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 및 행사 법문

정유년 5월 초하루 법문

통융 2017. 5. 26. 14:01

정유년 5월 초하루 법문

 

<화두 점검과 복 받는 기도>

 

여러분에게 제시한

이 책이 흔드는 것입니까, 손이 흔드는 것입니까? ’

무엇이 이 책을 흔드는 것입니까?

 

손이 흔든다고 하는데 ...손이 스스로 흔드는 것입니까?

마음이 흔든다고요.

의지로 손을 흔든다는 생각입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생각으로 책을 흔든다고 흔들립니ᄁᆞ까?

 

도대체 무엇이 이 책을 흔드는 것입니까?

 

이 이치를 깨닫게 되면

우리가 흔히 불법은 무, , 진여, 불성, 본성, 성품 등등 온갖 설명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 그 실체를 알게 됩니다. 나아가 실상과 쓰임을 꺠닫게 됩니다.

 

 

이 이치를 알게 되면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됩니다.

이 답을 찾아내는 순간 내가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진리가 한 번에 풀리게 됩니다.

부처니 하느님이니 창조니 진리니 등등

 

오늘 여러분에게 복 받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법문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복 받는 기도 방법이 바로 이 이치를 깨닫는 것에 있습니다.

공부하고 수행하는 것이 지극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복 받기 위해서 지극 정성으로 손발이 달토록 빕니다.

누구에게 빕니까? 신을 믿는 종교는 신에게 빌고

부처님을 믿는 불자들은 부처님에게 빌지요.

 

그러면 그렇게 정성들여 빌고 비는 것이 무엇이 기도를 하고 빌고 합니까?

우리 마음이 그 주인공입니다.

하느님을 믿든 불교를 믿는 자신을 믿든 모두가 무엇으로 믿느냐?

 

마음입니다.

그래서 화엄경에는 일체유심조라 했지요.

若人慾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만약 사람들이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진리)를 알고 싶거든 마땅히 법계의 성품을 비추어 관할지니 '일체 모든 것은 마음으로 지어졌음'이라!

 

이러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행복도 괴로움도 다 거기에 있다.

 

여러분은 그 마음을 아십니까?

모든 것은 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는데

그 마음은 어디에서 태어나고 어디로 돌아가느냐?’

 

이 소식을 바로 깨닫게 되면 각자가 바라는 모든 복을 얻게 된다.

책이 흔들리는 이 소식을 바로 알게 되면 100% 부처님 가피를 얻게 된다.

우리는 기도를 하고 부처님 가피를 입었다느니 기도 응답을 했다느니 합니다.

 

그 이치가 실제하는 부처가 있어서 신이 있어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째서 작용이 일어나느냐? 궁금하겠지요.

 

그 가피나 응답이란 ?

기도하는 본성인 내 마음을 바로 알아차릴 때 그 마음이 불성인 부처님 마음이 되고 신의 성령이 되기 때문에 이심전심이 되며 내 마음이 그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내 마음 자성이 스스로 그와 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깨달은 마음이 되지 못하고 그러한 이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늘 막연하게 바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막상 내가 깨닫게 되면 내가 부처의 마음인데 무엇이부족한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마음의 본 자리를 모르기 때문에 탐진치심으로 행복을 만든다.

행복들의 조건들이

남들보다 더 뛰어나 것

남들보다 더 많이 갖는 것

나들보다 더 많이 아 는것

남들보다 더 윗자리의 직위 권력

가족들이 두루 원만한 것

뭐든 남들 보다 더 나은 분별심이 착각하는 복이다.

참 복이 아니다.

그러한 복은 잠시 성취되면 다시 그 보다 더 높은 복을 구하게 된다.

끝이 없다.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돈 없는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한다.

몇일 만이라도 백만장자가 되 봤으면 후회가 없겠다고 한다.

.....................

 

박근혜 대통려이 청와대에서 감방에 갈 것을 생각 했을 가요?

불과 몇 달 만에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불과 5년 전에는 떨어져서 지옥 같은 상태가 불과 지금은 대통려이 되어서 최고의 행복하다 하겠지요.

 

이럿듯 우리 인간사가 한치 앞을 모르는 새옹지마라 한다.

* 세옹지마(塞翁之馬)새옹의 말. 즉 변방 노인의 말처럼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

옛날 중국 변방에 한 노인이 이름 대신에 변방에 사는 늙은이란 뜻의새옹이라 불렀다.

그 새옹은 아들과 함께 말을 기르는 게 생활이요 즐거움이었다.

어느 날 그가 기르던 말 가운데 제일 용맹스러운 말 한 필이 고삐를 끊고 어딘가로 달아나 버렸다.이에 아들은 날마다 그 준마를 생각하며 한숨으로 지냈다.


그러자 하루는 새옹이 아들에게 이렇게 위로하는 것이었다.

"아들아, 크게 슬퍼할 필요가 없다.이 세상의 모든 화복은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빙빙 돌아다니는 법이니라.

지금 말을 잃은 불행이 나중에 오히려 행운이 될지누가 알겠느냐?

반대로 지금 네가 행운을 맞이하여 크게 기뻐한다고 해서그 행운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겠느냐?그게 도리어 재앙이 될 수도 있단다.


그러니 순리에 따르며 살아 가자꾸나,"아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준마가 수십 필의 야생마를 끌고새옹의 집으로 돌아왔다.

새웅과 아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잃어버린 줄 알았던 말이 돌아왔을 뿐 아니라 다른말을 수십 필 얻었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은 준마가 데리고 온 야생마를길들이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그만 야생마에서 떨어져한쪽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걱정하자 새옹은 조금도걱정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걱정할 것 없습니다. 말에서 떨어져 죽지 않은 것만도천만다행이지요.

그게 오히려 큰 복이 될지 누가 압니까 ?

모든 건 하늘 뜻에 맡기는 수밖에요.그로부터 몇 달 뒤 북쪽 오랑캐가 쳐들어와 마을젊은이들을 모두 끌고 갔다.

그런데 말에서 떨어져 한쪽의 다리를 못 쓰게 된 새옹의아들은 끌려가지 않았다.

 

 

이 세옹의 마음이 깨달은 마음이다.

늘 지금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고 최고의 복이다.

그 한마음이 깨닫는 지혜이다.

지혜는 무엇이냐? 중도의 무소유의 마음이다.

무소유는 물건이 있고 없음이 아니라 내 마음에 탐진치 심을 모두 버린 마음이다.

 

우리 모두가 복 받기 위해서 복 밭에 복을 심어야 합니다.

복 밭이 무엇이냐?--- 마음이다.

어떤 마음이냐?... 분별없는 중도의 씨앗이다.

어떻게 심느냐?.... 오직 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공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