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불교/통융스님의 반야심경 해석

45.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고지 반야바라밀다

통융 2023. 2. 9. 14:44

45. 우리말 반야심경 <본문> 고지 반야바라밀다

 

 

 

범어 : तस्माज्ज्ञातव्यं प्रज्ञापारमिता

tasmāj jñātavyaṃ prajñāpāramitā

타스맛 즌냐타위얏 프라즌냐-파라미타

영어 : Therefore, knowledge of the Perfection of Wisdom(the Prajna Paramita)

한문 : 故知 般若波羅蜜多

한글 : 고지 반야바라밀다

우리말 :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순우리말 : 그러므로 바른 앎으로 행복에 도달함은, 오직 지금을 일어나 있는 그대로 깨어있는 앎은

 

 

반야바라밀다는 '지혜의 완성''지혜로써 피안에 도달한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반야바라밀다는 대승불교가 주장하는 대승의 근본목표이다.

 

반야(prajñā)는 지혜이고

바라밀(pāramitā)는 저 언덕을 건너는 도피안인 열반, 완성하여 도달함의 뜻이다.

 

즉 바른 지혜의 깨달음이 되면 불교 수행의 목적인

너와 내가 영원한 행복(열반)에 도달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방법이 6바라밀(波羅蜜)행인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의 보리도행이다.

 

부처님은 반야는 바른 정견(正見)이며, 연기법(緣起法)

인과를 완전히 앎이라고<잡아함경>에서 설했다.

 

<금강경>에서는 반야를 금강과 같이 근본 무명을 끊어내어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 했다.

 

무상정등각은 머묾이 없고 고정된 실체가 없는(무아)

무주(無住) 무상(無相) 보리(菩提)도를 말한다.

 

<대지도론>에서는 육안(肉眼), 천안(天眼), 혜안(慧眼), 법안(法眼), 불안(佛眼)

오안(五眼)을 얻는 것이 반야 바라밀이라 했다.

 

즉 연기법의 작용성을 바르게 깨닫고 나면

머물되 머물지 않고 행하되 행함이 없이 행한다.

 

지금 나타나 있는 그대로 100% 깨어있는 삶

오직 한 마음 있는 그대로 주고받는 것…….

 

반야바라밀이 부처님 깨닫고 설법하신 모든 진리의

핵심 내용이며 불교 수행의 시작이고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