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 보기/일반시

꽃 속엔 그리움이 숨어있다.

통융 2024. 7. 20. 09:04

 

꽃 속엔 그리움이 숨어있다.

 

 

누가 내게 물었다.

어떤 꽃을 좋아하냐고

 

순간도 주저 없이

나는 목백일홍이라고 했다.

 

그 꽃만 피면 한 가슴 설레는 그리움에 

온 몸에 사리가 들 듯 꽃 몸살을 한다고 

 

가장 아름다운 내 정열이 숨어 있는 꽃 

지워지지 않는  싱그런 참마음이 서성인다고 했다.

 

'그대 고운 미소는 향그런 바람'이라는 노랫말처럼

그리움이란 깨어 있는 지금이 아름다움일까.

 

늘 그날이 지금인 둣 

붉게 피는 꽃바람 속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번진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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