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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가?를 깨닫는 것이 神과의 대화이며 부처가 되는 길이다.

통융 2016. 4. 1. 18:56

 

나는 누구 인가?를 깨닫는 것이 神과의 대화이며 부처가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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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면 밝은 세상
2016.04.03 11:42 입력

 

 

통융 스님

 

오늘은 지구촌에 어떤 살생과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가?

눈만 뜨면 들려오는 소식, 테러와 살인과 폭력 자살과 같은 사람들의 죽음에 관한 뉴스가 모든 언론에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인간에겐 생사가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 일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서로 죽이고  성적이 떨어진다고 청소년들이 자살을 하고 이웃나라 에서는 종교와 인종 사상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테러를 자행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헌신짝처럼 생각하는 암울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 어느 나라에도 보기 드문 다양한 종교와 신앙을 갖고 있고 종교인구가 과반을 넘는데 비해 자살인구가 한해 약 125백 명씩 자살율 세계1위라 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인간성이 파괴되고 생명을 경시하며 반인륜적인 행태가 일어나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는지를 반문해 보자.

 

이는 인간들의 무지와 물질적인 풍요에서 오는 상대적 빈곤과 소외감 이기적인 욕망 때문이다.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임을 망각한 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위해서만 모든 자연이 존재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동식물을 한부로 죽이고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 중심적인 탐진치(貪瞋痴)심이 원인이다.

이러한 어리석음과 분노와 탐욕의 이기심들이 자아의 본성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생명경시 현상을 가증시키고 있다.

특히 종교가 해야 할 생명 존중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에게도 평등하고 차별 없이 자비로워야 하는데 유일신을 믿는 일부 신앙은 신을 믿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자신이 믿는 신만이 절대적인 진리며 신을 믿지 않거나 부정하면 모두 이단시하고 적대시한다.

이러한 배타성과 한계 때문에 역사상 일어났던 수많은 종교 간의 분쟁과 전쟁이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고 지금까지도 서로가 신앙하는 신의 이름으로 살생과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성을 회복하고 올바른 안목과 식견을 가지고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먼저 바꿔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 ‘우리라는 존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

신을 믿든 믿지 않던 상관없이 '내가 누구인가?'를 깨달으면 우주만물이 한 몸 한 생명이라는 인드라망(因陀羅網)의 그물처럼 모든 인간과 자연 우주의 티끌 하나까지도 나와 연결되어 있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한 순간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과 오늘 내가 행하는 모든 인(原因)  내일의 삶을 결정하는 과(結果)의 과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도리를 알게 된다.

 

이 같은 연기법(緣起法)의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내가 바꿔 갈수 있는 것이다.  

즉 나의 이기를 위해 자연을 파괴하거나 한부로 생명을 죽이고 경시하면 또 다른 나를 죽이는 것이요, 적이라고 적대시하는 그들 또한 나의 가족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달라져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생기며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살생과 폭력 자살을 한부로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내가 존재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자

숨 쉬는 공기와 햇살과 땅과 그리고 내 옆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느껴보고

모든 자연과 동식물 그들과 서로 상생 공존하는 것들이 없다면 나는 존재 할 수가 있는지, 나는 그들의 일부가 되어 있는지를 예배당에서 법당에서 기복적인 소원만 빌지 말고 조용히  내가 누구인가를 골똘히 참구해 보자.

 ‘내가 누구인가?’를 깨닫는 다고 신앙하는 신에게 죄가 되지 않는다.

복음서에도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오직 내안에 온전히 신과 부처를 영접하여 신이 나이고 내가 부처인 하나 된 나,

내가 지금 숨 쉬며 깨어 있는 ''를 바로 알아차림 하는 것은 신과의 대화이며 부처가 되는 길이다.

모든 지식의 분별을 내려놓고(放下着) '오직 할 뿐!' 일 때 우주는 나와 하나 되는 동일한 존재 살아 숨 쉬는 '참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한 깨어있는 행동이 성령 충만 이고 부처가 된 열반이며 그것을 무엇이라 이름 해도 상관없다.

'오직 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 세상이 평등한 우리를 알게 되고 사랑과 자비심으로 내가 주인공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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