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불교/통융스님의 반야심경 해석 52

7,우리말 반야심경 - 선행학습 무아(無我)에 대한 이해

7. 우리말 불교 선행학습 무아사상 7. 우리말 반야심경 4. 무아(無我)에 관한 부처님 말씀1 부처님이 깨닫고 설법한 내용 중에 무아(無我)와 공(空)사상은 타 종교와 철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톡득한 사상이다. 모든 존재는 자아(自我)라는 의식을 하고 있고 나는 고정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부처님은 내가 없다(無我)고 했다. 이 세상은 모두가 공(空)한 존재로 한순간도 머물거나 정체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조건의 인연(因緣)에 따라 나타났다 조건이 다하면 사라지는 존재라 한다. 이러한 무아설을 부처님 설법 45년 중에 반 이상을 반야의 지혜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부처님이 가장 먼저 4성제와 8정도를 설법한 경전이 이고 두 번째로 설법한 경전이 바로 무아설(無我說)을 ..

9,우리말 반야시경 - 선행학습 <광본 반야심경> 이해

9. 우리말 반야심경 7. 반야심경의 원본인 광본반야심경의 이해 「반야심경」의 범어 원본은 두 종류가 있다. 은 일반 경전들처럼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여시아문如是我聞...)"로 시작되는 서분(序分)과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환희봉행歡喜奉行.)"로 끝나는 광본이 있고, 은 광본에 중심 내용인 정종분(正宗分)만 있는 약본이 있다. 범어로 된 이 약본을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일곱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최초로 번역한 구마라집의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과 우리가 익숙하게 암송하는 현장스님의 번역인 『반야바라밀다심경』이 소본이며 나머지는 광본이다. 광본 반야경에서 어디서 어떻게 누가 설법하는지를 알 수 있고 그 내용을 간략히 알면 반야심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처님이 왕사성 영취산에서 큰 비구의..

4, 우리말 반야심경 - 선행학습 연기법(緣起法)에 대한 이해1

4, 우리말 반야심경 1. 연기법에 대한 선행학습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가 연기법(緣起法)이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이 사라진다. 이 세상에 모든 존재는 닮은 것은 하나도 없지만,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즉 이 세상에 모든 것은 한순간도 머물지 않고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지혜(智慧)이며 모든 존재의 모습은 다르지만,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연민과 자비(慈悲)의 실천이 있게 된다. 연기를 다른 말로 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조화(造化)와 균형(均衡)인 평화(平和)와 나눔으로 만든 세상이다. 그것을 스스로 그러함으로 자연(自然)이라 하며 순리에 따라 흐르는 것이기에 연기(緣起)라 한다 이러한 연기의 이치를 바로 알고 실천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

3, 반야심경<현장스님과 반야심경의 이야기 >

3, 반야심경 현장법사 하면 서유기를 빼놓을 수 없다. 『서유기』는 당나라의 승려 삼장법사(三藏法師)가 태종(太宗)의 명을 받아 불경을 가지러 서역으로 가는 길에 제자 손오공(孫悟空), 저팔계(猪八戒), 사오정(沙悟淨)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81가지의 난(八十一難)’을 거친 끝에 마침내 불경을 가지고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대표적인 과 현장스님의 이야기다. 당나라 현장법사는 629년 오랫동안 꿈꾸었던 천축국을 향해 구법의 길에 올랐다. 익주 공혜사에 이르렀을 때, 한 병든 노스님을 만났는데, 그는 험난한 천축길에 만나게 될 갖은 시련을 알려주면서 "삼세제불의 심요(心要) 법문이 여기 있으니 이것을 늘 기억하여 외면 온갖 악귀를 물리치고 안전히 다녀올 수 있으리라" 했다. 그 노스님이 가르쳐준 ..

2.우리말 반야심경-반야경은

[우리말 불교] 2.우리말 반야심경 우리말로 반야심경을 알아보기 전에 반야심경(般若心經)은 어떤 경전인지 간략히 알아보자. 『반야심경』에는 두 종류의 광본(廣本)과 소본(小本)이 있고, 현재 우리들이 독송하는 반야심경은 범어로 쓰인 경전을 한자 260자로 현장(玄裝)스님이 번역한 소본이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본래 인도에서 만들어진 이름은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 Prajñāpāramitāhṛdaya)을 줄여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이라 한다. 당나라 승려 현장(玄裝)이 인도로 불법을 공부하러 가면서 반야심경을 주문으로 외우며 여행을 했다고 한다. 이 여행의 과정을 소설로 쓴 는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이 스님을 도와서 함께 여행한 제자들이다.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가 연기법이고 그 진리의 실체(實體)인 ..

1.우리말 반야심경

[우리말 불교] 1.우리말 반야심경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를 제자들이 엮은 최초의 경전이 [초전법륜경] 입니다ㆍ 부처님이 성불을 하시고 녹야원에서 5명의 수행자에게 최초로 법문한 내용입니다ㆍ '중도 정득각(中道 正等覺)' 중도의 진리를 알아차렸다고 말씀하시고 4성재와 8정도를 이어서 설명하신 내용입니다ㆍ 두 번째 경전은 [무아의 특징경]혹은 [무아경]입니다. 무아(無我)는 내가 없다는 말로 모든 것은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ㆍ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가 중도인 연기법(緣起法)인데 모든 존재는 서로서로 인연되이져 있다는 말인 인연소생(因緣所生)으로 그 준말이 '인연'입니다ㆍ 인연으로 된 연기법(중도=불법)은 한 순간도 머물지 않고 변해가기 때문에 고정되어 머무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ㆍ 그러니 나라고 ..

空의 도리를 모르고는 반야심경을 이해 못한다.

반야심경에서 공을 자각하지 못하고는 천백번을 외우고 써도 한낱 글짜에 그친다. 신찬스님의 백년을 낡은 종이 뚫어보아야(百年鑽故紙) 언제나 깨칠 날을 기약하리오(何日出頭時) 공을 지식으로 이해한다고 그대 오온이 공할 수 없고 오온이 공함을 자각 못하면 아뇩다랴삼략 삼보리는 공염불이요. 바라밀행은 억지 춘양에 불행이다. 그것도 다행이라면야. .. 목마른자에게 묻기를 어떻게 갈증을 해소합니까? 하고 물으니 '물을 마시면 됩니다.' 어떻게요? '떠서 먹으면 됩니다.' 갈증이 해소됐습니까? '아니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갈증이 해소 됩니까? '직접가서 물을 떠 먹으면 됩니다.' 물을 마시면 된다는 말을 수 천 번을 한다고 몸에 갈증이 해소 되겠는가. 모든 진리는 글이나 말을 통해서 설명하고 이해 시키는데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