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

능엄경해설

통융 2018. 10. 13. 09:02

   능 엄 경(楞 嚴 經) 해 설

 

 

 능엄경의 본래 이름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 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다. 줄여서 수능엄경 또는 대불정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10권으로 되어 있는 이 경은 역자가 반날밀제(般剌密諦)로 되어 있으나

근래에 와서는 중국에서 찬술된 경으로 보고 있다.

물론 능엄경 전래에 대해서 인도에서 전해졌다는 전설이 있기는 하다.

관정부(觀頂部)에 속해 있던 이 경이 중인도의 나란타사에 비장(秘藏) 되어 있었다고 한다.

왕명에 의해 이 경이 타국으로 유출되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다 당 중종 신룡(神龍) 2년(705)에 반날밀제가 범본을 가지고 중국에 들어와

광주(廣州) 제지사(制止寺)에서 번역하는 다는 설이 있다.

 원 제목에 들어 있는 뜻을 살펴보면 대불정(大佛頂)은 위없는 무상정각을 부처님의 정수리에 비유해 표현한 말로 깨달음 당체(當體)를 나타내는 말이다.

 여래밀인(如來密因)은 여래의 과덕(果德)을 얻는 비밀스러운 인행이라는 말로 밀(密)은 경 7권에 설해져

있는 능엄신주(楞嚴神呪) 곧 다라니를 말한다.

 이것이 바로 성불의 인(因)이 된다 하여 밀인이라 한 것이다.

 수증요의(修證了義)란 수증이란 닦아 증득한다는 말이고 요의란 이치를 끝까지 다 설파한 대승의 법문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법의 근본이치에서 보면 닦을 것도 없고 증득할 것도 없는데 닦을 것이 있고 증득할 것이 있어,

 없는 것을 의지하여 있는 것을 닦는 수행이 된다. 이것이 수증요의이다.

 제보살만행(諸菩薩萬行)이란 모든 보살의 온갖 수행법을 지칭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보살만행이다. 육바라밀을 실천 삼현십지(三賢十地)의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원만히 이룬다는 뜻이다.

수능엄(首楞嚴)이란 범어 수랑가마(suramgama)를 음사한 말로 수능이란 모든 것에 구경임을 뜻하는 말이고 엄이란 견고하다는 뜻이다.

일체사필경견고(一切事畢竟堅固)라 번역해 왔는데 수능엄정(首楞嚴定)을 두고 한 말이다.

또한 이 수능엄정이 여래장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 곧 불성(佛性) 그 자체를 두고 일는 말이기도 하다.

 

 능엄경은 예로부터 많은 주소(註疏)가 나왔다. 당(唐)․ 송(宋)․ 원(元)․ 청대(淸代)에 이르기까지 무려 80여가의 주석서(註釋書)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보아온 것은 송대(宋代) 장수자선(長水子璿964~1038)의 능엄경의소주경(楞嚴經義疏注經), 온릉계환(溫陵戒環?~1127)의 능엄경요해(楞嚴經要解), 명대(明代) 전겸익(錢謙益1582~1664)의 능엄경소해몽초(楞嚴經疏解蒙鈔), 명대(明代) 교광진감(交光眞鑑)의 능엄경정맥소(楞嚴經正脈疏)와

청대(淸代) 통리달천(通理達天1701~1782)의 능엄경지장소(楞嚴經指掌疏)이다.

우리나라 고려 때 보환한암(普幻閑庵)이 1245년에 능엄경을 널리 펴려는 서원을 세우고

능엄경환해산보기(楞嚴經環解刪補記)를 지었다.

이것은 계환의 능엄경요해를 정정(訂定)하여 지은 것이다.

 능엄경의 대승의 폭넓은 교의를 담고 있는 경전이며 특히 선 수행에 있어서도 매우 중시되었던 경이다.

중국의 선종 종파마다 중요시 여겼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능엄경을 의지한 선학이 연구 되었으며,

 특히 고려 때 이자현(李資玄1061~1125)이 능엄경을 의지해 선을 닦아 능엄선(楞嚴禪)이라는 말이 나왔다.

 

 능엄경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시점이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구산선문(九山禪門)이 생겼던 신라시대에 이미 전래되었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있는가 하면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송나라에 들어가 화엄의 대가였던 정원(淨源) 문하에서 수학하고 돌아올 때 가지고 온 여러 경론 가운데 능엄경도 함께 전래되었다는 것이다.

 의천은 선종 6년(1089년)에 건덕전(乾德殿)에서 능엄도량을 개설하여 1주일 동안법회를 열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능엄경의 대의를 기탁염 발묘명(棄濁染 發妙明)이라 하여 혼탁한 오염된 마음을 버리고 오묘하고 밝은 깨달음의 지혜를 계발하는 것이라고 말해 왔다.

10권의 전 경에 걸쳐 수행의 근본대의를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설해 놓았다.

능엄경을 소화엄이라 말해왔듯이 대승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융화 회통하여 여러 가지 수행체계를 폭넓게 설해 놓고 있다.

대․ 소승과 현교․ 밀교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으며, 무엇보다 삼마지를 닦아 수능엄정(首楞嚴定)을 이룰 것을 강조하였다.

 

이 경의 교기인연(敎起因緣)은 탁발(托鉢)을 나갔던 아난이 돌아오다 마등가녀의 주문에 걸려

음실에 끌려들어가 사문의 위의를 잃고 파계를 할 위험한 처지에 놓인다.

이때 바사닉왕의 청을 받아 궁중에 가 있던 부처님이 급히 절로 돌아와 문수보살을 보내 아난을 속히 데려오게 한다.

 부처님 앞으로 돌아온 아난은 자신의 수행이 온전치 못함을 부끄러워 한다. 

 부처님이 아란에게 출가동기를 묻는다. 이에 아난이 부처님의 상호가 뛰어남을 보고 출가하였다고 말한다. 부처님은 다시 무엇으로 보았느냐고 묻고 아난은 눈과 마음으로 보았다고 대답한다.

이에 부처님은 눈은 네 얼굴에 있지만은 마음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

여기에서 1권의 대의인 7처징심(七處徵心)의 이야기가 서술된다. 마음이 어디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

아난이 몸속이니 몸밖이니 하면서 일곱 번을 마음 있는 곳을 말하는 대목이다.

 

 예로부터 능엄십의(楞嚴十義)라 하여 각권의 대의를 요약 10가지로 말해왔다.

 1권의 대의가 7처징심이고 2권은 팔환변견(八還辨見)이라 하여 사물을 보는 진견(眞見)은 명(明)․ 암(暗)․ 통(通)․ 옹(擁)․ 연(緣)․ 완허(頑虛)․ 울발(鬱발)․ 제(霽) 등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하여 참된 견(見)은 사물에

즉한 것도 여읜 것도 아니라는 말을 한다.

 능엄십의의 3은 부석제상(剖析諸相2~3권), 4는 회상귀원(會相歸源4권), 5는육해일망(六海一亡5권),

6은 선택원통(選擇圓通5~6권), 7은 주심묘용(呪心妙用7권), 8은 지위진수(地位進修8권),

9는 오십종마(五十種魔9권), 10은 오음망상(五陰妄想10권)이다.

 

 또 바사닉왕과의 대화에서 사람의 몸은 노쇠해 결국 죽어 없어지지만 불멸하는 성(性)이 있다 말하면서

이것을 설해 주는 장면도 있다.(2권)

“대왕이여, 당신의 몸이 금강과 같이 영원히 무너지지 않고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세존이시여, 이 몸이 무상하여 자꾸 변하여가는 모습을 비록 보이도록 느끼지는 못하나,

 지금 예순두 살이고 보니 과거 서른 살 적 또는 스무 살 적보다는 분명히 늙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순간순간 늙어가서 마침내 이 몸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대왕이여, 당신이 몸이 없어지는 것을 알고 있거니와 그 없어지는 몸 가운데 없어지지 않는 것이 있는 줄을 아십니까?”

“그것을 저는 모릅니다.”

“네가 이제 대왕에게 생기거나 소멸하지 않는 성품을 알게 하겠습니다. 대왕이 지금은 늙었으나 저 갠지스강을 보는 정기는 어릴 적에나 지금이나 아무런 늙음이 없습니다. 늙음은 변하는 것이나 늙음이 없는 것은 변함이 없음을 뜻하므로 늙어 변하는 몸은 죽더라도 그 늙지도 변하지도 않는 보는 정기는 생기거나 소멸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뒤에 아주 없어진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다음에 오음(五陰), 육입(六入), 십이처(十二處), 십팔계(十八界), 칠대(七大)가 모두 여래장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이라는 설하는 대목이 나온다.

“아난아, 오음, 육입, 십이처, 십팔계 등의 인과 연이 합해지면 허망하게 생겨나고 그 인연이 흩어지면 허망하게 없어지는 모양이거니와 그 본래 성품은 늘 있고 묘하고 밝고 움직이지 않고 두루 가득한 여래장묘진

여성이니라.

 아난아. 어찌하여 오음이 본래 여래장인 묘한 진여의 성품이라 하느냐 하면 어떤 사람이 깨끗한 눈으로

 맑은 허공을 볼 적에 다만 청명한 허공뿐이요 아무것도 없다가, 그 사람이 까닭 없이 눈을 깜박거리지 않고 바로 떠 보다가 피로하여지면 저 허공에서 아물거리는 허공꽃(空華)을 보게 되나니 색음도 그러하느니라. 때문에 색음이란 것이 허망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본래부터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성품이니라.“

제 4권에는 불교의 인생관 세계관을 설해 놓은 내용이 있다.

 부루나가 부처님께 질문을 한다.

“세존이시여, 만약 오음과 육입, 십이처, 십팔계 등의 온갖 것이 모두 여래장묘진여성이어서 맑고 본래 그러하다면 어찌하여 산하대지의 하염없는 모양(諸有爲相)들이 생겨서 차례로 천변하여 마치었다가 또 시작하나이까?”

 이른바 세계상속에 대하여 물은 말이다. 이에 부처님은 대답하시기를

“부루나냐, 먼저 ‘자성인 각(覺)은 묘하고 밝고 본각은 밝고 묘하다’ 한 말을 듣지 못하였느냐? 각이 밝다하는 것은 자성의 밝은 것을 각이라 하느냐 각의 밝지 아니할 것을 밝혀야 할 것을 각이라 하느냐?

 부루나야, 자성인 각은 반드시 밝은 것이거늘 허망하게 밝혀야 할 각이 되었느니라. 자성인 각은 밝힐 것이 아니지만 밝음으로 인하여 밝힐 것이 있게 되었고 밝힐 것이 있게 되므로 너의 밝히려는 것이 생기게 되었느니라. 본래 같고 다름이 없는데서 환하게 다른 것이 생겼으며, 그 다른 것을 다르게 여기므로 다른 것으로 인하여 같은 것을 나타내었고, 같은 것과 다른 것을 밝히어서 다시 같음도 없고 다름도 없는 것을 내느니라.

이렇게 흔들리고 어지러운 것이 서로 의지하여 피로함이 생기고 그 피로함이 오래 계속되어 티끌이 생겨서 모양이 흐리터분하게 되었나니, 그래서 티끌 같은 번뇌 망상이 일어나게 되었느니라. 허공은 같은 것이요 세계는 다른 것이지만 저 같음도 다름도 없는 것을 진실로 유위법(有爲法)이라 하느니라.

 그 각의 밝은 것과 허공의 어두운 것이 번갈아 바뀌어 흔들림으로 말미암아 풍륜(風輪)이 이루어졌고 그 각의 밝음이 굳어져서 금륜(金輪)이 되었느니라. 다시 바람과 금이 서로 갈림으로써 불이 생기어 변화하는 성품이 되었느니라.

밝은 금이 축축함을 내고 불은 위로 쪄 오르므로 수륜(水輪)이 성립되어 시방세계를 싸고 있느니라. 불은 올라가고 물은 내려와 번갈아 발동함으로써 젖은 쪽은 바다가 되고 마른 쪽은 육지와 섬이 되었느니라. 이리하여 저 바다 속에도 불빛이 항상 일어나고 육지나 섬에도 강이나 물이 늘 흐르느니라. 물의 세력이 붕보다 약하면 높은 산이 되니 때문에 산의 돌이 부딪히면 불꽃이 일어나고 녹으면 물이 되느니라. 흙의 기운이 물보다 약하면 뽀족하게 솟아올라 초목이 되고 수풀이 타면 흙이 되고 쥐어짜면 물이 되느니라. 이렇게 허망한 것들이 서로 얽혀서 생겨나고 번갈아 서로 종자가 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세계가 계속되느니라.”

위의 내용은 세계가 허공계에서 풍륜, 금륜, 화륜 수륜으로 전개되어 성립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상속에 이어 중생상속과 업과상속도 설해진다. 사생이 태어날 때 난생은 상(想)으로 태생은 정(情)으로 습생은 합(合)으로 화생은 떠남(離)로 태어난다는 설명도 있다.

25원통장(二十五圓通章)에 들어가면서 육근공덕(六根功德) 설명하는 대목이 있다.

“아난아, 무엇을 중생세계라 하느냐? 하면 세(世)란 흘러 옮겨가는 것이요, 계(界)란 방위를 말한다. 사방과 사유, 상하는 계이고 과거, 현재, 미래는 세이니 시방 삼세이다.

온갖 중생들이 허망함을 얽어 서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몸 안에서 뒤바뀌어 옮아가는 것이 세와 계가 서로 얽힘과 같느니라. 비록 계는 10이지만 사방의 4를 쓰고 세는 3세를 그대로 써서 사방 삼세가 얽혀(4×3) 열둘이 되느니라. 다시 천변(遷變)하기를 세 번 포개어 하나가 열이 되고 백이 천이 되나니 처은과 나중을 통털어 말하면 육근의 공덕이 각각 천이백이니라.

 육근 가운데 이근(耳根), 설근(舌根), 의근(意根)은 그 기능이 두루하므로 천이백 공덕이 되나 안근(眼根), 비근(鼻根), 신근(身根)은 3분의 1이 부족하여 팔백공덕이 되느니라.

아나아, 네가 지금 나고 죽는 흐름을 거슬러 흐르는 근원까지 이르러 불생명에 나아가려 한다면 이 육근이 어느 것은 합하고 어느 것은 여의고 어는 것은 깊고 어느 것은 엹고 어느 것은 원통하고 어느 것은 원통하지 못한지를 잘 알아야 하느니라. 만약 원통한 근을 따라서 닦으면 원통하지 못한 근을 의지하여 딲는 것과는 하루와 한 겁의 비례로 틀리게 되느니라.”

 이리하여 25원통장에서 부처님은 관음보살의 이근원통을 추천하신다.

특히 이근원통장에서 반문문성(反聞聞成)이라는 말이 나온다. 듣는 성품을 듣는다는 뜻이다.

 이 이근원통장은 법화경의 <관음보살 보문품>의 내용과 관련이 있고 관음 묘지력의 수승함을 강조한다.

 

 능엄경에서는 중요한 또 하나의 내용은 7권에 설해지고 있는 능엄신주이다. 이 신주를 대불정다라니(大佛頂陀羅尼)라고라고도 한다. 총 427구로 되어 있는 이 신주는 예로부터 큰 영험이 있다고 하여 널리 독송되어 온 신앙주이다. 과거 부처님들도 이 주문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고 마군을 항복받았다고 하며 이 주문을 근거로 중생들을 제도 한다고 하였다. 또 이 주문을 외우면 모든 재앙을 물리칠 수 있고 참회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중국의 선종에서도 이 다라니를 지송해 왔으며 일설에 이 다라니를 8000번 외우면 무상정(無想定)에 들어간다고 하기도 하였다. 이는 다분히 밀교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내용이다.

 

 능엄경은 대승의 교의를 두루 포함해 있으면서도 선정을 닦는 선수행을 강조하고 아울러 다라니 수지 독송을 권장하는 복합적인 수행방법을 제시해 놓은 경이다.

교의적으로는 여래장사상 할 수 있는 여래장묘진여성의 이치를 밝혔다.

 6권에 설해져 있는 문수보살의 게송에 “허공이 대각(大覺) 가운데서 생긴 것이 바다에 한 거품이 일어난 것과 같고 미진수 같은 유루국토(有漏國土)들이 다 허공을 의지해 생겼으니 물거품이 없어지면 허공도 없거니 하물녀 다시 삼유(三有)가 있겠는가?” 하였다(空生大覺中 如海一漚發 有漏微塵國 皆從空所生 漚滅空本無 況復諸三有)

 

  능엄경은 수행의 지위점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고 57위 혹은 60위로 성불의 과정을 나누어 놓았다. 또한 선정을 닦는 중에 일어나는 마경(魔境)을 자세히 설해 놓 은 9권 10권의 내용도 매우 특이하다. 또 능엄경은 유불선의 사상이 혼합되어 있는 일면이 나타나는 대목들도 있다. 예를 들면 수행도량을 만드는 결계(結界)의 이야기나 육도윤회의 육도에 신선취를 더하여 칠취설(七趣說)이 나오는 등 불교 고유의 용어들과 다른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4대설(四大說)에서 7대설(七大說)이 나오는 것도 능엄경의 특색이다.

능엄경의 4구게라 할 수 있는 다음의 구절을 통하여 고도의 수행방법을 제시한 능엄경이 돈오점수의 입장을 취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이치에서는 단박에 깨닫는 것이라 깨달으면 아울러 소멸되지만 사(事)의 문제에서는 단박에 제거되지 않아 차제를 인해 다해지는 것이다.(理則頓悟 乘悟幷消 事非頓除 因次第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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