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 보기/일반시

가는 길

통융 2024. 8. 9. 07:21

가는 길

 

앞 냇가에 앉아보니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꽃피는 듯 가시고

사월인가 했드먼

팔월 가지에 매실이 익누나

 

흘러 가버린 냇물처럼

청춘이 그제인데

! 불사

흰 눈썹이 섧다.

 

누가 그리

가는 길 모르겠나만

 

텅빈 하늘에

까치 각! !

동무하자며 기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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