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시와 시인
시는 나이가 없다.
글발로 서서 글눈이 성성한디
그대가 견성(見性)하는 찰나
벌떡 일어난다.
기억, 생각이라는 뱀이
새벽을 깨우는 미명처럼 슬금슬금 관능을 깨운다.
詩가 늙었다고
그 놈은 나이가 없어.
이력과 완장은 할베인데
한설청풍에 세한도는 나이가 없다
원수 같은 사람이 그립다
누굴 미워라도 해야 살겠다는
고독은 절대 죽지 않듯
늙은 시와 시인
시는 나이가 없다.
글발로 서서 글눈이 성성한디
그대가 견성(見性)하는 찰나
벌떡 일어난다.
기억, 생각이라는 뱀이
새벽을 깨우는 미명처럼 슬금슬금 관능을 깨운다.
詩가 늙었다고
그 놈은 나이가 없어.
이력과 완장은 할베인데
한설청풍에 세한도는 나이가 없다
원수 같은 사람이 그립다
누굴 미워라도 해야 살겠다는
고독은 절대 죽지 않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