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불교/통융스님의 반야심경 해석

48.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통융 2023. 3. 5. 14:43

48.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범어 : सत्यं यत् एतेन सर्वदुःखानि निवारयितुं शक्यन्ते, अतः

sarva duḥkha pra-śamanaḥ

사르와둣카-프라샤마낫

영어 : It is true that it can eliminate all suffering,

한문 :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한글 :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우리말 :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순우리말 : 모든 괴로움을 제거하여 진실하며 헛되지 않기 때문이니

 

모든 인간의 삶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듯 불교의 목적도

괴로움을 벗어나 행복을 얻는데 있다.

 

부처님도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출가를 했고 6년간의 여러 스승을 만나 고행과 수행을 했다.

 

하지만 괴로움의 완전한 소멸을 얻지 못하고

홀로 보리도량에서 가부좌하고

 

나는 누구인가? 라는

알아차림 집중수행을 하고 깨닫는다.

 

모든 존재는 신이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작용에 의해서 창조된다는 사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는

인연생기에 의한 작용임을 알아차린다.

 

원인과 과정을 통해 결과가 나타나는

연기작용일 뿐임을.

 

그러므로 고정된 실체가 없고

서로서로 이어져 인연이 된 작용이기에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진실을 알지 못하고

영원한 내가 있다는 착각에 속아 괴로움을 만든다는 것이다.

 

무릇 있다는 것은 모두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현상이 참모습이 아닌 줄을 알면

 

바로 여래를 본다고

<금강경>에서 즉견여래라 했듯.

 

즉 내 몸과 마음이 공함을 알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진실한 방법은

 

조견오온 개공도하여

마하반야바라밀을 실천하는 것

 

오직 지금 있는 그대로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것이 온갖 괴로움을 없애는

바른 최고의 진리이며

 

능히 괴로움에서 벗어나

헛되지 않는 참말이라는 뜻이다.

 

능제일체고 진실불허의

깨달음을 직접 보여 봐라?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