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 210] 쪽 불설대반니원경 제6권 동진 법현 한역 한지안 번역 17. 문보살품(問菩薩品) 가섭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엇을 보살마하살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이미 뜻을 일으킨 자 그리고 뜻을 일으키지 않은 자 이들 일체를 보살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야, 비유컨대 겨울날에는 소유(蘇油)가 응결되어 진액이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일체 경전과 모든 여타의 삼매를 닦아 익혀 마음을 내어 과위를 바라면서 보리를 구하면 이런 무리는 이름이 도의 뜻을 내지 못한 것이며, 능히 속히 보살의 도를 이루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부지런한 방편이 없는 것은 겨울날과 같기 때문이니라. 또 선남자야, 봄철의 해가 그 뜨거움이 맹렬하면 일체 소유(蘇油)가 모두 진액이 되며, 나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