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불교/통융스님의 반야심경 해석

43.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약삼보리

통융 2023. 1. 24. 17:56

43.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약삼보리

범어 : त्र्यध्वव्यवस्थिताः सर्वबुद्धाः प्रज्ञापारमितामाश्रित्यानुत्तरां सम्यक्सम्बोधिमभिसंबुद्धाः ।।

try adhva vyavasthitāḥ sarva buddhāḥ prajñā-pāramitām āśrityānuttarāṃ samyaksambodhim abhisaṃbuddhāḥ ¦

드와-위아와스티탓 사르와붓닷 프라즌냐파라미탐 아슈리텨 아눗타랑 사먁삼보딤-아비삼붓다

영어 : All the Buddhas, situated in the three paths, have attained the supreme perfect enlightenment by taking refuge in the transcendental state of wisdom.

한문 :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한글 :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막삼약삼보리

우리말 :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순우리말 : 모든 시간 속에 깨달아 나투는 자는 오직 지금 바른 앎과 바른 알아차림, 바르게 쓰는 세 가지의 온전함으로 함께 나눔 하며 삶을 살게 되므로

 

 

 과거, 현재, 미래를 삼세(三世)라 하고

공간을 합하여 삼세간(三世間)이라 한다.

 

이 삼세간을 불교에서는 

무량수불(아미타유스)과 무량광불(아미타바)로 표현한다.

 

다른 말로는 공간적 법신(法身)인 연기법을 비로자나불로

연기 작용성(법성포)으로 나타나는 법음(소리)이 노사나불이다.

 

즉 공간인 빛과 시간의 소리는

보고 들을 수는 있지만 멈추거나 잡을 수 없다.

 

그러므로 과거 현재 미래를 얻을 수 없어(심불가득)

오직 지금 여기서 볼 뿐이고 들을 뿐이다.(즉심시불)

 

또한, 불교의 우주관은 수미산을 중심으로

시방 법계가 삼천대천(三千大千) 세계로 설명한다.

 

1개의 해와 달이 있는 1수미세계가

1000개 모여서 소천세계를 이루고,

 

소천세계가 1000개 모여서 중천세계,

중천세계가 1000개 모여서 대천세계를 이룬다.

 

이처럼 3천이 중첩된 세계가

3천대천세계.

 

또한, 천태대사는 <법화경>10여시(如是)와 10법계(十法界)를 나눠

3천세간(三千世間)으로 설명한다.

 

십법계는 6도인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과

성문, 연각, 보살, 부처로 구분하고.

 

십법계를 각각 10법계로 나누면 100(百界)가 된다.

이 백계를 10(十如)로 다시 구분하면 천여(千如)가 된다.

 

천여를 중생, 국토, 오음의 삼세간(三世間)

배치하면 삼천세간(三千世間)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과거나 현재 미래는 관념적인 생각일 뿐

실제하는 삼천세계는 한 마음 안에 동시에 작용한다(一念三千)고 했다.

 

즉 지금 여기서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 속에 삼천계가 있어

찰나(刹那), 순간인 눈 깜작할 세를 말한다.

 

생사가 둘이 아닌 하나이며(生死一如)

생사가 서로 다르지 않다.(生死不異)

 

시간과 공간이 말이나 설명으로 나타내지 않고

실제하여 살아 있는 일념삼천은 무엇입니까?

 

‘할!’

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 이라고 소리치는 순간은 100% 무분별지인

시공간이 멈춘 공한 상태이다.

 

시공간의 무소득 무분별지인

()’이며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것을 불성의 깨달음이라 하며

심즉 공인 반야바라밀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고 ‘할!’은 무슨 뜻이지

왜 진리를 묻는데 할을 할까? 라고 생각하면

 

'ㅇ'공도리를 모르기 때문에

다시 심경의 뜻을 쫓아서 덧말을 해야 한다.

 

다음은 'ㅇ'도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