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범스님 법문

초전법륜-종범스님

통융 2018. 9. 27. 09:16

석가모니 초전법륜 종범스님.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신 것을 초성정각,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것을 초전법륜이라 함. 전법륜 법 수레를 운전했다.

초전법륜 설법하신 내용은 아무도 하신분이 없음.

  

부처님이 깨달았다 하는 것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신 것임.

그걸 불보가 형성되었다 함. 三寶(삼보) 중에,

그럼 불보 현성이 어디서 되었느냐?

  

보리수나무 밑에서 불보가 형성되었죠.

그러고 인제 설법을 하시면 법보가 형성된 것임.

그럼 법보는 어디서 형성되었나? 부처님이 설법을 어디서 하셨죠?

녹야원이죠. 녹야원에서 초전법륜을 하셨으면 거기가 바로 법보가

형성된 곳임.

  

그러면 그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5비구가 깨달았다 함. 그러면 5비구가 깨닫는 거와 동시에 승보가 형성된 거죠. 그래서 녹야원에서는 법보와 승보가 출연을 했고, 마갈타국 보리수나무 밑에서는 불보가 출현을 했다. 이러므로 부처님 설법은 그렇게 중요함.

  

게서 인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시고 아무도 설하지 못하신 법을 부처님이 처음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초전법륜이다. 그러면 그 초전법륜이 처음 시작되어서 평생을 하시는데요

그 일생설법의 의미가 뭔가?

 

부처님의 생애는 이 共他自利(공타자리)’ 자기의 이익(스스로 이익케 )이 다른 이와 함께하는 생활임. 利他(이타)도 마찬가지임. ‘共自利他(공자이타)’ 자기와 함께하는 이타가 되는

 것임.

그래서 설법을 주욱 하신다는 것은 부처님의 생활이 주욱 이어지는 것이고 부처님의 생활이

주욱 이어진다는 것은 설법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죠. 이게 공타자리요 공자이타다.

 

그래서 수행 중에 교화수행이 있음. 대승불교에 와서 가르치는 것인데, 그게 敎化得道(교화득도)교화를 계속해서 하면 도는 저절로 형성이 됨. 교화를 통해서 자기 가 저절로

이루어 짐. 이게 바로 공타자리가 되는 것임.

 

또 부처님이 설법하시기 전에 수행을 주욱 하셔서 깨달음을 얻으셨 잖아요. 그래서 그 수행과 깨달음이 공자이타가 되는 것임.

 

그러니까 부처님 생애는 깨닫기 전에 수행정진 하는 거나 깨달은 후에 설법하신 거나 같은 것

  

성도한 후에는 공타자리이고 성도하기 전에는 공자이타가 되는거죠. 이게 같은거에요. 부처님의 생애에는 수행정진이나 대중설법이 이게 동일한 생활이 되는 것임. 분리가 될

수 없음.

 

그런데 부처님이 평생 법문하셨는데 법문한게(핵심이) 과연 뭐냐?

그걸 뒤에 정리하길 緣起法(연기법) 해탈로이렇게 정리했음.

 

부처님이 여러 해를 통해서 많은 설법을 하셨지만은 거기에 아주 근본 핵심은 연기법을 말씀하시고 解脫路(해탈로)’ 해탈하는 길을 말씀 하셨다. 게 부처님이 이루신 것은 해탈임.

  

그럼 해탈은 어덯게 해서 이루었나? 연기법을 깨달아서 해탈을 이루셨음. 그래서 연기법 해탈로그것이 부처님 설법임. 그래서 부처님이 아무리 많은 설법을 하셔도 언제나 내용은 연기법

이요 해탈의 길이다. 그 이외에는 말씀 안하심.

 

그래서 해탈에 방해가 되는 질문을 누가 하면 입을 딱 닫으심.

그러니까 이게 말을 안 하는 것도 부처님의 대단한 설법임. 이걸 無記(무기 : 기록할 수 없는)

설법이라 하는데, 이 말 안하는 거 참 좋은 것임.

 

그 부정도 아니고 긍정도 아니고, 글쎄요. 이 말도 있는데, ~ 부처님의 글쎄요이런 말은

없음. 그런데 말을 안 해버려. 이 무언이라는게 무서운 설법이거든요. 그럼 왜 어떤 때 무언을

쓰시느냐? 해탈에 방해가 되는, 연기법에 어긋나는 질문을 할 때 말씀을 안 하심.

그래서 항상 부처님은 연기법 해탈로 그게 일상 설법이다. 이 말이죠.

그러면 이제 說法法相 연기법 해탈로가 근본인데 그걸 말씀하시기 위해서 어떤 항목, 어떤

항목, 항목을 불교 경전에서는 법 자 왜 반야심경에 제법공상에서 자 있잖아

. 게 법상이라 합니다. 그게 법의 항목이에요. 그게.

 

게 부처님은 내용은 연기법인데 그 연기법을 설명하실 적에 어떤어떤 항목에 말씀을 하셨

?’ 그런데 이걸 인제 계속 이야기하기를 4성제, 12연기 이렇게 애기 함.

 

法相이다 이 말이죠. 사성제를 더 넓히면 37()도품이 되는 것임.

통도사에 가면 경전을 보관했던 해장보각이라는 데가 있는데 그 앞에 37조도품을 돌에 새겨서

딱 세워놨음. 근데 그건 설명은 안 해요. 근데 거기 세워 놓음. 그게 한국 불교임.

 

그러면 한국 불교는 뭘 하느냐? 천수경, 예불문 반야심경 뭐 이런거 하죠. 관음시식 이런걸 하는

데 그래도 이 37도품을 돌에 딱 새김. 그리고 이 37도품을 외우는 방법이 있음. 함 보세요.

어덯게 하면 잘 외우나. ‘삼사 이오 단칠 척팔이렇게 외우는 것임.

 

삼사라는 것은 삼 항목이라는게 있는데 이게 네 개씩 들어감. 그게 삼사는 12가 됨. 사정근

사여의족 뭐 이렇게 해서 네 항목씩 들어가는 항목이 세 개다. 이게 삼사임.

이오라고 하는 것은 다섯 항목이 들어가는 항목이 둘이 되는 것임. 오근, 오력. ‘이라

는 말은 하나라는 말임. ‘도 하나를 의미 함. 이걸 다 합하면 37이 됨.

 

이런 항목을 또 요약해서 설법한데도 있음. 그게 이제 뭐냐면,

부처님 설법은 전부 다 이걸 분류를 해 보면 제헹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적멸)’ 이 세 가지가 부처님 설법의 주 핵심이다.

 

이 법문은 초기경전에 수시로 나옴. 수시로 나오는데 대지도론에서는 이걸 세 가지 법을

표시하는 확실한 말씀이다. 해가지고 法印(법인)’이라 함.

 

게서 불교에 삼종법인(세 가지 종류의 법 도장)이 있다.(佛法印有三種)

이거 딱 찍히면 불교고 딱 안 찍히면 불교가 아니라는 것임.

이걸 三法印(삼법인)’이라 함. 게 삼법인이라는 건 사성제, 십이연기, 37도품을 내용별로

딱 봐서 분류한 것임.

 

그런데 대승불교에 오면 그렇게 안 하고 일법인을 애기 함.

대승불교에서는 一法消印(하나의 법 도장)이라 함. 그러고 제행무상 이라는게 뭐냐? 제행

은 제법이 삼세, 과거 현재 미래 속에서 변혁(변하고 바뀌는)한다는 것임. 이게 이제 무상이라

는 뜻임. 그 다음에 무상이라는 의미는 상속이라는 뜻임. 변혁과 상속을 한다.

 

제법은 뭐 우리가 흔히 애기하는 ,,,,오온. 반야심경에서 그걸 제법공상

이라 함. 오온, 십이처, 십팔계가 제법이고 일체 천지만물이 모두 제법인데 이게 늘 변하고

바뀌어요. 그러고 항상 또 이어가요. 그걸 無常이라 함.

 

그러고 이 변혁과 상속이라는게 뭐냐? 어느 경전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한 동네 소년이 같은 동네 소녀한테 청혼을 해서 어린 나이에 약혼을 했음. 그런데 이 소년이

고향을 떠나서 한 10 몇 년 소식이 없었음.

 

근데 이 처녀 집에서는 이 소년이 밖에 나가서 죽을 줄로 알고 다른 총각한테 시집을 보내려고

약혼을 또 한거에요. 아 그런데 어릴 때 약혼 했던 그 소년이 또 왔어요. 그래서 문제가 생긴

것임. 어릴 때 약혼한 자와 지금 약혼한 자와 그 누구하고 약혼을 해야 해요? 지금!

 

그럼 과거에 약혼해 놓은 건 어덯게 되는거에요? 과거 어릴 때 사람이 없으면 지금 사람도

없음. 그러니까 이걸 상성이라 함.

이걸 변혁이라 하고.

 

그러니까 지금은 인제 과거 소년하고 틀리고, 처녀란 말이에요. 소녀가 아니고 그런데 어릴 때

소녀가 없었다면 지금 처녀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계속 이어졌다는 거죠. 이어져서 이어져서 오늘날 까지 온 거고, 또 변해져서 변해

져서 오늘날 까지 온 거다 이 말임.

 

게 우리 몸 이라는게 이래요. 우리 몸이 태어날 때 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태어날 때 그 사람하고 완전 다른 것도 아님.

이게 같은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다!

맨날 이 소리하는 것임. 이게! ~

 

틀림없는 것임.

어머니가 나를 낳을 때 이 모습으로 나를 낳지 않았음.

그럼 어머니가 낳은 그 아이하고 지금하고 다르냐? 다른거 아님.

이게 변혁과 상속임. 이걸 무상이라 함.

 

그래서 같은 몸이라도 하루도 같은게 없음.

어제 것이 오늘로 이어진 것임. 이게 제행무상임.

 

그런데 제법무아라는게 이게 하나도 실체가 없음. 실체가 없는게 뭐냐?

그런게 있음. 수레는 없다. 수레는 간다. 뭔 소리여?

자동차가 밀려온다. 게 자동차는 없다.

자동차는 없다. 자동차는 밀려온다.

 

이제 제법무아 임. 이게 나선비구경에 있는 말인데

수레라는게 뭐냐? 수레는 없다. 이거에요.

없다는게 뭔 말이냐?

 

요 바퀴가 수레냐? 바퀴와 바퀴를 연결하는 걸 수레냐? 뚜껑이 수레냐? 난간이 수레나?

아니라는 것임. 난간은 그냥 난간이고, 수레는 아니라는 것임.

 

게서 수레를 하나하나 보면 수레는 없는 것임.

이게 제법무아 임.

근데 수레는 또 잘 가요.

게 이것이 무아상속이기 때문에 이런걸 무아윤회라 함.

 

제법무아, 제행무상. 이게 무아이면서 윤회인 것임.

그러니까 이건 생각으로 보면 내가 없는데 윤회를 누가하나?

맨날 이거 물어요. 이거 골치아파죽겠어요.

 

그러니까 보세요.

수레는 없다. 제법 무아거든요.

수레는 간다. 이거는 윤회임. 없는데 가는거에요.

이게 제행무상 제법무아라는거죠.

 

이게 전부 연기법이기 때문에

이것이 그대로 제행무상 제법무아가 열반적멸인 것임.

 

게서 제법무아라 하는거를 애기를 하면 그 열반적멸을 딱 깨달으면, 게 열반적멸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제법무아를 말한거지 다른게 아님. 그러고 보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는게 아니라 달을 본다. 이거에요.

 

게 제행무상을 말하면 열반적멸을 딱 깨달아야해!

게 열반적멸이라 그러면 열반적멸을 바로 께달아. 열반적멸이라는 말에 머물지 않아요.

게 이 열반적멸이라는 것은 깨달아서만 얻을 수 있는 거지 다른 방법이 없음.

 

그러니까 말 다르고 뭐 그 열반 다르고 그게 아니라 부처님의 그런 제법무아나 제행무상을 듣고 열반적멸을 딱 깨달으면 손가락을 통해서 달을 보는 것임. 그럼 손가락은 경전인데 달은 어디

있나? 이러면 아주 우스운 것임. ~ 그 말속에 열반이 있는 것임. 그게 그렇게 되는 것임.

 

그래서 물이 흐르는 것처럼 물이 쭉~ 흐르는데, 그게 앞에 물하고 뒤에 물 하고 계속 이어져

나가는 거지 한 번에 죽~ 가는게 아님.

우리 몸도 흐르는 물과 똑~ 같은 것임. 이게 변혁과 상속임.

여기에 실체는 없는 것임.

 

수레 그거 부품 다 헤쳐보면 수레는 없어요.

그냥 바퀴일 뿐이에요. 바퀴는 수레가 아님. 핸들일 뿐임.

핸들이지 수레가 아님.

 

그러니까 무아윤회임. 그게 열반적멸임.

이게 인제 부처님이 하신 법문임.

 

내용은 전부 열반적멸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제법무아 제행무상을 말하고 이걸 더 말하기 위해

서 사성제 12연기 37도품을 말씀하셨다.

이거죠.

 

그럼 부처님은 어떤 방법으로 말했나?

312항이라고 말하는데 부처님 설법 방법임.

 

312. 사성제를 말하는데 사성제 설법을 할 때 한 항목에 세 번씩 함.

그게 뭐냐면 한 항목 요게 보일 자가 있고요, 권할 자가 있고, 증명할 자가

있어요. 이걸 시, , 증이라 함.

 

열반이 있다.’ 이렇게 하는 것임. 이게 .

열반은 증득해야 한다.’ 이게 .

나는 열반을 증득했다.’ 이게 .

게서 언제든지 당신의 깨달음으로 증명을 함.

 

그런데 부처님 이후에는 부처님 설법으로 증명을 하던지 자기 스승의 가르침으로 증명을 하던

, 경전이 유통된 후에는 경전으로 증명을 함. 게서 이걸 經證說法(경증설법)이라 함.

 

부처님 당시에는 당신의 깨달음이 증명임. 나는 깨달았다. 이런 식으로.

이걸 시전, 권전, 증전 이렇게 애기함.

보여요. 열반이라는게 있다.

 

도 마찬가지에요. 괴로움이라는게 있다.()

번뇌를 끊고, 고통을 알아야 됨(). 나는 고통인 줄 알았다.

번뇌가 있다. 나는 번뇌를 끊어야 된다. 나는 번뇌를 끊었다.

 

가 있다. 이게 .

는 닦아야 한다.

나는 를 닦았다.

 

이렇게 어떤 항목이던지 보여주고, 권해주고, 증명해 주고

게서 사성제로 중심이 되니까 312항이다. 항은 순서, 차례라는 의미임.

이런식으로 법문을 하세요.

 

그러면 이게 전부 내용은 연기법인데 그 연기법을 설명을 하는데 아주 유명한 馬勝(마승)비구가

있어요. 이 분은 5비구에 속하는 분이고 종족이 석가족 임. 그런데 이분이 사리불이 출가하기

전에 사리불을 만나서 사리불에게 부처님 설법을 전해주었다 해서 그렇게 유명함.

 

게 설법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한 것임.

사리불도 처음에 부처님을 바로 만난게 아니라 마승비구의 설법을 듣고 부처님을 찾아간 것임.

그러니까 이게 전생부터 닦은게 많은 사람은 한 마디만 듣고도 발심해서 깨달음.

 

게 이렇게 설법을 많이 들으면 내생에 금방 알아요. ~

지금이 상속되어서 내생이 되는 것임.

우리 몸에 數百代(수백 대) 할아버지가 다 있는 것임.

 

이게 계속 상속되고 상속되고 이어진 것이기 때문에 과거가 오늘 날로 상속된거지 단절된게

아님. 거 마찬가지로 지금도 미래로 상속되는 것임. 사리불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임. 한 마디

듣고 그냥 바로 안 것임.

 

뭔 말이냐?

불본행집경 제48권에 마승비구의 설법이 있는데

諸法從因生(제법종인생) 諸法從因滅(제법종인멸)

如是滅與生(여시멸여생) 沙門說如是(사문설여시)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든 법은 인연으로부터 생기고, 모든 법은 인연으로부터 사라진다.

이와 같이 멸과 생을 사문(그 당시 부처님 호칭)은 이와 같이 말한다.

 

이 말씀을 딱! 듣고! 사리불이 깨달았어요.

게서 바로 부처님 찾아가서 제자가 된 것임.

 

이게 바로 이 설법이 뭐냐 하면 하나의 불이 다른데다가 불을 붙이면 거기서 또 불이 일어나서

또 다른데다 또 불을 붙이고 이렇게 되서 그 설법을 통해서 또 깨닫고 깨닫고 해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오는 겁니다.

 

그런데 이 강당에서는요 이 게송을 어디서부터 유래가 되었는지 이렇게 외우지 않고 제법은

종인생이요 제법은종인멸이라. 아불 대사문은 상작여시설이라. 우리 부처님 훌륭한 사문께서

는 항상 이와 같이 말씀을 하신다.’ 요렇게 외워요. 이게 아주 불교의 근본임.

 

모든 법은 인연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법은 인연으로 사라진다.

그럼 여기에는 무아요. 윤회가 있다 이거에요.

무아윤회. 윤회라는 것은 무상에서 실체가 없는 것이데 그러면서 변혁과 상속으로 계속 이어지

는 것임. 이걸 윤회라 함.

 

근데 하나하나 보면 실체가 없어요. 수레는 없는데 수레가 가는거에요.

수레 그 부품 헤쳐 봐요, 어디에 수레가 있어요?

 

근데 이제 뒤에 오면 이 인연법을 아주 세밀하게 설명을 함.

화엄학에서는, 어덯게 설명을 하느냐?

 

병을 요렇게 하나 만들었는데 병 안에 공간이 있어요. 고걸 병공(병 안에 있는 허공)이라 함. 또 병

보다도 큰 이만한 항아리가 있는데 항아리 안 에 뭐가 있죠? . 허공이 있죠. 그걸 甕空(옹공)

이라 함.

 

또 집을 이렇게 넓게 지어놓으면 그 문 열고 들어가면 뭐가 있죠?

방이 나오죠. 방이 그게 또 공간임. 이걸 室空(실공)이라 함.

그래서 허공이 병공, 옹공, 실공.

 

그럼 문 열고 나가면 뭐가 있어요?

무변허공(끝없는 허공)이 있는 것임. 게 이 끝없는 무변 허공에서

 

병을 요 만큼 만든 사람은 고 만큼의 허공을 얻고

항아리 만든 사람은 항아리만큼의 허공을 얻고

집 지은 사람은 고 방 만큼의 허공을 얻는 것임.

 

그런데 그런 다 어떤 허공이던지 이 무변허공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은 것임. 그러니까 연기라

는게 인연에 의해서 병도 되고, 병을 만들면 고게 인연이잖아요. 게 병이 만들어지는 거는 일어

자인

 

게 병을 만들어서 병 만드는 인연으로 병이 되었고 이게 연기잖아요. 항아리 만드는

인연으로 항아리가 되었으면 요게 항아리 연기임.

또 집 짓는 인연으로 방을 만들었으면 요게 방 만든 연기임.

 

근데 이게 병이되었던 방이, 항아리가 되었던 이게 연기인데 이게 실체가 없음. 그래서 병에,

항아리에, 방에 있는 허공이나 이게 무변허공하고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것임.

 

게서 이것을 제법무아나 제행무상이나 모든게 그대로 열반적멸이다.

이게 부처님의 가르침임.

 

무변허공은 끝이 없는 것임.

그래서 인연 따라서 병도 되는데 병 안에 허공도 무변허공임.

게서 제법무아가 되고 무슨 제행무상이 되지만 전부 열반적인 것임.

대승불교에서 그렇게 설명을 함.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인연에 의해서 몸이 되었는데 이게 그대로 뭐에요? 열반적멸인거에요. 그냥. 근데 몸은 그대로 열반적멸인데 생각이 모를 뿐임.

 

그래서 이걸 비유로 설명할 때 왕자인데 몸은 왕자에요. 그런데 밖에 나가서 떠돌이 생활을

오래 해가지고 몸은 왕자인데 생각이 자기가 왕자인 줄 모름. 근데 자기가 왕자인 줄 모르는

사람이 금방 왕자되는 길이 있음.

 

그럼 몸을 바꾸어서 왕자되는게 아님. 내가 왕자로구나 요걸 알면 왕자인 것임. 열반이 멀리

있는게 아니구요. 그대로 열반인데 생각이 열반을 등지고 있음. 그래서 열반인 줄 알면 바로

열반임.

 

그래서 깨달음이지 창조가 아님.

왕자를 창조해서 왕자된게 아니라 본래 왕자였는데 모르고 있다가

너는 왕자다.’ 그 말 딱! 듣고! 어디로 가느냐?

 

왕이 있는 자기 아버지 궁전으로 달려가서 딱! 만나서 확인 딱! 하면 끝나는 것임.

 

우리 생각이 자꾸 이렇게 망상이 깊어서 열반에 들지 못할 뿐이지 본래 열반이다. 본래 왕자다.

오직 모를 뿐이다.

이게 부처님 가르침임.

 

그래서 이런 것인데, 부처님 가르침은 이렇게 가르침을 통해서 법보가 생기고, 가르침을 통해

서 승보가 생겨서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어서 받은 분들이 또 열반의 불씨를 계속 전파해 가

지고 오늘날까지 왔는데

 

처음에 초전법륜 그 설법이 달라진게 아님. 그냥 상속한 것임. 계속. 끊어진게 아니고, 계속

상속하고. 거 신기하잖아요. 부처님이 저 인도에서 풀밭에서 설법했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설법을 듣고 깨닫는다니 이게 인연법인거죠.

 

그런데 그게 그대로 무아윤회가 그대로 열반적멸이다.

그러면 열반적멸, 열반해탈이 뭐냐?

 

어떤 것이 연기법이냐? 연기법 계속 말씀하셨잖아요. 인연에 의해서 병도, 항아리도, 집도되고

어떤 것이 연기법이냐? 잘 들어보세요.

 

如何是(여하시) 緣起法故(연기법고)

無人空山(무인공산)水流花開(수류화개).

사람 없는 빈산에 물이 흐르고 꽃이 피더라.

 

如何是(여하시) 解脫路(해탈로)?

飢來喫飯(기래끽반)하고 睡來合眼(수래합안)이라.

 

어떤 것이 해탈의 길이냐?

배고프면 밥을 먹고 잠이 오면 눈 딱 감는다(잠잔다.). ~

 

마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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