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물서

배휴의 혈기서

통융 2017. 1. 6. 12:14

원각경 배휴 서문


夫血氣之屬必有知。
凡有知者必同體。
所謂真淨明妙虛徹靈通。
卓然而獨存者也。
是眾生之本源。
故曰心地。

是諸佛之所得。
故曰菩提。

交徹融攝。
故曰法界。

寂靜常樂。
故曰涅槃。

不濁不漏。
故曰清淨。

不妄不變。
故曰真如。

離過絕非。
故曰佛性。

護善遮惡。
故曰總持。

隱覆含攝。
故曰如來藏。

超越玄閟。
故曰密嚴國。

統眾德而大備。
爍群昏而獨照。
故曰圓覺。

其實皆一心也。

背之則凡。順之則聖。
迷之則生死始。悟之則輪迴息。
親而求之。則止觀定慧。
推而廣之。則六度萬行。
引而為智。然後為正智。
依而為因。然後為正因。

其實皆一法也。

終日圓覺。而未嘗圓覺者凡夫也。
欲證圓而未極圓覺者菩薩也。
具足圓覺。而住持圓覺者如來也。

離圓覺無六道。
捨圓覺無三乘。
非圓覺無如來。
泯圓覺無真法。

其實皆一道也。

三世諸佛之所證。蓋證此也。
如來為一大事出現。蓋為此也。
三藏十二部一切脩多羅。蓋詮此也。

然如來垂教。
指法有顯密。
立義有廣略乘時有先後。
當機有深淺。

非上根圓智。其孰能大通之。
故如來於光明藏。與十二大士。密說而顯演。潛通而廣被。以印定其法。為一切經之宗也

부혈기지속필유지(무릇 혈기가 있는 무리는 반드시 지각이 있다.)
범유지자필동체(무릇  지각이 있는 이라면 반드시 동일본체이다)
소위진정명묘허철영통(이른바 참되고 깨끗하고 밝고 묘하고 찰지게 비고 얼널널한 것이다)
시중생지본원(이는 중생의 본원이다)
고왈심지(그런 까닭에 마음자리 곧 심지라 하는 것이다)
탁연이독존자야(탁연하고 독존하는 것이다)
시제불지소득(이것이 모든 부처들이 얻은 것이다)
고왈보리(그런 까닭에 보리라 하는 것이다)
교철융섭(상통하여 원융섭수한다)
고왈법계(그런 까닭에 법계라 하는 것이다)
적정상락(적정하고 상락하는 것이다)
고왈열반(그런 까닭에 열반이라 하는 것이다)
고왈반야(그런 까닭에 반야라 하는 것이다)
불탁불루(더러워지지도 않고 새지도 않는다)
고왈청정(그런 까닭에 청정이라고 하는 것이다)
불망불변(거짓되지도 않고 달라지지도 않는다)
고왈진여(그런 까닭에 진여라 하는 것이다)
이과절비(허물을 떨구고 아닌 것을 끊는다)
고왈불성(그런 까닭에 불성이라 하는 것이다)
호선차악(선을 호위하고 악을 차단한다)
고왈총지(그런 까닭에 총지라 하는 것이다)
함섭(모르게 덮어주고 모두 섭수한다)
고왈여래장(그런 까닭에 여래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초월현비(불가사의한 문을 초월하는 것이다)
고왈밀엄국(그런 까닭에 아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장엄하게 돤 세계라 하는 것이다)
통중덕이대비(모든 덕을 다 갖추고)
삭군혼이독조(가는 곳 마다 어두운 것을 태우고 홀로 비추니)
고왈원각(그런 까닭에 원각이라 한다)
기실개일심야(그것이 실은 모두 일심이다)
배지즉범 순지즉성(일심에 등돌리면 범부에 지나지 않고 일심을 따르면 성인이다)
미지즉생사시 오지즉윤회식(일심을 미혹하면 생사가 시작되고 일심을 깨달으면 윤회가 쉬어진다)
친이구지 즉 지관정혜(일심을 도타이하여 일심을 구하면 곧 지관이요 또는 정혜이다)
추이광지 즉 육도만행(일심을 추단하여 넓히면 즉 육바라밀 만행이요)
인이위지  연후정지(일심을 끌어내 지혜로 만든 연후에야 진짜 지혜 곧 정지가 된다)
의이위인 연후정인(일심에 의지하여 인연으로 만든 연후에야
진짜 인연 곧 정인이 된다)
기실개일법야(그는 실로 모두 일법인 것이다)
종일원각 이미상원각자범부야(종일 원각이나 원각을 맛보지 못하는 자를 범부라 하고)
욕증원이미극원각자보살야(원각을 증득하고자 하여 원각에 미극하는 자를 보살이라 하고)
구족원각 이주지원각자여래야(원각을 구족하여 원각에 주지하는 자를 여래라 한다)
이원각무육도(원각을 여의면 육도도 없고)
사원각무삼승(원각을 버리면 삼승-성문,연각,보살-도 없고)
비원각무여래(원각이 아니면 여래도 없고)
민원각무진법(원각이 없으면 진법도 없다)
기실개일도야(그것은 실로 모두 일도인 것이다)
삼세제불지소증 개증차야(삼세제불이 증득한 바  이것을 증득한 것이고)
여래위일대사출현 개위차야(여래가 일대사건으로 출현한 것도  이것을 위한 것이다)
삼장십이부일체수다라 개전차야(삼장십이부 일체 수다라도 이것을 설명할 뿐이다)
연여래수교(그러나 여래가 가르침을 내릴 때에는)
지법유현밀(법을 가리킴에 분명하게 드러나게하는 것과 은밀하게 감추신 것이 있으니)
입의유광략승시유선후(의를 세움에 광범위하게 넓게하는 것과 간략하게 축약하게 하는 것이 있고 때에 응하는 것에 선후가 있으니)
당기유심천(기연이 딱맞아 듣고 깨치게됨이 사람마다 달라 심천이 있고)
비상근원지 기숙능대통지(상근원지가 아니고서는 어찌 그것을 능히 대통할 수 있겠는가)
고여래어광명장 여십이대사 밀성이현연 잠통이광피 이인정기법 위일체경지종야(그런 까닭에 여래께서는 광명장에서 십이보살과 더불어 드러나게 또는 은밀하게 연설하시어 몰래극밀하게 통하시게하여 널리 미치게 하고 그 법을 인정印定하여 일체경전의 종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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