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中道 : madhyama pratipada)
불교 석가모니가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가 될 때까지 6년 동안을 대부분 견디기 어려운 가혹한 설산고행의 불도(佛道)를 닦았다. 그러나 6년간의 고행(苦行)은 몸을 괴롭게 하는 것일 뿐, 참된 인생의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해결하는 해탈도(解脫道)가 될 수 없었으며, 일체 모든 고행도 모두 한편에 치우친 극단(極端)이라고 보고, 고(苦)와 낙(樂)의 양면을 떠난 심신(心身)의 조화를 얻는 비고비락(非苦悲樂)의 중도(中道)에 설 때 비로소 진실한 깨달음의 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험에 의해 자각(自覺)한 것이다. 성도(成道)후 함께 고행을 한 5인의 비구들에게 가장 먼저 설교한 법문이 바로 중도(中道)였다.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진여실상의 변함없는 중도(中道)의 평상에 앉아 영겁토록 일체 번뇌의 동함이 없는 그 마음이 예부터 부처라 하네.
중도(中道)란 두 극단을 떠나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무이상(無二相), 비생비사(非生非死) 즉 생(生)도 아니요 사(死)도 아니요, 이승도 저승도 아니며, 고(苦)도 락(樂)도 아니며, 선(善)도 악(惡)도 아니며, 부처도 중생도 아닌 일체 차별과 분별이 끊어진 열반적멸적정(涅槃寂滅寂靜)의 경지 불교 최고 이상경지이다.
중도(中道)를 현대 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우리의 뇌파(腦波)는 감마파(γ).베타파(β).중간속파.알파파(α),중간서파.세타파(θ).델타파(δ).니원파(泥洹波)의 八파형(波形)이 있다.
뇌파(腦波)란 뇌의 표면에 전극을 대고 살펴보면 1V의 100만분의1 micro volt 정도의 크
기로 끊임없이 전위(電位)가 변동하고 있는데, 뇌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위의 변동은 심전도(心電圖)와 마찬가지로 뇌전도(腦電圖)라고도 하며, 보통은 율동적인 파형으로 나타
나므로 뇌파(腦波)라하며, 이 뇌파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독일 예나 대학의 정신과 교
수 베르거(1873~1941)박사이다.
뇌파의 종류에는
감마파(γ) : 30hr 이상의 뇌파로 몹시 극도로 흥분된 상태.
베타파(β) : 18~30hr의 뇌파로 긴장 불안초조의 상태.
중간 속파(中間速波) : 12~18hr의 뇌파로 스트레스 걱정근심의 상태.
알파파(α) : 9~12hr의 뇌파로 일상생활의 쾌적한 기분의 상태.
중간서파(中間徐波) : 6~9hr의 뇌파로 편안한 휴식의 상태.
세타파(θ) : 3~6hr의 뇌파로 조용히 명상에 든 상태.
델타파(δ) : 1~3hr의 뇌파로 선정삼매(禪定三昧).오매일여(寤寐一如).깊이 잠든 상태.
니원파(泥洹波): 0 hr에서 부동한 생(生)도 사(死)도 이승도 저승도 유무(有無)도 아닌, 조견 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의 경지인 요지부동(不動)한 중도(中道)의 경지.
즉 델타파(δ)는 선정삼매(禪定三昧)나 오매일여(寤寐一如)나 잠이 깊이 들었을때는 아직 감각. 지각이 남아있어 몸을 흔들거나 꼬집거나 꼬챙이로 귀 구멍을 쑤시거나 코 구멍
을 쑤시면 삼매에서 깨어나거나 잠에서도 깨어나고 맙니다.
니원파(泥洹波)는 석존께서 깊은 수행울 하실 때 짓궂은 아이들이 와서 나무 꼬챙이로 코 구멍을 쑤시고 귀 구멍을 쑤셔도 전혀 무감각이었다고 했으며, 일체의 감각 지각이 다 끊
어진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相共和)라 생사와 열반이 서로 같은 한 바탕인 즉 중도(中
道)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