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 보기/일반시

눈 오는 날

통융 2025. 2. 7. 15:28

눈 오는 날

 

창밖에 눈이 오신다.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립다.
아니, 사람이 그리운가.

 

혼자서
빈 의자 앞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듯
하얀 눈 위로 그리움이 내려앉는다.

 

가슴 한켠, 늘 설레게 하는 먼 그리움이.

 

눈 내리는 날,
그대와 차 한 잔 나눌 수 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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