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門열면 밝은 世上 ◉ 詩가 있는 풍경 |
<세계불교세심종 황룡사포교원 주지 통융> |
禪食선식
발우에 햇살 하나 담고 산바람 하나 물소리 산새 소리까지 담아 아침 공양을 드네.
|
<시작노트> * 발우(鉢盂): 스님들이 음식을 담는 그릇 공양을 올리는 손길과 발우 속에 담겨진 인연과 하나 되는 우리를 기억하는가. 감사하라! 흙을 살리는 농부의 땀방울과 식솔을 먹여 살리는 아비의 손길을 기억하며. 쌀 한 톨 나물 하나에도 온 우주가, 산 빛과 새들 어우러진 바람과 별빛에 반짝이는 계곡물의 웃음까지 들리지 않는가, 사랑하라! 발우 안에서 온전히 함께 어우러져 노래하고 춤추는 그 소식의 기억들을, 그리고 존경하라! 법계(法界)의 우주심(宇宙心)이 내 안에 가득한 블성(佛性)이고 그 깨달음에 자명등(自明燈)을 밝히게 한 바리때의 소식이 배고픔을 채워주는 밥임을...通 |
'법문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와 나 아닌 것 모두가 참 나인 것을 안다면 (0) | 2015.02.28 |
---|---|
생명의 실상-다니구찌 마사하루 (0) | 2013.02.02 |
현대불교신문 연재-門열면 밝은 世上 - (0) | 2012.05.12 |
돈황본 임재록 강의 내용을 요약한다.(성본스님 동국대교수) (0) | 2012.03.30 |
악을 끊고 선업 쌓으며 중생을 위하는 것이 계 (0) | 20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