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자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간단히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제1식 기세 (起势, 起勢) 권법을 하기 위한 기본자세. 양 손과 하체의 기마 자세로 천천히 내려가며 단전까지 충분히 양손이 내려 오도록 한 다음에 권굉세 동작을 한다.
제2식 권굉세 (卷肱勢) 말을권/팔뚝굉 : 팔뚝을 접어서 미는 자세. 모든 동작의 팔을 접을 때 완전히 꺽는 자세는 없다. 태극의 공간이 생기도록 유의한다. 모든 동작의 시선은 중심되는 동작을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제3식 루슬요보 (搂膝拗步, 褸膝拗步) 껴안을 루/무릎슬/꺽을요/걸음보: 손을 무릎아래로 걷으면서 요보(손발의 반대 쪽이 엇나가는 보법)를 한다는 의미
제4식 야마분종 (野马分鬃, 野馬分鬃) [左右]– 갈기종: 야생마가 질주하듯 갈기가 좌우로 흩어지는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함
제5식 운수 (云手, 雲手) : 손의 운동이 마치 구름이 선회하며 휘감기는 듯하다고 해서 유래했다고 함.
제6식 좌우금계독립(金鷄獨立) : 홀로독 설립, 장닭이 한발로 서는 모습. 들어올린 무릎과 팔꿈이 같은 쪽으로 손의 높이는 눈 앞정도가지 올린다.
7식 좌우등각(左右蹬脚) : 밟을등 다리각, 좌우로 한 발로 지탱하며 들어 올린 발뒤꿈치로 찬다.
몸은 균형을 잡아 앞뒤로 기울지 않도록 한다. 양손을 나누어 벌렸을 때 팔은 어깨 높이로 곁들인다.
왼다리를 약간 굽혀두고 오른발을 들어 차낼 때는 발끝을 세우고 뒤꿈치에 힘을 준다.
손을 나누고 발을 올리는 동작은 균형을 잡아 일치 시킨다. 오른팔과 오른 다리는 함께 마주본다.
'기세'가 남향부터 시작될 경우 발의 차내는 방향은 동쪽의 약간 남쪽 방향인 약 30도로 한다.
손을 나누는 것과 다리를 올리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한 발로 설 때 중심이 잡혀 몸이
안정되도록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발을 내밀 때 아킬레스건이 한껏 당겨지도록 발등을 당긴다.
제8식 좌우람작미 (左右揽雀尾,左右攬雀尾) 잡을람/공작작,꼬리미: 상대의 팔을 공작 꼬리로 생각하고 밀었다가 들어오는 힘을 당겨 앞으로 미는 자세.
태극권의 기본추수는 붕,리,제,안,채,렬,주,고(掤,履,擠,按,採,列,肘,靠)`의 8가지 기법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남작미는 이 중 "붕리제안(掤履擠按)"의 4세를 포함하고 있어서 중시 하고 있다.
"붕"이란 상대의 공격을 위로 막아 흘려 보내면서 중심을 흐트러트리는 게 목적이고, "리"란 붕과는
달리 아래로 흘려 보내면서 중심을 흐튼다. "제"란 나의 팔 안쪽에 손을 대고 미는 동작이고 "안"이란 양
손을 밀어내는 것이다.
제9식 십자수 (十字手, 十字手) : 십자 모양으로 양손을 교체하는 자세
양손을 나누어 벌리든가 포갤 때는 상체가 앞으로 굽지 않도록 한다. 일어선 뒤는 몸을 자연스레 똑바로 하고 머리를 위로 향해 받쳐주듯이 하여 턱은 약간 당겨둔다. 양팔의 동작은 긴장을 풀고 어깨를 낮추며 팔꿈치를 늘어뜨린다. 두 손을 벌리고 합칠 때 상체를 앞으로 굽혀서는 안된다. 두 팔로 둥글게 안을 때 부드럽게 되어야 하며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제10식 수세 (收势, 收勢) : 모든 동작을 거둔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