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익왕과 부처님의 살빼는 웰빙 건강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파사익왕이 부처님을 찾아왔다.

"부처님! 저는 요즘 몸이 너무 무거워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속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파사익왕이 숨이 차서 헐떡거리는 모습을
가엾게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왕이시여, 사람이 살이 찌는데는

다섯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과식하는것,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

즐거움만 탐내는 것,
모든 일에 성의를 다하지 않는 것.

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음식을 줄이고 부지런히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살은 자연히 빠지고 목숨도 길어지며, 
또한 왕으로서 위엄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궁전으로 돌아온 왕은 식사 때가 되면 부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은식을 적게 먹고 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지 왕의 몸은 자연히 살이 빠져 몸도 마음도 가뿐해졌습니다.

파사익왕은 이 기쁨을 부처님께 알리고 싶어서
가마에도 타지 않고 발걸음도 가볍게 걸어 갔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이제 몸과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졌습니다.
이는 오로지 부처님의 가르침에 힘 입은 것입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왕이시여,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과 모든 탐욕을 마음대로 하여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힘을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영원한 행복을 찾는데 씁니다."

“마땅히 생각을 한곳에 집중하여(人當自繫念)
먹을 때마다 양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每食知節量).
그렇게 하면 여러 가지 고통이 줄어들고(是則諸受薄)
편안히 소화되어 수명을 보존하리라(安消而保壽).”

〈잡아함〉 42권에 ‘천식경(喘息經)’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