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10월 초하루 법문
내가 어떻게 왜 부처인가?
부처님이 열반경에서 ‘일체중생은 실유불성 一切衆生 悉有佛性’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내가 부처’라고 했는데
오늘은 내가 어떻게 왜 부처인가?을 알아보자.
지난달에는 ‘내가 부처가 되면 내 가족과 내 삶이 행복해 진다’는 법담을 나눠봤습니다.
내가 부처임을 바로 알아차리면 부처 같은 행동을 하고
내 삶이 편안하고 삶이 행복해 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부처라는 것을 알겠는데 왜 내가 부처인가?
어떻게 내가 부처가 되는가? 를 알아봅시다.
부처는 실지실견悉知悉見이다. 다 보고 다 안다.
혹은 즉심시불卽心是佛이다. 마음이 곧 부처이다.
꽃을 보면 꽃인 줄 알고
종소리를 들으면 소리인 줄 안다.
여기에 자신이 사람인 줄 모르는 사람 없다.
부처가 꽃을 들고 가섭은 보고 안다.
부처는 늘 원만하여 안락지安樂地에 들어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부처같이 행동을 못하는냐?
잘 안되는데요.
* 예를 들어보자,(여러분에게 늘 보여주고 알아차립니까? 질문하는 것이다.)
죽비를 들어 보인다.
여러분은 뭘 봤습니까?
<죽비-색 , 연기성의 생멸물로 공함을 이해>
각자의 눈으로
본다.ㅡ알아차린다.
...........................................................................부처님의 실지실견이다.
죽비네.ㅡ수상행식 , ----문수보살
스님이 오른손으로 들었네.
왜 들었지.
뭘 또 다른 심오한 뜻이 있는가.
뭐라고 말을 해야지.........................................중생심으로 온갖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본다가 부처 눈입니다.
아무 것 없이 그냥 볼 뿐!
실지실견입니다.ㅡ색ᆞ공ᆞ반야
그 나머지는 모두가 분별심인 중생의 마음입니다.ㅡ수상행식
그대들 분별심 때문이다.
그냥 보고 들으면 되는데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 지식의 알음아리로 분별하는 마음을 낸다.
좋고 나쁘고 옳고 틀리고
판단하는 마음이 중생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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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구체적으로 실지실견에 대해서 알아보자.
다 알고 다 보는가.
색은 대상이다. 대상이 없이는 일으키는 마음이 없다.
(색이 공하면 수상행식이 공하다. 또한 색도 연기된 찰라생 찰라멸하는 공의 실상이다.
즉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색이다.)
보는 것이- 관자재보살
듣는것 - 관세음보살
빛으로 온갖 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 아미타불
허공 - 비로자나불
인연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노사나불이
천백억 화신으로 나투는 것이 석가모니불이며 나인 부처이다.
문수보살은 보고 아는 작용이고
보현보살은 알고 행하는 것이다- 법을 관한 후 순응하는 법귀의를 말하며 평등법에 귀의하는 행 이것이
칭법행稱法行이다.
달마스님의 理入四行 중에
理는 견성을 말하며 늘 깨어서(理致에 밝음=지혜<문수보살>=반야=청정=공심)으로 四行<보형행>을 하라는 말이다. (理는 경전공부나 법의 이해나 방편이 아님)
4행은 =보원행報怨行, 수연행隨緣行 무소구행無所求行. 칭법행稱法行
원수만나는 괴로움 (怨憎會苦)에서 벗어나는 행
사랑하는 사람 못만나는 (愛別離苦)에서 벗어나는 행
구하고자 하는것을 못구하는 괴로움 (求不得苦)에서 벗어나는 행
법에따라 깨어 있는 행
지장보살은 살생의 원리를 알고 자비심을 내는 마음이 지장보살이고
내 손이 약손이다 쓰다듬는 손이 약사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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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은 혜학(白隱 慧鶴)선사의 처녀아이 밴 이야기
그런 마음만 내려놓으면 바로 부처님마음이 된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만공스님의 소금이 짜고 설탕은 단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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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해봅시다.(시간이 있을 때)
종을 친다
듣다.
종소리 듣는다.
무슨 종이, ᆞ소리 좋네. 괜히 마음이 고요해 지네 등등
여기서 부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들을 뿐!
나머지는 중생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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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어떻게 하면 분별심을 내지 않고 부처마음을 쓸 수 있겠느냐?
마음을 챙겨라. sati ㅡ초발심(공으로 아는 마음)을 아는 것
마음은 본래가 텅빈것이라 마음 챙길 것이 없다.
마음챙긴다는 것 즉 어떤 대상을 집중 조명 한다는 것은 어긋난다.
마음 따라 몸이 움직이니 몸을 고요하게 홀로 있는것 만으로도 저절로 된다.
고로 계戒지킴이 근본이다.
* 말이나 글을 배우지 않는 가난아기는 그냥 듣고 본다.
그냥 보고 알뿐! 무엇을 안다. 어떻게 안다. 그렇지, 이렇지 분별하여 알지 못한다.
척! 보면 알뿐.
안다는 말도 내가 쓰는 것이지 그 아니는 안다는 자체도 없다.
그냥 보는 것이 아이고 아이가 보는 것이다. 말과 문자가 만들어 지기 이전에 상태다.
그래서 부모미생전과 같은 상태가 된다.
배고프면 밥 먹고 잠 오면 잠 잔다는 말(나찬선사의 기래끽반곤래면 飢來喫飯困來眠 ) 이 있듯이 무시로 할 뿐.
하나가 된다는 말이다. 원만구족圓滿具足하다. 귀의불 양족존歸依佛 兩足尊이다.
일어나는 것을 알고 듣는 것을 알고.
부모미생전이다.
1,ᆞ삼법인을 이해하라.
2ᆞ자비심을 키워라
3ᆞ계행을 지켜라.(팔정도와 육바라밀을 바르게 알고 행하라).
4,ᆞ내안에 잠자는 부처를 깨워라! 기도하라.
내안에 있는 불성을 깨워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내안에 부처님께 지극지 정성으로 염불하라.
밖에 있는 부처님보다 내안에 천백억화신인 부처님이 먼저 응답하신다.
밖에 부처님도 좋지만 나의 여래께 귀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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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부처가 되어야 하는냐?
離苦得樂이 불법의 귀의처다.
三界皆苦에서 涅槃寂靜이다.
내가 부처의 깨달음을 갖게 되면 대자유와 온 가정이 평안하고 화목해 진다.
더불어 함께 사는 대 자비심으로 뜻하고 서원하는 모든일이 성취원만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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