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불교

우리말 반야심경 -1. 우리말 해석

통융 2022. 3. 18. 12:15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참 말들 >

 

반야심경은 반야(般若)지혜인 연기작용(緣起作用)을 알아차리는 바른 앎이다.

그 중에 반야(般若)의 지혜는 연기작용성의 실체인 공()한 진리와 실상(實相), 중도실용(中道實用)을 깨닫는 것이고 바라밀(波羅蜜)은 그 이치를 바르게 알아차리면 열반(涅槃)의 즐거움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광본반야심경>에서 보면 왕사성 취봉산 가운데에서 부처님이 큰 비구의 무리 및 여러 보살마하살의 무리와 함께 계셨다. 그 때 사리자(舍利子)가 반야바라밀로 깨어있는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에게 여쭈었다.

 

"만약 바른 깨달음(참된 앎)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선남자 선여인)이 당신과 같이 깊고 깊은 참된 앎을 알아차리려면(반야바라밀다를 행하려면) 마땅히 어떻게 닦아 배워야 합니까?" 이렇게 묻자 관자재보살은 장로 사리자에게 아래와 같은 내용을 말씀하시는 것이 반야심경이다.

이 내용만 묶어 놓은 경전이 우리가 독송하고 있는 소본 반야심경이다.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참 말씀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내가 대자유이이 되려면 제일 먼저 어떤 구속에서 벗어나야 하느냐?

내 몸과 마음의 구속이 괴로움을 만드는 것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5온으로 된 나는 모두가 집착의 대상이 아니고 연기작용에 의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일 뿐이다.

 

태어남은 있지만 머무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내 몸과 마음도 역시 다를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앎으로(無我)

모든(몸과 마음에 묶여있는)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 반야심경 수행의 목적

 

사리자여, 나타난 것이 빈 것과 다르지 않고 빈 것이 나타난 것과 다르지 않다.

<빈 것에서 나타나고(나타나 있는 것은 멈추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늘 변하여 머물지 않는다)나타난 것이 곧 비게된다>

 

하지만 빈 것들은 자세히 알아차려 보면

나타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어졌다고도 할 수 없으며 더했다고도 덜했다고도 할 수 없다.

 

나타나 있는 것이 빈 것이고 빈 것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연기작용성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변한다.)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 일어나는 것, 안다는 것도 역시 그러하다.

 

사리자여, 나타난 모든 것들()은 텅 비어 있다.

나타난 것과 없어지는 것,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 더하는 것과 빠지는 것도 있지 않음을 안다.

 

그런고로 빈 가운데는 무엇이 있다고 할 수 없 듯

일으키는 마음, 일어나는 것, 알음알이로 일으키는 마음 5가지의 무더기도 역시 있으면서도 비어있다.

 

몸이 가지고 있는 6가지 눈, , , , , 뜻의 뿌리로 보고, 듣고, 냄새 맛고, 맛을 알고, 감촉과 같은 일으킴도

 

나타나 보여지는 것들은 가짜이듯 뜻으로 안다고 하는 알음알리들도 모두가 거짓이니라. (12연기의 작용)

 

안다는 것이나 알지 못한다는 것이나 모두가 없으며(아니며)

또한 늙고 죽음이 있거나 늙고 죽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나눔하는 마음만 없애면 모두가 일어난 그대로이다.)

 

그래서 괴로움과 괴로움의 시작도 없고 그 시작과 끝도(없어짐도) 없으며

역시 얻을 것도 얻지 못할 것도 없다. (무주상)

 

깨달음이란 바른 앎에 기대기 때문에 어떤 마음에 걸림이나 두려움과 뒤바뀐 꿈 같은 착각이 일어나지 않고 모든 괴로움과 아픔을 넘어서 오직 즐거움만 있는 곳에 도달한다.(이고득락)

 

그러므로 어느 때나 나투어 깨달은 자는 오직 지금 이 세가지의 바른 앎과 바른 알아차림 바르게 쓰는 삶, 더불어 함께 나눔하는 삶을 살게 되느니라.

 

(연기법의 실체, 실상, 실용=중도, 상구보리 하화중생) 방편에서 진리로 회귀 파사현정이다.

 

그러므로 이 참 알아차림의 가르침은 가장 크게 믿게하는 말씀이고 분명한 옳은 말씀이고

그 어떤 말로 나눠서 할 수 없는 참 말임을 알아야 한다.

 

이 참 말을 바르게 믿고 나투면 모든 괴로움이 없어지고

참되어 거짓이 없나니 이것을 말씀으로 설명 한다면

 

바르고 참되게 앎으로 괴로움이 없는 영원한 즐거움에 도달하는 바른 알아차림을 하자.

그래서 우리 함께 더불어 괴로움에 벗어난 영원한 즐거움의 참살이로 살자꾸나.

 

 

 

'우리말 불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리의 노래2  (0) 2022.03.27
법화경에서 반야의 공에 대한 이해  (0) 2022.03.21
진리의 노래1  (0) 2022.03.16
우리 말 불교 - 성불이란  (0) 2022.02.07
우리말 불교 - 삼보와 사성제  (0)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