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상즉상입(相卽相入)

통융 2020. 10. 23. 21:54

상즉상입(相卽相入) = 일즉일체 다즉일, 일미진중 함시방 ...... 본질은 같다는 평등이다. 불이부잡(不離不雜 서로 떨어져 있지만 분리되어 있지 않다). 집이라는 전체는 하나 이지만 집에는 각 재료인 것으로 만들어 졌다. 그 재료 하나라도 없으면 집은 만들어지지 않듯 우주는 이렇게 만들어 졌다는 사상 대방광불화엄이다.  

 

상즉은 우주에 모든 것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각각의 존재론 적으로 소중하다. - 일즉다,  일미진중

상입은 그 존재한 것이 서로 서로 연결되어 대등한 전체 하나를 바라보는 세계관이다. - 다즉일,   함시방

 

화엄종의 敎義. 相卽相入병칭. 相卽相容이라고도 하고, 약하여 相入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우주의 만상에 대립하지 않고, 서로 융합하고 작용해 가며, 무한히 밀접한 관계를 보존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十玄門에서는, 一多相容不同門(相入)諸法相卽自在門(相卽)에 해당하고, 화엄종 교의의 골자이다(華嚴五敎章 卷四, 화엄경 探玄記 卷四).

相卽이라 함은 모든 현상의 에 대해서, 서로 한쪽이 이면 다른 쪽은 반드시 라고 하고, 동시에 함께 , 또는 가 되는 수가 없는 까닭에, 항상 兩者는 서로 융합하여 일체화해서 장애됨이 없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1이 없으면 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1이 있으면 곧 일체가 있는 것으로 된다. 이런 경우, 일체가 곧 이라는 편에서 말하면, 스스로 일체는 없어져서 다른 1에 융합하여 일체화되고, 동시에 1이라고 하는 의 편에 대해서 말하면, 다른 일체는 스스로의 1에 섭수되고, 융합되어 일체화한다. 까닭에 一切 卽一이다. 꺼꾸로 1, 일체가 라 하면, 같은 의미로 一卽一切가 된다.

이와 같은 관계를 相卽이라고 한다.

相入이라 함은, 모든 현상은 의 작용에 의해서 있고 그 은 서로 한쪽이 有力하면 다른 쪽은 無力하고 동시에 둘이 다 같이 有力 또는 無力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兩者는 서로 작용하여 대립하지 않고 서로 화합하는 것을 말한다. 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하는 것은, 각기의 이 각각 나름대로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들의 이 모임으로 비로소 생긴다는 말이 아니고, 각기의 一緣()하여도 현상은 전연 일어나지 않고 다른 모든 ()은 쓸데 없는 것이 된다. 까닭에, 의 작용은 1有力하여 를 잘 용납하고 無力해서 잠기어 1에 들어가기 때문에 多卽一이 된다. 또 거꾸로 1無力, 有力이라고 보면 一卽多가 된다. 이와 같은 관계를 相入이라고 한다.

待緣·不待緣에 의해서 異體門·同體門을 세워 異體相卽·同體相卽·異體相入·同體相入을 세운다. 곧 모든 현상을 서로 바라보면서 相卽相入을 말하는 것과, 一現象 그것만으로 相卽相入을 말하는 등이다.

相卽相入의 관계는 에 의해서 구별되지만, 으로서 작용하지 않는 는 없기 때문에, 으로 거두어 말하면 相入뿐이고, 의 기능이기 때문에, 에 거두면 相卽 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참고

십현문(十玄門) : 十玄緣起라고도 한다. 자세히는 十玄緣起無礙法門이라고 하고, 華嚴一乘十玄門 · 一乘十玄門 또는 단지 十玄이라고도 한다. 화엄종에서는 六相圓融과 같이 근본적인 교리로 되어, 古來十玄六相과 병칭하여 화엄敎學大網을 나타낸 敎義로 유명하다.

事事無碍法界 十方의 공간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現象現象이 서로 일체화하여(相卽) 서로 작용을 주고 받아도 방해됨이 없고(相入), 그물의 코와 같이 결합되어, 물건의 있는 그대로의 本性에 꼭 들어맞게 되어 있다고 하는 法界緣起의 깊은 의미를 나타내는 열가지 이라는 . 이에 古十玄新十玄이 있어, 智儼一乘十玄門에 설하고, 法藏五敎章에 계승한 것을 古十玄, 法藏華嚴經探玄記 卷一에 보이고, 澄觀華嚴玄談 卷六祖述한 것을 新十玄이라고 한다.

지금 新十玄에 대해서 각문을 略說하면,

(1) 同時具足相應門. 모든 현상이 동시에 상응해서 연기를 성립시켜, 하나와 여럿이 일체화해서 先後 없는 것.

(2) 廣狹自在無礙門. 공간적으로 넓은 것과 좁은 것의 대립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면서도, 그 대립적 모순을 매개로 하여 相卽相入하여, 자재로 융합하므로 거리낌이 없는 것.

(3) 一多相容不同門. 현상의 작용에 있어서, 1, 多中1相入을 설하는 것으로, 보편적 진리에 바탕을 둔 1, 많은 하나하나 가운데 두루 있어서 1로서의 전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를 다 攝入하여 방해하지 않는 것.

(4) 諸法相卽自在門. 현상의 에 있어서 하나와 일체가 서로 · 로서 일체화되어 있는 것.

(5) 隱蜜顯了俱成門. 연기로서의 현상에 있어서는, 1로 하고 그 나타난 을 취하면, 그 때에는 이 되어 감추어진 의미로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은 서로 동시적으로 일체화하여 성립하는 것.

(6) 微細相容安立門. 연기로서의 현상의 에 있어서 相入을 설하는 것으로, 一多相容不同門과 다른 점은 특히 自相을 무너뜨리지 않음을 主眼으로 하고 있는 점이다. 곧 하나 하나의 현상에 있어서, 적은() 것을 큰() 것에 넣고, 하나를 많은 것()에 거두어 들이며, 大小을 어지럽히지 않고, 一多을 파괴하지 않는, 질서가 정연한 것.

(7) 因陀羅網境界門. 삼라만상의 하나 하나가 서로, 다른 것들을 비추어서 끝이 없고, 重重無盡한 것은, 마치 因陀羅網(제석천궁전의 寶珠)과 같다는 것.

(8) 託事顯法生解門. 법의 相卽相入無礙은 결코 어느 특정의 一事一物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온갖 현상에 의지하여 이해되지 않으면 안되고, 비유는 곧바로 법의 象徵으로서 一事一物이 다 무한의 진리내용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 없어서, 喩卽法 · 法卽喩인 것.

(9) 十世融法異成門. 과거 · 현재 · 미래의 三世의 하나 하나에 과거 · 현재 · 미래의 三世가 있어서 九世 되고 그 九世가 결국은 一念에 거두어지고, 一念을 열면 九世가 되기 때문에 합하여 十世라고 하여, 이 십세는 시간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相卽相入하고, 그리고 前後長短 등의 구별이 지켜지므로 질서정연한 것.

(10) 主伴圓明具德門. 연기의 모든 현상에 있어서는, 어느 한 현상을 로 하면, 다른 모든 현상은 짝()이 되어, 이와 같이 서로 가 되고 이 되어, 모든 을 원만하게 갖추어 있는 것을 말한다.

古十玄에서는 조금 순서가 다르며, 廣狹自在無礙門 대신에 諸藏純雜具德門, 主伴圓明具德門 대신에 唯心廻轉善成門을 세우고 있는데, 이것을 新十玄에서 고친 이유는, 諸藏純雜具德門理事無礙와 혼란할 우려가 있고, 唯心廻轉善成門諸法無礙의 원리를 밝히는 것이긴 하지만, 諸法無礙을 보이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慧苑華嚴經刊定記 卷一에는, 德相業用兩重十玄門이 있는데 이것은 異解라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華嚴經旨歸, T1871_.45.0595a28-b03: 九縁起相由力故者. 謂一與多互爲縁起. 相由成立故. 有如此相即入等. 此有二種. 一約用. 有有力無力相持相依. 故有相入. 二約體. 全體有空能作所作全體相是. 故有相即.

9의 연기상유의 힘 때문이라는 것은 이른바 하나와 다수가 서로 연이 되며 일으키는 것이 [하나와 다수가] 상호 유래하여 성립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상즉과 상입 등이 있다. 이것[연기상유]에는 두 종류가 있다. 1) 하나는 작용에 의거한 것이다. 유력과 무력이 있어 상호 지탱하며 상호 의지하기 때문에, 상입이 있다. 2) 둘째로 몸체에 의거한 것이다. 온전히 몸체가 유와 공이고 작성하는 것과 작성되는 것이어서, 온전히 몸체가 상호 동일하기 때문에, 상즉이 있다.”

三寶章. T1874_.45.0620a05-a10:一諸縁互異門, 即異體也, 二諸縁互應門, 即同體也, 三應異無礙門, 即雙辨同異也, 此三門中各有三義, 一互相依持力無力義, 由此得相入也, 二互相形奪體無體義, 由此得相即也, 三體用雙融有無義, 由此即入同時自在也,

법장은 제1연기상유문을 다시 3부문으로 나누는데, 1부문은 제연이 서로 상이하다는 제연호이문’(諸縁互異門, 이체문)이고, 2부문은 제연이 서로 상응한다는 제연호응문’(諸縁互應門, 동체문)이고, 3부문은 제연의 상응함과 상이함이 무애하다는 응이무애문’(應異無礙門, 이체동체무애문)이다. 그는 이 3부문에 각기 3의미가 있다고 하며 제시하는데, 이에 따르면 제1의 의미는 상호 의지하고 지탱하여 유력하고 무력하다는 호상의지력무력의’(互相依持力無力義, 상입의 의미)이고, 2의 의미는 상호 형세를 탈취하여 유체이고 무체라는 호상형탈체무체의’(互相形奪體無體義, 상즉의 의미)이고, 3의 의미는 몸체와 작용이 쌍으로 융합하여 유이고 무라는 체용쌍융유무의’(體用雙融有無義, 상즉상입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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