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 및 행사 법문

육도윤회는 내 마음 안에 다 있다.

통융 2011. 9. 20. 21:17

육도윤회는 내 한 마음 안에 다 있다.

 

우리는 육도 윤회라 해서 죽으면 중생의 업보에 따라 차별적으로 가야하는 곳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육도는 내 마음 밖에 과거나 미래의 어느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지금 여기서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당신이 살면서 지금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당신이 극락에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죄를 짓고 힘들고 괴로울 때는 지옥에 있을 때입니다.

당신이 무언가 탐욕으로 허기져 배가 고파 있을 때는 아귀처에 있을 때입니다.

당신이 시기와 질투로 싸움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아수라에 가 있습니다.

당신이 사람과 사람들 관계를 원만할 때는 인간 세상입니다.

당신이 약육강식의 생각과 힘으로 권력을 남용할 때는 축생의 상태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생각 하나에 이렇게 육도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육도윤회는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선택되어진

나 자신의 몫입니다.

이러한 삶의 이치를 바로 안다면 선택의 여지는 없겠지요.

스스로 지옥을 선택할 바보가 있을 까요.

내가 지금 축생의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아니면 이기심과 시기심으로 싸움을 하거나 시비를 걸고 있지는 않는지, 아니면 배고픔의 허기진 동물처럼 혹은 탐진치의 욕망에 허기져서 무엇을 내 능력보다 더 많이 가지려 하지는 않는지,

내가 얼마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자비하는 행동으로 살고 있는지, 이러한 한 마음이 매 순간 순간 나를 만들고 있습니다.

늘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을 내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십시오.

행복도 내가 짓고 불행도 내가 짓습니다.

그 누구도 나의 행불행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육도윤회도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듯이 부처도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마음 내는 작용성에 따라 부처이기도 하고 중생이기도 합니다.

오직 지금 여기서 내가 본분사의 지혜작용인 생명운동이 부처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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