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의경(無量義經)
무량의경(無量義經)은 3품으로 된 짤막한 경전으로 481년에 담마가타야사 (曇摩伽陀耶舍)가 번역했다. 이외에도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의 번역본이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는 않는다. 이 경전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법화삼부경(법화경.무량의경.보현관경) 중의 하나로 간주되어 왔고, 현재도 대정신수대장경 안에서는 법화부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원효는 이 경에 대해서 그의 을 통해 몇 번 언급했고, 또 다른 저술 속에서도 자주 인용했다. 따라서 이 경의 내용을 안다는 것은 중국불교사의 이해나 원효사상의 이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중국의 주석가들은 제1 에서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무량의교 보살법 불소호념(無量義敎菩薩法佛所護念 ;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요 부처님이 호념하신 바인 무량의)이라는 이름의 대승경을 설하신 후, 결가부좌하여 무량의처 삼매에 드시니,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셨다.라고 하는 데에 근거하여 이 경전을 바로 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나 일본의 일부학자는 이 경전의 번역어에 통일성이 없고, 문체가 중국풍이며, 기타 내용의 면으로 보아 주욱에서 찬술된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있다. 원래 이라는 명칭은 그 내용에서 성욕(性欲)이 무량하기 때문에 설법이 무량하다. 설법이 무량하기 때문에 의(義)도 역시 무량하다. 무량의란 일법으로부터 생긴다. 그 일법이 곧 무상(無相)이다.라고 설한 데서 연유한다. 전체 3품으로 나뉘어진 경전의 내용은 의 요점에 근거하여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는 아마도 의 개경(開經)으로서 중국에서 찬술되었던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불교학계의 입장이다. 제1 에서는 부처님의 위대성을 보살들과 제자들이 찬탄하는 것으로 일관되어 있으며, 제2 은 무상.실상의 한 법으로부터 무량한 의취가 발생한 까닭을 대장엄보살이 묻자 부처님이 설한 내용이다. 제3 에서는 부처님이 대장엄보살에게 이 경전의 열 가지 부사의한 공덕을 설하고 있다.
무량의란- 불전에는 무량의(無量義)는 하나의 법(法)에서 나며
(無量義者 從一法生=무량의자 종일법생),
그 하나의 법은 곧 무상(無相)이라
(其一法者 卽無相也=기일법자 즉무상야). 여시(如是)무상(無相) 무상(無相)불상(不상(相)) 불상무상 명(名)위(爲)실상(實相)‘무량의자 종일법생 기일법자 즉무상야···명위실상(無量義者 從一法生 其一法者 卽無相也···名爲實相)’이라고 설하고 있다.
무량의는 하나의 법을 좇아 낳으며 그 하나으 ㅣ법은 곧 형상이 없음이라. 이와같이 형상이 없는 것은 형상도 없으며 형상도 아니니다. 형상이 아니기에 현상이 없으므로 실상이라 이름하낟.
세상의 무수히 많은 뜻과 의미라고 하더라도 모두 하나의 법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 하나의 법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런 형태가 없다. 바로
그것이 진리라는 뜻이다. 상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의 고정관념일 수 있고 편견일 수 있다. 무량(無量)의자(義者)는 종일법생
이와 같은 무상(無相)은 상(相)이 없고 상(相)이 아니니라.
상(相)이 아니며 상(相)이 없음을 실상(實相)이라고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진실한 상에 편안히 머물러서
일으키는 자비는 밝고 밝아서 헛되지 아니하리라.
중생에게서 참으로 능히 고(苦)를 뽑음이라.
고(苦)를 이미 뽑고는 다시 법을 설해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쾌락을 받게 하라.
혜성스님
무량의자(無量義者) 종일법생(從一法生)
기일법자(其一法者) 즉무상야(卽無相也)
여시무상(如是無相) 무상불상(無相不相)
불상무상(不相無相) 명위실상(名爲實相)
무량의는 하나의 법으로 좇아 났으며,
그 하나의 법은 즉 형상이 없음이니
이와 같이 형상이 없는 것은
형상도 없으며 형상이 아니니
형상이 아니기에 형상도 없으므로
실상이라 이름하느니라.
무량의 경
무량이란 한량없는 뜻을 품고 있다는 것이며
생주이멸(生住異滅)하는 생각이다.
하나의 법이란 곧 나의 마음이며
그 마음은 즉 아무런 형상이 없으며
눈으로 보는 대상이 끊어진 것이다.
형상이 없는 나의 마음이
이와 같이 모양이 없는 것이며
어떤 형상이 없으므로 형상이 아니고
형상이 아니기에 모양이 없으므로
이름하여 실상(實相)이라 하느니라.
마음의 진실한 상을 밝힌 말씀이니
하나의 법이란 곧 나의 마음이요
그 하나의 마음이란 모양도 없고
향기도 빛깔도 없으니, 곧 실상이니라.
기러기떼 무리지어 하늘을 방금 날아 갔건마는
하늘엔 아무런 흔적이 없네
고인이 이르기를
작년의 가난은 지팡이 꽂을 땅도 없더니
올해 가난은 지팡이 마져 없네.
<불기2007년 3016년 묘법연화경 도서출펀 도반 옮긴이 석묘찬 ,, 무량의경 제2설법품 2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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