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 보기/일반시

사보나의 빛

통융 2024. 6. 19. 06:11

ㅡ사보나의 빛ㅡ

 

진짜야.

지금도 그렇게 지중해는 파랗게

물드린 청춘이란 말이야.

 

반짝이는 별과 달빛에

기억이 너무 투명하게 쌓인 거라서

 

그럼, 긴 역사들은 모든 빛를 품었기에 아름다운거라지.

 

미지의 꿈을 희망으로 만든 콜롬보스가 성경하며 잠든 곳

지금도 진주빛 향기가 춤 추고

플렌탈레탑 위로 떠오른 아침의 해가 참 맑다.

 

물길의 시작과 끝인

사보나여!



* 이탈리아의 작은 해양도시로 12세기에 번성하였다.

콜롬보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출항한 항구이며 말년을 보냄.
프렌탈레탑 ㅡ당시의 유럽의 해양을 탐험하려는 탐험가들이 모이던 광장에 세워진 탑.
사보나대성당인 씨스티나성당이 유명하다. 



'시와 산문 보기 > 일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  (0) 2024.06.19
올라! 바르셀로나  (1) 2024.06.19
체팔루  (0) 2024.06.19
빈센트 반 고흐 ㅡ아를에는 고흐가 없다ㅡ  (0) 2024.06.19
봄 꽃 같은 사람  (0)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