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행도처 지지발처 行行到處 至至發處
걸어도 걸어도 그 자리 가도 가도 떠난 자리 - 의상대사
210자를 54각(角)이 있는 도인(圖印)에 합쳐서 만든 것이다.
‘갖가지 꽃으로 장엄된 일승(一乘)의 진리로운 세계의 모습’이라는 뜻이며, ≪삼국유사≫에서는 ‘법계도서인(法界圖書印)’이라고 하고, 이 밖에 ‘화엄일승법계도장(華嚴一乘法界圖章)’·‘화엄법계도(華嚴法界圖)’·‘일승법계도(一乘法界圖)’·‘법계도장(法界圖章)’·‘법성도(法性圖)’·‘해인도(海印圖)’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화엄일승법계도≫에는 저자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이 책 끝에 “인연으로 생겨나는 일체의 모든 것에는 주인이 따로 있지 않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저자명을 기록하지 않는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였을 뿐이다.
이로 인하여 뒷날 이 책의 저자를 당나라의 지엄(智儼) 혹은 현수(賢首) 또는 진숭(珍嵩)이라고 하는 등의 설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려의 균여(均如)는 그의 ≪일승법계도원통기 一乘法界圖圓通記≫에서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의상전 義湘傳>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인용하여, 이것의 저자가 의상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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