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짧은 시) 봄 지구별의 푸른 폭발! 홍매紅梅 봄 바람 훔쳐온 나비가 붉은 꿈을 깨우네 * 그대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가. 그 무상함이란 분별의 변화인지 더욱 가까이 다가가 들어다 보게. 무엇이 있는가! * 大覺然後知大夢: 크게 깨친 후에야 큰 꿈을 말할 수 있다. 중생의 자유는 꿈에서의 자유요.. 짧은시/계절시(하이쿠) 2010.04.22
명상 시 선문답 동삼아! 예! <길안능금나무 볼펜 그로키 40*30> *각각 다른 곳에 집을 둔 주인이 머슴을 각각 두면 주인이 하나인 두 머슴은 각각 자기가 바라보는 주인이 이렇다며 싸운다. 無始無終 마흔 여섯 해가 되는 아침에 언뜻 내가 온 곳을 알지 못하니 어찌 가는 곳을 알겠나. <솔바람.. 짧은시/선시 2010.04.22
자연시 벼랑 우에 솔 나무여! 두려워 할 것 없단다. 벼랑 우에 솔 나무여! 폭풍이 아무리 거세도 그대 뿌리인 지구를 날려 버릴 수 없을 테니. <벼랑위에 솔나무여! 켄퍼스 유화 8호> 강 자갈 걸망을 풀어놓으면 無字 하나 걸어 나온다. 그래 긴 여행 동안 너는 생각을 참 많이도 갈았구나. 세월.. 짧은시/자연시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