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法性偈)송 -의상대사-
법의성품 융통하여 두가지가 원래없듯
모든법은 변함없이 본래부터 그대로요
이름없고 모습없어 모든것이 하나이듯
깨달음이 바른지혜 다른경계 아니라네
참된성품 깊고깊어 미묘하고 지극하여
자기성품 머물잖고 인연따라 나타나고
하나속에 모두있고 모두속에 하나있어
하나가곧 모두이며 모두가곧 하나라네.
작은티끌 하나속에 온세계가 들어있듯
일체모든 티끌속에 하나하나 그러하니
한량없는 긴세월이 한생각의 지금순간
지금여기 한생각이 한량없는 시간일세.
구세십세 서로겹쳐 어우러진 시간들도
혼란하지 아니하고 따로따로 이뤄졌네.
처음마음 그순간에 바른깨침 이룬때니
생과죽음 열반계도 서로서로 하나이고
일어남과 현상들도 분별함이 없음이니
열부처님 보현보살 대성인의 경계일세.
해인삼매 그속에서 모든것을 갈무리해
불가사의 여의주를 마음대로 드러내고
중생위한 보배비가 허공중에 가득하나
자신들의 그릇대로 모든이익 얻는다네.
그러므로 수행자가 본고향에 돌아갈때
망상들을 쉬잖으면 얻을것이 없다하니
걸림없는 방편으로 마음대로 찾아쓰고
본집으로 돌아가서 그릇따라 양식얻네.
이다라니 지혜공덕 한량없는 보배로서
온법계를 장엄하여 참된궁전 이루어서
연기작용 알아차려 중도자리 앉았으니
예적부터 변함없이 부처라고 이름하네.
'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0) | 2023.02.03 |
|---|---|
| 보살은 열 가지 무너지지 않는 믿음 (0) | 2023.01.26 |
| 상즉상입(相卽相入) (0) | 2020.10.23 |
| 80화엄경의 구성(7처 9회 39품) (0) | 2020.09.12 |
| 화엄의 세계 (0) | 2020.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