서 혹여 아내가 부끄러워 할까봐 어떤 날은 ''오늘은 재스민 향내가 나 여보!'' 그러면 아내도 화안하게 .. 신문 연재글 2018.03.27
신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그대 발밑을 조고각하(照顧脚下)하여 살펴보라. [門열면 밝은 世上] 신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그대 발밑을 조고각하(照顧脚下) 살펴보라 통융스님 대경일보 승인 2017.11.26 20:51 "주님의 발아래 / 묵묵히 오체투지 공양(供養)하던 저 늙은 수행자는 / 한 평생 하늘을 모르고 살아도 온전한 神 !" (소승의 졸시 ‘신’) 새 신발에 밀려나 버려.. 신문 연재글 2017.09.29
1,이뭣고 [K스포츠장기= 통융 스님] 장기판에서 읽는 법문 한 소식 이뭣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처럼,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자신에게 수없는 생각과 의문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인 것이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어느 누구도 벗어날 .. 신문 연재글 2017.09.26
마음 밭에 뿌린 생각씨를 어떻게 속아내고 행복하게 가꿀 것인가! 마음 밭에 뿌린 생각씨를 어떻게 속아내고 행복하게 가꿀 것인가! <대경일보> : 승인 2017.06.14 20:53 인간은 생각 할 줄 아는 동물이다.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존재 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처럼, 생각이란 어떤 경험이나 기억, 혹은 사고나 판단, 이해 등이 마음속에 저장되어 있는.. 신문 연재글 2017.06.15
부처의 위대한 선언 <부처님 오신 날> [문 열면 밝은 세상] 부처의 위대한 선언 '부처님 오신 날'통융스님 대경일보 승인 2017.04.30 21:31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부처님 최초의 법문이다. 부처님이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자마자 7발을 걸으며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으로는 .. 신문 연재글 2017.04.30
자연은 가장 훌륭한 경전이다. 자연은 가장 훌륭한 경전이며 스승이다 봄이 왔다. 봄꽃들은 경계 없이 피고 들녘 자연의 경전이 겨울 책장을 넘기고 있다. 가만히 봄 햇살에 기대 봄의 말씀에 귀를 열어보라. 모진 추운 겨울을 견디며 인내한 봄 싹들이 쑥쑥 입을 열고 한 소식들 전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수지맞는 행운이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라고. 그 어느 경전보다, 그 어떤 스승보다 치우침 없는 자연을 가까이 하라고 하지 않는가. 사람 사는 세상 이야기들이 아무리 복잡하고 탐진치(貪嗔痴)심으로 시끄러워도 자연은 때와 장소 어떤 상황에서든 항상하며 만물을 평등하게 나타낸다. 그러한 자연 속에서는 모두가 평화로워 진다. 그리고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자유와 지혜의 깨달음으로 나아.. 신문 연재글 2017.03.05
스스로 그러함(自然)으로 살고 있는가! 스스로 그러함(自然)으로 살고 있는가! 문열면 밝은 세상 - 통융스님 오랜만에 찾아온 법우와 차를 한 잔 했다.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벗이 “스님은 스스로 늘 자연처럼 그러한 마음을 느끼며 사십니까?”라고 질문을 했다. 마침 그분의 잔이 비어서 차를 한 잔 따라 드리며 "차 한 잔 드시지요!" 하니 그 분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 듯 차를 마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연 차 맛은 어떻습니까?” 질문을 던졌다. 조금 망설이는가 싶더니 찻잔을 내려놓으며 차에 대한 설명을 하기 시작 했다. 그분은 차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분이라 설명 또한 맛을 느낄 정도로 논리가 있었다. 지금 저에게 차 맛에 대한 설명을 잘 하셨습니다만 차 맛을 .. 신문 연재글 2017.01.05
스스로 '나 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나 답게' 살고 있는가! [문열면 밝은 세상]통융스님 대경일보 승인 2016.12.18 20:47 내 생의 마지막이 저 아궁이 안에 장작처럼 따스함을 주려나. -장작2- 소승의 졸시다. 추운 연말이 되면 가끔 장작불 같은 따스한 소식이 들린다. 한 평생을 시장노점에서 어렵게 모은 돈을 불우한 이.. 신문 연재글 2016.12.16
한 방울의 물이 영원한 마르지 않는 진리의 스승이다. 한 방울의 물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진리의 스승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 잠자는 동안 많이 소모된 수분을 보충하고 밤새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다.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속 쓰림과 신장결석 등 독소를 배출해 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 신문 연재글 2016.12.06
모든 일은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 모든 일은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나로 인해 일어난 모든 일이니 내 책임입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내 탓이요, 운동이 생각난다. 부처님이 인과(因果)의 이치를 말하며 '자작자수(自作自受)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 모든 세상일은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만.. 신문 연재글 2016.11.10
솔의 예찬 솔의 예찬 문열면 밝은 세상 대경일보승인 2016.09.27 21:08 통융 스님 나타내면서도 표현하지 않고 한 자리에 수 백 년을 서서 있으면서도 머물지 않는다. 저 고준한 벼랑 우에 고고한 자태로 도올한 낙락장송은 천하제일의 선비다. 늘 푸르면서도 푸름을 더하지 않고 덜하지도 않으며 웃자.. 신문 연재글 201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